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 밀포드 트레킹 셋째날 ( Mintaro hut - Mackinnon Memorial - Mackinnon Pass - Sutherland Falls -Dumpling Hut )

[Sanijoa]

 

0218 Day Three (14 km , 6 - 7 hrs )

Mintaro hut - Mackinnon Memorial - Mackinnon Pass (1073 m ) - Quintin hut 
- Sutherland Falls (580 m ) - Dumpling Hut


이른 아침 산장을 찾아온 손님... 트래커들의 배낭에서 먹이를 훔쳐가고 신발을 
   물어뜯는것으로 악명높은 키아라는 산악 앵무새이다.



오늘은 4일간의 트래킹중 가장 힘들고, 밀포드 트래킹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멕키논 패스를 넘는다.
      산장에서 오늘 올라갈 멕키논 패스쪽을 바라보니 흰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자 그럼 출발!!

클링톤 계곡의 최상류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로 매키논 패스 오름길이 시작된다.

반지의 제왕을 찾아서...  

클링턴 계곡에서 멕키논 기념비까지는 11번의 지그재그 오르막길을 올라야 한다. 

오르막 길을 오르다 뒤를 돌아 클링톤 계곡을 보니 군데군데 구름이 피어나는 멋진
   전경이 펼쳐진다.

바로 앞에는 낮게 깔린 구름아래로 아직 녹지않고 남아있는 눈들도 보인다.









환상적인 모습들을 감상하며 오르다보니 드디어 저 멀리 능선 위로 멕키논 기념비가 시야에 나타난다. 



능선위로 올라서니 바람도 많이 불고 구름도 뭉게뭉게 주위를 돈다.
   바로 앞에서 눈높이로 떠다니는 구름을 보니 손오공이 된것같은 착각에 빠지려 한다.







멕키논 패스를 처음 개척한 멕키논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

능선위에 올라오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일단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 작은 언덕뒤에 
   베낭을 풀고 휴식을 치한다. 트래킹 도중 가이드를 동반한 트래커들이 부러운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작은 베낭 하나만 달랑 메고 올라와서 먼저 올라온 가이드들이 끓여놓은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걸 보니 처음으로 부러운 마음이 생긴다. 

 기념비가 있는 고개 위에 여러개의 크고 작은 호수들이 있어서 주위의 산들과 구름이
    어울려 또 다른 비경을 연출한다.





























신혼여행중인 이스라엘 국적의 베닌과 인발 부부와 함께....







기념비가 세워진 고개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주위의 산들과 계곡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다가 
   이제 이고개의 최정상인 메키논 패스를 향하여 출발한다. 





















기념비에서 20여분을 더 걸어서 최정상 멕키넌 패스(1154m)에 도착...











멕키넌 패스를 지나니 드디어 반대편의 아더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멕키논 패스를 지나 조금 내려가니 오두막 쉼터가 나타난다.

오늘 목적지인 덤플링 산장까진 아직도 8km를 더 가야한다.(높이로는 970m를 더 내려가야하고...)



















모레인 크릭 다리....





아더강의 발원지인 모레인 크릭에서 잠시 쉬며 피곤한 발도 식히고 맛있는 사과로 원기 보충...







멀리 거대한 서덜랜드 폭포 상단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도 가파른 고갯길을 더 내려가야 한다.

아서 계곡을 굽어보면서 내려가는 고갯길 옆으로 크고 작은 폭포들이 연이여 나타난다.























 드디어 가이드 트레커들의 숙소인 퀸틴 산장에 도착....이곳에선 온수 샤워도 가능하다. 
       퀸틴 산장앞에 있는 휴게소에 배낭을 두고 왕복 1시간 30분 거리의 서덜랜드 폭포로 향하였다. 

 서덜랜드 폭포는 아서 강 상류의 빙하호수 물이 절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인데 , 상단 248m,
    중간 229m, 하단 103m의 3단 폭포로 전체 높이 580m의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폭포이다.













 퀸틴 산장으로 돌아와서 다시 배낭을 메고 1시간 정도 더 걸으니 오늘의 숙소인 덤플링 산장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