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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 고사성어 (구) : 글귀, 병법에 나오는 문구등. (언) : 인물이 한 말. (명) : 별칭 혹은 명칭. (구) 가도멸괵 : 길을 빌려서 괵을 멸한다는 뜻. 이는 옛날 고사에서 비롯 (假途滅☆) 되었다. 주유가 길을 빌려 익주를 치는 척하면서 실로는 형주를 치려는 계획을 세우자, 제갈량이 이미 이를 간파하고 주유를 농락하였다. (고) 간뇌도지 : 간과 뇌장을 쏟아낸다는 뜻. 사지에서 아두를 구해온 조운 (肝腦塗地) 에게 유비가 도리어 아두를 땅바닥에 집어던지며, '이 아 이 하나 때문에 명장을 잃을 뻔 했구나!'고 탄식하자 조운 이 감복하여 '간과 뇌장을 쏟아내도 주공의 은공을 갚을수 없겠습니다'고 말하였다. (고) 강노지말 : 강하게 날아간 화살도 멀리 날아가 끝에 이르러서는 비단 (强弩之末) 결 한 장 뚫지 못한다는 뜻. 제갈량이 적벽전에 앞서 손권 을 만나면서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서는 강노가 조조의 병력을 뜻한다. (고) 개문읍도 : 문을 열어두고 도둑을 맞이한다는 뜻.(開門揖盜) 손책 사후 그의 뒤를 이은 손권이 자칫 슬픔에 젖어 국정을 그르칠까 두려워 장소가 충고하였다. 유) 개문납적(開門納賊) (고) 거재두량 : 훌륭한 인물이 수레로 날아 실을 만큼 많다는 뜻. 오의 사 (車載斗量) 신 조자가 위제 조비를 만나면서 이 고사를 인용하여 오의 실력을 과시하였다. 촉의 장송도 양수에게 비슷한 말을 건 낸 적이 있다. (언,구) 거주양난 :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결정하기 어렵다는 뜻. (去住兩難) 채옹의 딸 채염은 흉노의 좌현왕에게 끌려가서 살았던 적이 있으나, 조조가 그녀를 불쌍히 여겨 돈을 주고 그녀를 데려왔다. 그녀는 자식을 두고 와야 하는 사정 때문에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떠나고 말았다. 참고) 호가십팔박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고) 계륵 : 닭 가슴뼈. 계륵은 본디 먹자니 먹을게 없고 그렇다고 버리긴 (鷄勒) 아까운 것이다. 조조와 유비의 한중 전투에서 조조가 유비를 도모하고자 하나 뜻대로 되지 않자 무심코 이 말을 내뱉았는데 , 당시 주부였던 양수가 이를 해석하길, '유비를 취하고자 하 나 번번히 실패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돌아가면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까 두렵다'며 조조가 은밀히 퇴각할 것을 명하였다 고 판단한 나머지, 미리 행장을 챙기다가 조조의 오해를 사 죽 음을 당하였다. (언) 고곡주랑 :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주유의 관련 고사. (顧曲周郞) 고곡이란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말한다. (구) 교절무악성 거신무원사 : 사귐을 끊을 때는 나쁜 말이 나지 않게 하고 (交絶無惡聲 去臣無怨辭) 떠나가는 신하는 원망을 하지 말라는 말로, 맹달이 유비를 버리고 조비에게 투항하면서 이런 글을 남겼다. (고) 괄목상대 : 눈을 씻고 다시 서로를 상대한다는 뜻. 한낱 무장에 불과 (刮目相對) 했던 오의 여몽이, 노숙의 권유에 책을 펴든지 얼마 지나 지 않아 학식을 갖춘 지장으로 모습이 바뀌자, 노숙이 여 몽을 칭찬하며 이 말을 하였다. (언) 관공삼약 : 관우가 하비에서 조조에게 포위되고는, 그의 투항 제의를 (關公三約) 승낙하면서 내세운 세가지 조건. 