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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하고도 여덟... ^^;;;
늦은 아기.. 그래서 너무 더욱 소중한.
그리고 그 아기로 인해 변한 나의 몸 D라인........... ㅎㅎ
또 언제 이런 엄마의 몸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쁘게 한장 꼭 !!!! 간직하고픈 생각이었다.
동네 무료만삭도 참 많고..
33주에 들어서면서부터 요즘은 다들 성장앨범을 한다는데 어떤가 궁금키도 하고..동네는 어떤가 싶어 몇군데 무료만삭을 신청해두고 쉬는 날 짬나는대로 동네 만삭투어(?)를 했다. 어떤 곳은 랑과 꼭 같이 오라해서 맞벌이인지라 같이 움직일 시간이 나지않는 상황에 시간을 겨우 잡아 들려보기도 하고 혼자도 가보고.. 만삭사진 컨셉에 '에이.....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과 놀라운 성장앨범의 가격에 ....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랑과 내가 사진찍기를 취미로 하는 탓이라 그런지.. 왠만한 곳의 컨셉과 스튜디오 분위기 등... 앨범이나 액자 스타일까지... 신랑과 내 맘에 드는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랑은 겨우 시간내서 같이 왔는데 시간을 뺏긴 것만 같다고 하질 않나 스튜디오 작가를 가르치듯 이런 분위기 사진 맘에 안든다고 설교하고 어찌나 툴툴대는지.. 급기야내게 다신 같이 만삭찍으러 가자하지 말라고 ㅠㅠ
그러던 어느 날...
평택의 아는 동생의 임신 초기부터 자긴 꼭 피아체에 가서 만삭사진을 남기겠다고 했었는데.. 정말 찍었고 사진이 나왔다고 내게 보여준 것이다.
띠용 !!! 바로 요 사진 ㅎㅎ 난 홀딱 반해버렸다는... @@ !! 모델도 모델 나름이지만 나름 일산이나 청담의 피** 컨셉에 식상함을 느끼고 있던내겐 이거다!! 하는 결론였다.
문제는 송도 피**는 인천.... 나는 평택..... ㅜㅜ
우리 부부는 맞벌이라 평일에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하늘에 별따기인데 당연 무료만삭 신청은 하나마나고 유료로 만삭촬영을 해야 한다고 신랑에게 얘기하자 그 먼 송도까지 가서???!!!! 라고 당연 놀라는 신랑...ㅜㅜ 가서 성장앨범 계약하면 유료만삭촬영도 무료래~ 라고 설득해도 송도가 옆집도 아니고 아기 컨디션에 따라 몇번 가서 촬영해야할지도 모르는데 송도에서 성장 앨범을 계약하는건 무리라고 하면서 정 원하면 만삭만 찍고 오자고 하더라.난 좋았다. 성장 앨범은 나중문제고 ㅎㅎ 우선 급한건 36주인 내겐 몸이 더 힘들어지기 전에 만삭 사진을 남기는 일이었으니까..... *^_____^*
드디어 촬영 날~
몇군데 만삭을 찍어본 결과 평소에 눈화장을 안하는 내겐 눈화장의 필요성..속눈썹이나 마스카라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느끼게 해줬는데 촬영날 먼곳 타지 송도에서 속눈썹 파는 곳은 보이지도 않고..ㅜㅜ 헤어와 옷은 스튜디오에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었고.. 문제는 속눈썹..ㅜㅜ
약속시간에 늦거나 하면 난리나는 줄 아는 랑 땜에 송도 피** 근처라도 속눈썹 찾아 한바퀴 돌아보자곤 말도 못꺼냈다. 그냥 그렇게 방문하게 된 피**였다.
건물 ..평택서 볼 수 없는 무지 큰 건물의 4층!!!
이건 머 시골서 상경한 촌년(?)마냥 눈이 휘둥그레 했었으니깐...;;;
요 위사진은 엘리베이터 올라자가마자 보이는 상담실들이다.
으리으리한 규모에서 드는 이 믿음감은 무엇이던지 ㅎㅎ
아항 !! 요기가 내가 콕 찍어둔 벚꽃나무가 있는 곳이였다.
피**에 갈 땐 미리 어떤 컨셉으로 찍을지 생각하고 오라고 하셨던 상담 언니의 얘기에 생각해 뒀던 장소는 요기랑 반짝이 배경..또는 세미누드 으흐흐흐흐 옷은 최대한 모던한 분위기로 !!!
이쁜 웨딩드레스 옷도 많았다. 허나 웨딩촬영한지 얼마 안된 난 웨딩드레스 분위기의 만삭 옷은 입고 싶지 않았다.
