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중고 학용품을 전달하는 ‘학생 기부 프로젝트-HOPEN’을 운영하고 있는 고2 임주원 양! 2년 전 혼자 시작한 봉사는 현재 13개의 분점을 만들어 낼 정도로 성장했는데..
작은 펜 하나로 희망을 전하는 HOPEN 프로젝트! 28일 방송되는 <EBS 교육, 화제의 인물>에서는 호펜지기, 주원 양을 만나 기부 문화를 돌아본다.
자선원조재단(CAF)이 세계 153개국을 대상으로 2010년 국가별 기부지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기부지수는 81위! 후진국으로 알려진 스리랑카가 8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의 기부 문화는 한참 뒤쳐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기부라고 하면 금전적인 기부를 생각하기 마련... 금전적인 부담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인색해지고 있는 요즘, 돈이 없어도, 나이가 어려도 누구나 나눔 천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국제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임주원 양이다. 임 양은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안 쓰는 중고 학용품을 모아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학생 기부 프로젝트, ‘HOPEN’을 운영하고 있다.
‘HOPEN’은 ‘HOPE AND PEN’의 합성어로 펜을 통해 희망을 키우는 가장 학생다운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터넷 블로그’라는 10대에게 친숙한 디지털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처음 임 학생에서 시작된 기부 활동, HOPEN은 현재 13개의 분점을 만들어 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이 있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는데...
국내봉사단체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새 학용품이 아니라서, 그리고 어린 학생’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원 양은 좌절하지 않았다.
임 양은 “호펜을 하면서 제가 개발도상국가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고 행동으로 직접 옮기면서 ‘진짜 움직이지 않으면 변화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그렇지만 작은 행동도 큰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구나‘라고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래서 이제는 꼭 개발도상국가 친구들을 위한 봉사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내서 실천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