이 자리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난 10년 간 병상 수가 30% 증가했고, 노인인구도 증가했으며, 건정심에서 중증환자에 대한 재택진료 및 일차의료 왕진서비스 결정 등으로 의사가 더 많이 필요해지는 상황에서, 지난 20년간 의과대학 정원은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의사 인력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 2017년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되었지만, 줄어든 근무시간만큼 인력이 충원되지 않아, 의사들은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야 하고, 많은 의사 업무를 간호사들이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의사 수는 OECD 최하위 수준이다.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OECD 평균이 3.4명이지만, 한국은 한의사를 포함해도 2.3명에 불과하다. 현재도 부족하지만, 고령화로 인해 2030년에는 의사 수 7,600명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있다.
그리고, “올해, 장시간 일하다 과로로 숨진 의사가 두 분”이고, “종합병원급 이상 병원에서 의사 부족으로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PA 간호사가 이미 1만 명이 넘어, PA 간호사들이 없으면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조차 못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노귀영 고신대복음병원지부 지부장이 ‘의료기관의 불법의료, PA 문제의 현실’에 대해 밝혔다.
그리고, 안수경 국립중앙의료원지부 지부장이 ‘공공의료강화와 공공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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