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
삼 남매 챙기느라 아이셋 맘은 바쁜 나날이네요.
한창 성장기의 삼 남매를 키우려니 삼 시 세끼 해 먹는 게 늘 숙제입니다.
비닐봉지에 넣은 다음 종이상자에 넣었던 배추는 많이 물러졌네요.
정말 싱싱한 무예요.
물러진 배추 겉잎을 제거하니깐, 오~~ 쓸만하네요!
싹이 올라왔지만, 제거해서 잘 먹고 있는 하지 감자입니다.
작년 감자 캐던 모습입니다.
노지에서 월동한 쪽파들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집의 전투적인 비주얼 닭들~~입니다. ㅎㅎ; 하루에 네다섯 개의 알을 낳아줘서 반찬 없을 땐 계란찜에 계란말이로 딱! 좋습니다. ^0^
일단 배추 된장국과 계란찜을 만들기 위해 멸치 육수를 준비합니다.
다시마를 넣어 팔팔 끓기 전에 다시마는 건지고 멸치는 10분여 더 끓여 육수를 준비해요.
배추의 겉에 있던 녹색 잎을 채 썰듯해서 육수에 퐁당~~! 2011년 귀촌 첫해 남편이 만들었던 일명 '아빠 된장'을 육수에 풀어줍니다.
우리 집 유정란과 멸치육수에서 건진 다시마, 텃밭의 싱싱한 쪽파, 당근, 새우젓을 합체한 계란찜입니다. 팔팔 끓는 육수에 계란물을 넣고 눋지 않게 밑을 한 번씩 저어주면 영양만점 계란찜도 만들어지고요.
지난겨울 보관이 잘 된 무를 채 썰어 고춧가루, 다진 마늘, 식초, 설탕 살짝, 소금과 새우젓으로 버무려 무생채도 만들어요.
지인들에게 인심 쓰다가 우리 집에 남아있던 조그만 감자들은 소금, 후추 뿌려 편 썰어 볶았습니다.
직접 키운 농산물로 만든 아이셋 맘의 정성 가득 요즘 밥상입니다. ^^ 맛도 좋은 직접 키운 농산물이어서 더더욱 몸에 좋습니다~!
|
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