참고) 관우가 내세운 세가지 조건이란, 첫째, 자신은 한에 투항하는 것이다. 둘째, 감.미부인에게 황숙의 부인의 예에 해당하는봉록을 주고, 그에 알맞은 예우를 한다. 셋째, 유비가 어디 있는지 알게 되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고) 국궁진췌, 사이후이 :제갈량의 출사표에 등장하는 말. 온 마음의 정성 (麴窮盡膵, 死而後已) 몸이 부숴질 때까지 노력하고, 죽음에 이르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는 뜻. (구) 권의지계 : 때와 장소에 맞는 대처 방법. (權宜之計) 왕윤이 여포와 함께 동탁을 몰아내고 나서 이렇다할 대책 을 취하지 않아, 결국엔 얼마 안가 동탁의 부하 이각, 곽사에게 죽음을 당하고 만다. (고) 권토중래 : 한 번 실패하고나서 다시 그 일에 도전한다는 뜻. (捲土重來) 유비가 서주에서 패한 후 한동안 아우들과 흩어져 지냈으나, 여남에서 관우, 장비는 물론 조운까지 합세하게 되자일시에 그 세력이 전의 배가 되었다. (구) 귀사물엄 궁구막추 : 물러나는 군사를 덮치지 말고, 궁한 도적을 쫓 (歸師勿掩 窮寇莫追) 지 말라는 뜻. 가정전투에서 사마의가 마속을 물 리치고는 조심스레 이렇게 말하였다. (언) 기생유 하생량 : 주유를 낳고서, 왜 다시 제갈량을 낳았는가! 주유가 (旣生瑜 何生亮) 죽으면서 외친 말이다. 제갈량이라는 벽에 대한 원통 함을 표출하고 있다. (고) 낙불사촉 : 즐기느라 촉의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뜻. 암우한 후주 유 (樂不思蜀) 선이 촉 멸망 후 사마소를 뵙는 자리에서 '너무 즐거워서 촉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하자, 그를 크게 비웃었 다고 한다. (고) 난공불락 : 학소가 지키는 진창성이 쉽사리 빼앗기지 않자, 제갈량이 (難攻不落) 감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언) 남선북마 : 남방 사람은 배를 잘 몰고, 북방 사람은 말을 잘 부린다는 (南船北馬) 말. 유비가 감로사 밖에서 손권과 말을 몰며 이 말을 하자 , 손권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뜻으로 잽싸게 언덕 위를 한번 내달았다고 한다. 참고) 그 언덕의 이름을 주마파(走馬坡)라고 한다. (언) 남전생옥 : 남전이라는 곳에서 나오는 옥. 제갈근의 아들인 제갈각의 (藍田生玉) 재주가 남다름을 안 손권이 제갈각을 그렇게 비유한 것이 다. 남전에서 나오는 구슬은 아름답기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참고) 남전은 장안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혹 채염의 거처가 아닌가 싶다. 제갈근은 손권의 저런 평에도 불구하고 아들 각을별로 탐탁찮게 여겼다고 한다. (언,고) 낭중취물 : 주머니 속의 물건을 얻듯 쉬운 일을 일컫는 말. (囊中取物) 관우가 안량의 목을 베어 오니 조조와 수하 장수들은그의 무용을 치하해 마지 않았는데, 관우는 오히려 겸손함을 표시하면서, '내 아우 장비는 그 용맹이 대단하여 100만 대군 속에서 적장의 목을 베어오길 마치주머니 속의 물건을 취하듯 합니다'고 말하였다. (명) 노둔 : 전출사표에 나오는 문장으로, 어리석고 둔하다는 뜻이다. (駑鈍) 제갈량이 글의 끝을 맺으면서 자신을 '노둔'하다고 하였다. 유) 우둔(愚鈍) 참고) <노>를 <魯>로 쓰는게 정상이나 간혹 <駑, 鹵>로 쓰기 도 한다. (언) 노생상담 : 하안,등양이 관로와 주역에 대해 얘기를 나눌때, 관로가 (老생상담) 하안,등양의 관상을 안 좋게 보아주자, 그들이 관로에게 '그건 늙은이들이나 하는 말이 아닌가'고 하며 비웃었다 한다. (언,고) 노우지독 : 늙은 소가 어린 송아지를 핥는다는 뜻으로, 양표가 아 (老牛☆犢) 들 양수의 죽음 후에 매우 슬퍼한 데에서 비롯되었다.