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홍산마늘과 수미감자를 수확하러 터로 갔다.
요즘 날씨는 한여름 날씨라 한낮 기온이 34도를 오르내려 새벽5시에 일어나 터로 출발했다.
나는 홍산마늘을 수확하고 수미감자 순을 낫으로 치우고 집사람은 수미감자 2고랑을 캐었다.
올해는 마늘과 감자가 봄에 날씨도 따뜻하고 적당히 비도 와주어 어느해 보다 농사가 잘 되었다.
감자는 사돈댁과 처제네와 나누어 먹을 요량이다.
마늘과 감자밭은 정리해서 8월말 김장배추를 심을려고 잡초방지용 부직포를 덮어 두었다.
오늘은 아파트에서 사용하지 않는 대리석판도 얻어다 밭 이동통로에 깔았다.
오늘 한낮 기북은 30도라 거의 일을하지 못할 지경이다.
여기저기 터에는 덩굴식물들이 기승을 부린다.
수시로 낫으로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호박도 이제 덩굴을 뻗기 시작하고 양대콩과 땅콩, 대파는 잘 크고 있다.
메주콩 백태도 작년까지는 모종을 길러 심었는데 올해는 한구멍에 3개씩 씨를 넣고 새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얀 부직포를 덮어 두었다.
다음엔 팥씨도 뿌려야하고 늦은 매실수확과 7월초엔 날을 잘 맞추어 자두와 살구도 수확해야 한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 올해 처음 에어컨도 틀고 점심을 먹고 오후1시경 서둘러 부산집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