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인천 학익유수지(학익용현갯골) 매립계획 포기하고, 야생생물·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
- 주민단체들·환경운동단체들, “인천시는 생태 습지 파괴 도시인가?”
주민단체들·환경운동단체들이 “인천 미추홀구의 유일한 생태습지이며, 철새 서식지인 학익유수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는 오늘 4월부터 3억 3천만 원을 들여 ‘학익유수지 매립 및 대체 유수지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며, 유수지를 메운 뒤 복합문화·체육시설 등을 들이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학익유수지는 과거 갯벌 지대를 매립해 개발하면서 생겨난 갯골에 홍수 방재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한때 도심의 오수가 흘러들고 쓰레기 무단 투기로 악취가 심해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08년 이후 해수 유통과 지속적인 환경개선사업으로 상황이 호전되었다. 그럼에도 인천시는 다시 ‘민원’을 구실로 환경파괴 토목사업을 벌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늘(15일) 관교동, 용현2동, 주안1동, 주안3동, 학익1동 등 주민단체들과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야생조류연구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저어새NGO네트워크, 학익1동 마을을 걷는 사람들, 한국탐조연합 등 환경운동단체들이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단체들·환경운동단체들이 학익유수지(학익용현갯골) 매립계획 포기하고, 야생생물·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