조조는 이러한 양표를 보고는 양수를 죽인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참고) 양표는 이때 모반죄로 낙향해 살고 있었다. (명) 노익장 : 늙어서도 청년 못지 않은 기개를 보이는 사람에게 쓰는 말. (老益壯) 삼국지에서는 칠순을 넘겨 공을 세운 황충이나 조운에게 이 명칭을 붙인다. (구) 논공행상 : 공을 이룬 것에 대하여 논한 뒤에 그에 알맞은 상을 내린 (論功行賞) 다는 뜻. 손권이 유표 토벌에 실패한 후에 그러했다 한다. 십상시도 황건적 토벌에 공을 세운 자들을 추려낸다면서이 말을 인용하였다. (언) 누세통가 : 공융이 이응에게 한 말로, 수 세대에 걸쳐서 집안끼리 알 (累世通家) 았던 사이라는 뜻. 지난날 공자와 노자가 예(禮)에 대하여 논한 일을 떠올린 것이다. (고) 단기천리 : 조조를 떠나 유비를 찾아가는 관우의 모습을 묘사한 고사. (單騎千里) 말 하나를 타고 천리를 내달린다는 뜻. (명) 단두장군 : 죽어도 항복할 줄 모르는 장수에 대한 명칭. 파서관에서 (斷頭將軍) 장비에게 패한 엄안이 장비 앞에서 '죽어도 항복할 수 없 다. 어서 목을 쳐라'고 하며 오히려 의연함을 보였다. (고) 단도부회 : 칼 한자루를 들고 모임에 나간다는 뜻으로, 여기서 모임이 (單刀赴會) 란 위험한 자리를 뜻한다. 관우를 초청하여 죽이겠다는 노숙의 궁벽한 꾀에 대해 관우는 청룡도 한자루만 들고 찾아가는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고) 도리상영 : 신을 거꾸로 신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을 말한다. 왕찬에 (倒履相迎) 대한 설명 중, 그의 스승 격인 채옹이 왕찬의 방문에 신마저 거꾸로 신고 나가서 환영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고) 도원결의 : 복숭아나무 정원에서 유,관,장 세 사람이 의형제 결의를 (桃園結義) 맺고 황건적 토벌에 나선 것을 말한다. (고) 득롱망촉 : 조조가 한중을 얻고 허창으로 되돌아가려 할 때, 사마의가 (得籠望蜀) 조조에게 권하길, '이 기회를 틈타 유비가 있는 촉을 얻으십시오'라 하였으나, 조조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옛말에 농지방을 얻고 촉을 바란다더니, 욕심이 과하군'이라 답변하였다. (고) 만전지책 : 조조가 원소를 격파한 뒤, 유표는 누구를 지지해야할지 갈 (萬全之策) 피를 잡지 못한다. 그러자 한숭과 유선이 유표에게 건의하 기를, '원소는 우유부단한 자라 분명 조조에게 격파당할 것이다. 조조에게 투항해야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참고) 이 장면은 연의에는 나오지 않는 듯 싶다.후한서 유표전에 나온다고 한다. (고) 망매해갈 : 조조가 전쟁 중에서 물을 구하지 못하여 그 병사들이 갈증 (望梅解渴) 을 이기지 못해 사기를 잃자, 조조는 '조금만 가면 매실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 견뎌라'고 한데서 비롯된 말이다. 유) 매림지갈(梅林止渴) 참고) 이 말은 조조와 유비가 영웅에 대해 논하면서 나온말이다. (고) 망천지시 : 하늘이 망하려는 것. 17로 제후군이 모여서 원소를 장으로 (亡天之時) 추대하자, 원소가 동탁의 만상을 이말로 표현하였다. (명) 명령지자 : 나나니벌이 업고 가서 기른다는 전설에서 양아들의 이름. (螟☆之子) 관우가 유봉을 이에 비유하면서 그를 세자로 책봉하는 일 에 반대하였다. 