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지만(다닌지1달) 뭐랄까..점점 이러한 생활에 만족해져만 가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 듯싶네요.
그렇게 크나큰 결심을 하게된건 우선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하세요. 뭐..가보지도 않은 제가 함부로 말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나이야 어찌되었든 배우겠다는 용기가 부럽기만 합니다,.
힘내시구요. 까페에 글 많이 올려주세요.
그래야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지 않겠습니까?
덤으로 저에게도 용기를...*^^*
: 안녕하세요
: 매일 카페에 들어와서 어떤 사람들이 어디로 가고
: 왜 가는지 .. 그리고 어떤 준비들을 하는지...에대해서
: 많은 공감을 갖고 나또한 여러이유로 늦깍이 유학에
: 도전을 하게 되는것이 참 기쁘고 불안할때가 있죠..
: 전 일본으로 유학가겠다고 생각한것은 얼마 안되요
: 다들 긴 시간을 가지고 고민을 하시고 또 선택을 하시는것
: 같은데 .. 전 성격상 아주 즉흥적인 결정으로
: 선택의 결과를 만끽하려는 약간은 무책임한 성격이라고
: 말할수 있죠 .. 근데 이번 유학을 결정하고..참고로
: 전 올해 1월말, 정확히 2월달에 결정하고 바로 유학원
: 접수하고 기타등등 .....번개처럼 진행해버렸죠..
: 그러다보니 현재 등록한 어학원(동경겔럭시)에 대한 부족한
: 정보와 아쉬운점들도 너무 많은것 같아 약간은 후회하지만
: 그래도 .... 후회해도 소용없는일이라 생각하고
: 현재 결정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지금은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
: 그리고 학원은 삼육외국어학원(SDA) 1단계를 어렵게
: 패스했고요 .. ^^;;
: 이제 일본으로 떠나기전에는 계획대로 2단계까지 마치게
: 되면 어학원으로 들어갈때 중급과정으로 도전까지 해볼 생각으로 열심히(??)하고 있답니다.
:
: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게 되는것은 그것도 아침부터..
: 다름아니라 오늘 글을 읽다보니 도전에 대한 불안감과
: 생활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일본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 가는지에 대한 막연함들이 게시판에 올라온것 같아서
: 저의 유학준비기에..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유학준비하면서의 내 자세에 대한 remind에 대해서 도움이 되고자
: 몇자 적게 되었습니다.
:
: 저또한 제나이 서른즈음에(김광석의 노래가사처럼 ^^;;)
: 사람들이 왜 나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내 자신의
: 자문을 수없이 많이 들어왔고 ... 또 해봤습니다.
: 저도 가끔은 카페에 올라온 글을 읽고 이런 상황이 비단
: 나만이 하는 고민이 아니라는 사실에 약간의 위안을 받을
: 때도 있답니다.
:
: 제 유학준비기중에 가장 힘든것 ... 솔직히
: 주위에서의 시선과 .. 여직꺼 내가 서울에서 쌓아놓았던
: 나의 경력... 그리고 힘든게 버티면서 지낸 직장생활이
: 이제는 인정을 받아서 승진의 기회가 곧올것이라는것들
: 그리고 돈...(정확히 씀씀이죠 ..)에 대해서 여직꺼
: 내가 벌었던것들에 대해서는 최소한 부족함없이 써왔던것
: ... 그런것들을 다 버리고 왜 내가 도전을 하고 모험을
: 하는지에 대한 고민..정말 힘들게 많았습니다.
: 한마디로 서울생활의 편이함을 왜 버리고 이 늦은 나이에
: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남들이 물어보기전에
: 내 자신이 백번을 아니 ... 수없이 .. 물어보면서
: 힘들었었지만 .. 결론은 모험이었어요 ..
: 누구나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올수 있는 이 상태의 위기가
: 첨에는 극복할수 있지만 .. 두번째 똑같은 상황의 위기가
: 올때는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직장생활... 안락한 삶 ...
: 그 모든것들에 대해서 일어날수 없을 도태와 쓰러짐이
: 올거라는걸 알았습니다.
: 직장생활을 오래해보신 분들은 아실것입니다.
: 직장생활에서의 위기는 특히 저같이 결혼을 안한 사람은
: 더 심할수 있죠 .. 전 작년에 첫번째 위기가 왔었습니다.
: 그때는 현 상황에 눌러앉을수 있는 (만족할수 있는)여러
: 이유를 나름대로 만들어서 극복했습니다.
: 하지만 두번째 위기가 올때는 직장생활 .. 나의 작은
: 삶의 자취들 .. 그 모든걸 부정하고 또 ... 극복할수 있는
: 모티브를 만들수 없을것이란걸 알았습니다.
: 그걸 알기때문에 모든걸 포기하고 모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나 또한 일본에서의 생활이 나에게 어떤 기회와 선택을
: 주고 .. 또 얼마큼의 힘듬이 될지에 대해서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해보게 되었습니다.
: 아직은 잘 모르지만 ...
:
: 혹시 지금도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 있으신 분들은 ... 너무 오래 .. 그리고 깊게 생각하시지
: 말고 하고싶으신 의지가 확실하다면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 ^^
:
: 긴 글이었지만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 다들 기운내시고요 ... 즐겁고 행복한 삶과 성공을
: 위해서 다들 한발 앞서 내디신것이라 생각하세요 ..
:
: 또 ... 제 자신을 많이 타일렀던 말중에 .. 유치하지만
: "용기없는 모험은 의미가 없고
: 목표없는 도전은 무모하다..."
: 였습니다. ... 모험에 용기를 가지시고 정확한 목표를
: 수립하시면 유학준비과정에서 힘드신 상황이 와도
: 잘 극복하실것이라 믿습니다....
:
: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