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천한 창기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여류 화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일대기를 담은 실제인물 판위량의 전기소설. 재능 있고 열정적이었던 예술가이자 끊임없이 사랑과 예술 사이에서 방황했던 한 여인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책에 함께 수록된 100여점의 작품은 판위량의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판위량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열네 살에 외삼촌에 의해 청루에 팔려 창기가 된다. 그녀의 첫 손님은 일본 유학 출신의 혁명당인 동맹회 회원이자 세관관리로 부임해 온 판찬화였다. 판찬화는 처음에는 육체적 향락을 거부하지만 갈 곳 없는 위량을 돌보다 사랑에 빠지게 되어 결혼을 하고, 위량의 미술공부를 돕게 된다.
지은이 소개
스난
-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안휘성 작가협회 부주석으로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20여 년을 보냈다. 나이 마흔에 이 책「판위량전」으로 청명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주요작품에는 장편 전기소설「한류寒柳」「비구니 암자에서 붉은 카펫으로 걸어 나오다」「류해속전」「장헌수전」「서수문전」「백년풍류」등이 있고, 문집으로는「스난 여류작가 시리즈」(전3권),「스난 여류작가 소설선」이 있다. 중편 소설집으로는「만청晩晴」「아녀자 버리기」등 문학상을 받은 작품만 10여 종에 이른다.
김윤진
- 1965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과를 졸업했다. 대만 보인대 대중전파연구소를 수료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잉얼」「하마 선생의 음식 백화점」「성사경」등이 있다.
책 표지 글
장이모우 감독이 제작하고 공리가 주연한 영화「화혼」의 원작
사랑과 예술, 어느 것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던 한 여인의 비극적인 일생!
여덟 살에 고아가 되어 열네 살 때 창기로 팔려간 판위량.
한 남자를 만나 그의 첩이 되고 비로소 화가로 입문,
파리 국립 현대 미술관에 최초로 작품을 입성시킨 중국 근대 여류화가.
비천한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화가로 거듭나기까지
파란만장한 그녀의 일생은 중국 내에서 오랫동안 영화와 연극,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이들의 원작인「화혼 판위량」은 중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청명 문학상>을 수상했을 만큼 격정적으로 살아간 한 여류화가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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