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서 머물고, 또 움직이다
1. <용인천주교묘원>에 계신 부모님께 2026년 새해 인사를 드리고, 오산으로 이동했다. 오산는 파주에서 멀지 않지만, 어중간한 위치 때문에 거의 방문하지 않은 지역이었다. 오산의 가장 매력적인 장소는 ‘돌을 찾는 여정’과 맞닿는 <독산성>이다. 성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남한산성>이나 <공산성>과 같은 큰 규모의 성과 기본적인 구조와 건물의 배치는 유사했다. 모든 성의 핵심은 주변을 넓고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가 여부다. 걱의 침입을 막기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조건인 것이다. <독산성> 또한 주변 사주경계가 잘이루어지는 곳이었다. 오산의 풍경을 다양한 시선에 바라볼 수 있었다. 방문한 날이 유독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이어서 청명한 모습으로 만날 수 없었지만, <독산성>의 기본구조와 전망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런 답사였다.
2. 숙소는 <오산역>에서 5-10분 정도 떨어진 유흥가 중심에 있는 <팰리스 모텔>이다. 기차 답사 때 유용한 베이스켐프로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전철1호선은 이곳을 지나 아산의 <신창역>까지 이어진다. 전철노선도를 보면 경기남부지역 답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부지역은 경기 북부지역과 달리 혼잡스럽고 차량이동이 힘들다. 그런 이유로 차량대신 전철을 이용하면 시간과 이동거리 보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듯싶었다. 오산을 중심으로 답사가능한 역들을 살펴보면, 서울 방향 쪽으로 <수원>, <의왕>, <군포>, <안양>이 있고, 아산 방향으로는 <평택>, <천안>, <아산>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오산을 중심으로 경기남부지역 및 충남지역까지 답사가 가능하다 할 수 있다. 앞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활용방안을 계획해야 될 듯 싶다. 오늘은 맛보기로 천안의 <성환역>을 방문했다. 3년전 <성환도서관> 방문 때 가졌던 성환에 대한 소박한 인상을 기대하고 내렸지만, 예상 밖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남서울대학이 있는 성환역 주변은 음식점과 주점이 가득한 문화유흥거리였기 때문이다. <천안역> 주변 먹거리와 주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성환역>이 대체할 수 있는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첫댓글 - 이제 오산은 그저 수원으로 가기위해 내달리는 지역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