만삭촬영 팁팁!!!
1.화장.. 특히 눈화장에 신경써야함. 눈화장 안하면 왜 맨얼굴로 보이는지.. 너무나 아쉬운.....
2.컨셉을 정하고 가며 기존에 있는 사진들에서 자신이 꼭 찍고픈 걸 작가님께 말씀드리든 원하는 분위기나 자신의 사진 찍었을 때 단점이나 유의사항을 말씀드리고 찍어야한다. 말 안하고 후회해도 소용없고 프로 작가님들은 다 들어주시니까 ㅎㅎ
위사진들은 랑의 핸펀에서 찾은 사진들 ㅎㅎ
카메라를 챙기지 못한체 간게 아닌가.. 촬영을 못하게 하는 스튜디오들이 많았어서 생각치도 못했는데 송도피아체는 개인카메라고 맘대로 찍을수 있단다. 아... 우리 카메라를 가져가서 남기지 못한 아쉬움은 너무 컸다....... 예쁜 곳들. 송도에 가기 전에 송도 피**만삭 갤러리에서 보았던장소들이여서 그런가 눈에 왜그렇게 익던지 ㅎㅎ그 곳이 이렇게 생긴 곳이였구나. 평수가 대단하다. 너무 깔끔하다.
난 촬영준비에 들어갔다. 어떤 컨셉을 원하는지 책자를 주셨고 옷도 골랐다. 생각한대로 얘기하니 다 들어주시더라.메이크업 실장님과 직원님들 친절함 감사했다. 몇군데 만삭 촬영시 스튜디오에 있는 만삭 촬영용 옷들을 보고 얼마나 실망했던지.. 그냥 내가 입고간 옷을 입고 찍은 곳도 있었다... ㄲ ㅑ악!!송도 피** 15만원짜리 유료라 두벌만 입을 수 있다는게 너무 아쉬운. 촬영 옷들이 가득인게 아닌가....
사실 난 반짝이 배경에서 블링한 옷을 입고 찍고 그 사진을 액자로 할 계획으로 갔는데 반짝이 배경이 누전으로 공사 중이여서 못찍을 수 있다는 얘기에 얼마나 실망했었는지 모른다. 허나 찍을 수 있게 해주셨다는...!!! 안되는게 없게 신경써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만삭갤러리에 나오는 사진들 아랜 작가님 이름도 쓰여지기 때문에 원한다면 작가님도 선정할 수 있었으리라. 근데 꼭 그러고 싶진 않았다. 요건 왠지모를 믿음감!!!!! ㅎㅎ 아님 보지 못했던 작가님을 만나 신선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감 그런 것이였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작가님이 거기에만 다섯분 계시고 항상 새로운 컨셉을 연구하신단다. )
첫번째 촬영!!
버*작가님을 만나게 되었고.. 여성스런 톤으로 조곤조곤 너무 세심히 설명해주시더라.
아이고 만삭이라 그런지 몸이 어찌나 뻣뻣하고 표정은 안나오고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ㅎㅎ
그래서 위사진과 같은 과정으로 탄생한 사진은...
역시 신랑의 핸펀카메라와 작가님의 카메라는 다....르.....다......
하긴 카메라만 다른가..... 기술이 다르다!!! 는 결론.
두번째로 장소를 옮겨서 반짝이 배경에서 ^^
울 신랑의 핸펀 ㅎㅎ 노출이 심했던건가.. 난리도 아니게 블링하나 사람이 어딧는지 이거원.....
워낙 이 배경에서 찍고파서 먼곳까지 찾아간터라 공사가 끝나지 않아 불이 들켜진 상태로 찍는데.... 마냥 좋았던듯 싶다.
사실 이 배경에서 이날 찍힌 사진은 한장만 건질 수 있었어서.. 추후 작가님과 통화하고 한번 더 방문했다. 너무너무 감사했다는......
시간내서 배경을 고쳐두셨단다. 첨 방문한 날 헤어가 평소 내가 하던 스타일이 아니니 너무 어색해서 속상한 부분이 있었는데 메이크업실장님께서 쉬시는 날인데도 나와서 챙겨주셨다는...!!! 두번째 방문날은 눈화장도 좀 하고..(속눈썹은 붙일 줄도 모르지만 결국 파는 곳도 못찾고 ㅜ)
메이크업도 손봐주시면서 먼곳에서 다시 왔다고 얼마나 신경써주시던지... 너무 기분 좋게 촬영했다.
그래서 요렇게.... !!!
