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월의 산행 동창회 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송년회의 일정을 잡아서 공고를 했음인지
웬지 많은수의 친구들이 참여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12월도 초순으로 접어들면서
동창회 및 송년회 날이 다가왔다.
추운 겨울 밤이 길어서 그런지 유난히 해가 빨리 지는듯햇다 .
그래서 나도 서둘러서 송년회 장소를 향해 일찌감치 출발했다.
12월은 모두가 바쁜 시기이지만 중학교 동창회만큼은
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하고 뜻 깊은 날이다.
약 한 달전부터 이날의 송년회 모임을 위해서
동창회 집행부의 계속적인 문자 메시지와 많은 친구들의 참여 독려 메시지
그리고 친구들의 목소리를 통한 참여 독려..
모든 친구들이 서로 동분서주 하면서 참여 분위기를 독려해온
탓인지 예상보다 많은 친구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집행부의 임원들이 앞장서서 독려해온 탓도 있지만 말없이
음지에서 친구 하나하나에 유선연락과 문자 메시지로
참여를 독려한 여러 친구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대한
송년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보면서 우리 모든 친구들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저녁 7시..
상도동의 "태능 솔밭 갈비" 음식점에서 우리들의 송년의 밤은
시작되었다.
항상 미리 자리를 잡고 친구들을 일일이 맞이하는 김재남 회장
우리의 믿음직한 박승민 총무를 비롯하여
언제나 일찍나와 궂은일 마다않는 김흥상 고문
그리고 기타 많은 친구들이 미리 와서 반갑게 맞아주었다.
장소가 음식점인지라 오는데로 삼삼오오 모여서 음식과 술을
곁들여 한순배씩 돌아가면서 분위기는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하나 둘 끊임없이 모여드는 친구들 탓에 정작 세레모니는
하지도 못하고 흐뭇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멀리 전주에서 버스 타고 날아온 금숙이 친구..
안산에서 서둘러서 온 박형옥 시흥시 향우 회장 친구와
김정선 고문등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박장민 친구는 일찌감치와서 안쪽에 자리잡고......
멀리 지방에서 온 광렬이 친구도 이미 자리를 잡고있었다.
친구 하나하나의 열정과 사랑이 가득했기에 모두가 하나되어
45명이란 대인원이 참석을 하게되었고 또한 친구 모두의
노력으로 인해 아름다운 우정으로 승화된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오늘 참석을 하지 못한 친구들도 마음만은 이곳에 있었을것이다.
음식점 마감이 10시이기에 부랴부랴 7시30분이 조금 넘어서
2008년도 동창회 총결산 보고와 제5기 임원진 선출이 시작되고
시간 관계상 간략하게 회의를 진행했다.
박형옥 감사의 결산보고 와
5기 회장에 조선재 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 되었다
총무는 김대현 친구가...
조선재 신임 회장은 열정으로 22회를 탄탄한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를 인사말로 대신하였다
그리고 이상인 친구의 인삿말
중앙 농민회 회장 출정식이 서울에서 하는듯
우리 친구들 열정이 대단했다
당선되면 서울 회원으로 빠짐없이 모임에 참석할겄이며
서울 친구들께 거봉 포도를 열상자를 기탁하며
당찬 인삿말로 친구들 앞에서 출사표를 던졌네
우리 친구들은 이상인!! 이상인!!을 연호하며 당선을 기원했고
작은 성의 표시로 즉석 후원금 모금을하여
1.600.000만원 정도를 모아 전달하며
친구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2차는 바로옆에있는 노래방으로 장소를 옮겼다.
40여명이 들어갈수 있는 가징 큰 룸을 잡았으나 헤어지기
아쉬워서 인지 친구들이 많이 남아
다들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통에
큰 룸이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차버렸다.
그래서 하나더 룸을 빌렸네
친구의 열성적인 참여의식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었다
간단한 음료와 맥주가 들어오고 춤과 노래가 이어졌다.
노래방 룸 분위기의 광란의 밤은 그칠줄을 몰랐다.
노래부르다 지치면 스테이지에 나가서 모처럼 만에
친구들과 함께 부르고 춤추고 노는 재미는 또한 색다른 즐거움이었다.
구순규 친구와 김흥상 고문은 사진 찍느라 고생많이 하였고
친구들과 주거니 받거니 한 잔씩 하고....
이 순간만큼은 친구들 얼굴엔 모두가 너무나 즐거워보였다.
모두가 코흘리게 깨복장구 친구이니까......
12시가 넘어감에도 그칠줄을 모르기에 집행부의 마무리 지시에
아쉬움에 룸을 떠나지 않고 머문 친구들이
여럿이 눈에 띄었다.
누구의 지시도 없이 자연스럽게 어깨 동무하고
마지막으로 부라보를 힘껏 외치며 .....
2시가 다가올 무렵에서야 나는 겨우겨우 노래방에서 빠져나왔다.
헤어짐을 아쉬워 하며 서로의 손을 잡고 뜨거운 악수를 하고
금방 다시 만나기를 서로 약속하며
각자의 사는 곳으로 택시 또는 대중 교통으로
뿔풀이 흩어졌다는데....
몇 몇 친구들은 횟집에 들러서 또 소주 한잔을 기울이면서...
오랫만에 나온 친구들에게는 저간의 사정을 얘기를 해주면서
내년에는 자네들도 열심히 활동하는 친구들이 되주길
바란다는 주문을 서로의 주문으로 잊지 않았다고.....
이래저래 3시 반경에 모든것이 마무리 되고
몇 몇 친구들을 태우고 집으로 홀연히 떠나가니 그동안 긴장감이
눈녹듯이 내리면서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ㅎㅎㅎ.
별거 아니란 생각은 들지만 집행부의 임원들 및
모든 친구들은 참여율 저조에 신경을 쓰고 어찌하면 즐거운
시간을 만들까 노심초사하며 생각을 하는등 남다른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무사히 많은 수 가 참여하여 아주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를 하니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내년 2009 기축년 소띠해에도 우리 친구들 올해처럼 아니 그 이상의
사랑과 우정으로 탄탄하고 우정이 돈독한 두리두리 22회가
될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또한 멀리있어 함께하지 못한 여러 친구들과
그리고 기타 지역 친구들에게도 새해 2009년에 서울에서 전국 모임때
함께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본다.
유난히 힘들고 다사다난했던 2008년도,,,,
12월 6일의 쌀쌀한 새벽 밤공기는 옷깃을 스치며 온 몸을 더욱 차갑게 만든다.
그러나 22회 친구들이 있기에 마음만은 포근함을 느낀다.....
22 동창회가 내년에는 보다 낳은 모습으로 신임 조선재 회장님과 김대현 총무님 중심으로
보다 나은 동창회로 거듭나길 빌면서 ....
감사합니다.
22 동창회
2008 12월06일
첫댓글 그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함께 함이나 다름없는 시간같으오....임원진들 그동안 수고 했소...새로 임명된 칭구 선재님 ,대현님 열심히 그열정으로 화이팅!^^*
많은 인원과 관심 그리고 열정으로 22회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