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조원>
박보석, 박성서, 박신영, 박은혜
<개요>
주제문 : 이 영화는 표현방식과 내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준다.
서론 : 이 영화는 한 기숙학교 아이들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다루면서 어린 시절의 우정과 신뢰에 대해 그리고자 한다.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준다.
본론1 : 내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준다.
-기숙학교 아이들과 실업학교 아이들간의 갈등이 끝내 풀리지 않고 영화가 종결되었다.
본론2 : 표현방식의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준다.
- 영화 속에 담고자 하는 에피소드가 지나치게 많고 내용전개가 치밀하지 않아서 예상 관객인 아동들을 고려했을 때 주제 전달 측면에서의 어려움이 있다.
- 영화 속에 필요 이상으로 과장되고, 비현실적이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
결론 : 표현방식을 수정하고 내용 구성적인 면을 보완한다면 감독이 말하고자 한 것에 대해 더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완성글>
영화 ‘하늘을 나는 교실’은 주인공인 요나탄이 전학 간 기숙사 학교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처음 학교에 입학 할 때 요나탄은 친구라고는 강아지뿐이었지만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게 된 좋은 친구들을 만나 학교에 적응 해 나가고 진정한 우정을 배워간다. 이처럼 이 영화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도중 일어나는 여러 일화를 통해 친구 사이의 참된 우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엉성한 느낌이 들고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 그에 대해 비평하고자 한다.
우선 이 영화는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아쉬운 부분이 있다. 친구들 간의 우정이 영화의 전체적인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한 학교 안에서 아이들이 두 무리로 나뉘어 화합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같은 학교에서 같이 수업을 들으며 생활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두 무리로 나뉘어 서로를 적으로 취급하고 계속해서 경쟁 관계를 유지한다. 이러한 내용은 친구와의 우정이라는 전체적인 주제에 있어서도 모순된다. 확실한 갈등 해소 과정을 통해 화해의 의미를 담았더라면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음으로 표현방식에 있어서의 아쉬운 부분을 살펴보자면, 우선 주제를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합창단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과의 싸움, 요나탄과 그의 여자 친구와의 좋은 관계, 어른들끼리의 만남과 우정 등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 내용의 초점을 찾는 것이 힘들고, 어렸을 때 친구였다 헤어진 어른들이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 느낄 수 있듯이 영화의 구성이 치밀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못하여 주제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말하고자 하는 바에 초점을 맞춰 통일성 있게 일화들을 구성하고 내용의 연결에 있어서도 억지스러운 면은 배제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다면 관객들도 더 쉽고 분명하게 주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표현방식에 있어서의 다음으로 아쉬운 점은 영화 속에 필요 이상으로 과장되고, 비현실적이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요나탄의 친구 중 한 명이 풍선을 타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쓰레기통 안에 담겨져 매달려 있는 장면 등이 그러하다. 또한 ‘하늘을 나는 교실’이라는 연극을 하는 장면도 너무 현란하고 복잡하다. 이러한 과장되고, 비현실적인 장면들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표현방식에 있어서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은 표현방식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장면이 많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예상관객이 어린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학생들이 두 무리로 나누어져 서로 다투며 다른 편 친구를 강제로 잡아와 묶어놓고 뺨을 때리는 등의 장면은 너무 폭력적이고, 두 무리가 모두 모여 싸우는 장면은 마치 패싸움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장면을 아이들이 본다면 모방심리를 느낄 수도 있으며, 교육․정서상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서로 경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다. 영화의 내용전개에 있어 대립구조는 필요한 부분이지만 영화를 감상하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폭력성의 수위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영화를 보며 이렇듯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친구들 간의 우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고 있다. 표현방식을 수정하고 내용 구성적인 면을 보완한다면 좀 더 매끄럽고 감독이 말하고자 한 것에 대해 더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