요 사진 받고 눈물날뻔 했다는... ^^;;;;
한장 꼭 가지고 싶었던 사진이었기에...!!!!
평택서 송도까지 왔다갔다도 일이지만.. 신경써주신 작가님과 메이크업 실장님께 무한 감사드려요 !!!!
그리고 세번째.. 또한 꼭 남기고 싶었던 세미누드.
요렇게 생긴 방이 있더라구요.ㅎㅎ 옷인가 했었는데 실크원단의 길다란 천이 한장.... 놓여있고..ㅎㅎ
세미누드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진행하더라는.
다른 촬영장소에선 거의 작가님이 말씀해주시고 직접 시범도 보여주시고.. 여기선 그래도 누드니까 보조 직원님께서 여기저기 만져 매무새를 챙겨주셨어요. 울 동생도 쫓아가고 울 신랑도 보고 있었는데 작가님의 꼼꼼함에 다들 넘 놀랬다는 ㅎㅎ
요건 울 신랑작품!!!
요건 작가님 작품!!!
너무 달라...마이 다르다....
게다가 역쉬 보정은 있어야한다.;;;; 보정해서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제 모습으로 아끼는 모습으로 남겨주신거 참 만족이다.
촬영을 마치고 커피한잔 (임산부지만 끊을 수 없어서 매일 한잔씩은 마셔온... 커피.그 날따라 왜 그렇게 또 맛나든지..ㅎ) 하면서 사장님과 상담했다. 동영상으로 만삭사진을 보여주신다길래 기다리면서. 패키지가 송도엔 세가지가 있었는데 액자가 많은건 원치 않았던터였고 액자 스타일이 랑과 내가 찾아 헤매이던 딱 그 스타일!! 자작나무였다. 캔버스나 자작나무에 찍힌 액자를 만들고 싶어했었는데 송도피**에 있는게 아닌가
또 요런 아기 사진...
본아트는 없지만 50일 촬영을 30일쯤부터 하는데 30일 때 하면 요렇게 찍을 수 있단다.. 어리디 어린시절 내 아기에게 꼭 남겨주고픈 선물이기도 한데 참 맘에 들었다.
평택에서 몇군데 만삭촬영하면서 들려본 스튜디오의 성장앨범값들 장난아녔었다.
조금 저렴하다 싶으면 맘에 안드는 액자와 컨셉들.. 좀 맘에 든다 싶으면 또 너무 비싼 가격..ㅜㅜ
송도에서 현금결제에 만삭촬영 당일 성장계약 DC까지.. 게다가 난 유료만삭였었는데 유료여도 아깝지 않지만 만삭촬영비가 무료가 되니..!!!!!!
울 신랑 계좌번호 주세요.바로 쏩니다!! 하는게 아닌가...
아니 멀어서 어찌 아기데리고 와서 찍을래 하면서 성장앨범은 반대했던 사람이 .... 헐~~~~~~~~~~~~~
아래 사진들은 아기 촬영 스튜디오 몇군데..^^
깔끔하고 모던하고.. 소품하나하나.. 촬영장소 하나하나 맘에 들었다.
사장님께서 우리가 아기 성장촬영 때 아기 컨디션 때문에 먼거리를 몇번 방문해야하면 어쩌나 고민하자.. 아기 수유 및 휴식,잠을 위한 방이 마련되 있어서 아기 컨디션이 나아질 때까지 충분히 먹이고 재우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고 얘기해주셨다. 집에 카메라 있으면 아기 촬영날도 가지고 와서 여기저기서 실컷 찍어주던지 촬영하는거 옆에서 찍어도 관계없다 하시는게 아닌가. 내 동생만 해도 성장계약하고 현재 100일까지 찍은 상태인데 스튜디오에서 핸펀과 개인카메라 촬영을 전혀 못하게 막는다고 기분나빠했었는데... 그 배려 또한 우리가 성장앨범을 계약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만삭촬영에서 성장앨범 계약까지... 마무리해두고 나니 과제하나 마친듯한 기분.ㅎ
좋다.
다정히 촬영 수고많으셨다고 순산하시라고 보내주신 작가님 문자에도 흐믓하다.
내 동생 둘째 꼭 아들 낳겠다 다짐 중이였는데 꼭 가져서 꼭 송도에서 남기겠노라 다짐을 다 하더라는 ㅎㅎㅎ
난 노산이니깐 이번을 마지막으로 만족 대만족 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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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 너무 이뻐요
저두 여기서 찍고싶어요^^ 둘째 임신중이거든요~
여기서 찍으려고 신청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