그리고 이것이 화근이 되어 나중에 관우가 위급할때 유봉이 군사를 파견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언) 모사재인 성사재천 :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성사여부는 하 (某事在人 成事在天) 늘에 달려 있다. 호로곡에서 사마의를 잡아가둔 제갈량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때 마침 쏟아진 소나기로 불이 꺼지자, 제갈량이 통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언) 무학지배 : 배운 것이 없는 무식한 인간이라는 뜻의 모욕적인 말. (無學之輩) 적벽대전시 고육계로 거짓항복하는 편지를 전하러 간 감택이 조조가 잘 속아주지 않자, 조조의 자존심을 자극하기 위해 이 표현을 쓰고 있다. (언) 문장경국지대업 :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친 조조의 기질을 이어받은 문 (文章經國之大業) 제 조비가 한 말. 문장은 나라를 다스리는 큰 사업이라는 뜻. (명) 미염공 : 아름다운 수염을 가진 관우에게 천자 헌제가 내린 명칭. 한 (美髥公) 에 투항하여 작위를 받은 관우가 천자를 알현할 기회를 갖았을 때, 헌제가 그에게 '그대는 참 아름다운 수염을 가졌구려. 앞으로 공을 '미염공'이라고 불러야겠소'라고 말한데에서 비롯되었다. (고) 박면피 : 손호가 내시들에게 규탄관이라는 관직을 주어 자신에게 죄 (剝面皮) 를 지은 사람들의 얼굴을 벗겨내게 한 것에서 비롯된 말.후에 진에 투항하면서 보여준 낯짝 두꺼운 행동으로 손호는면피후라는 호칭을 얻었다. (구) 반신역당 : 동탁이 장안으로 천도하기 직전, 낙양의 부호들의 금전을 (反臣逆當) 약탈하기 위해서 여포로 하여금 이 네 글자가 적힌 깃발을 들고 다니라고 하였다. (?) 배수지진 : 물을 등에 없고 진을 친다. 어떤 일에서의 있어서의 비장한 (背水之陣) 각오. 한신이 조나라와 싸울때 사용. 조조등 삼국지 시대의 장수들에게도 많이 사용되었다. (명,고) 백리지재 :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 노숙이 방통을 유비 (百里之才) 에게 추천하면서 방통을 이에 비유하였다. 참고) 그러나 연의에서는 이 구절을 '방통은 백리를 다 스릴 인물이 아니다'라고 풀이해 놓았다. (명) 백면서생 : 얼굴이 흰 서생이라는 뜻. 이론에만 밝을뿐 실전 경험이 (白面書生) 없던 육손에게 장소 등이 붙인 악칭. 그러나 육손은 여지없이 유비의 대군을 격파함으로써 이 별칭을 벗을 수 있었다. (명,고) 백미 : 마량의 눈썹이 흼을 뜻함. 형제 다섯 중 눈썹이 흰 마량의 (白眉) 재주가 가장 출중하다 하여, 여럿 중 제일 나은 인물 혹은 물건 따위를 이름이다. (명) 백안시 : 죽림칠현 중 한 명인 완적이 역시 죽림칠현 중 한 명인 혜강 (白眼視) 의 동생 혜희를 흘겨 본 데에서 비롯되었다. 백안이란 눈에서 흰자위를 말한다. (구) 법불가우존 : 법은 존귀한 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 조조가 출정 (法不可우尊) 하면서 그의 말이 보리밭을 밟게 되자, 조조는 군법에 따라 자신의 목을 베려 하였다. 그러자 곽가가 조조에게 말하길, '춘추에 이르길 법은 존귀한 데에는 미치지못한다고 했으니, 승상께서는 크게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고 하였다. (구) 병귀신속 : 병사를 다룸에 있어서는 신속함이 제일이라는 뜻. 병법에 (兵貴神速) 나와있는 구절로서, 제갈량, 조조등이 말하곤 했다. (구) 병불염사 : 병사를 부리는 데에 있어서는 거짓말을 하여도 된다는 뜻. (兵不厭詐) 조조가 허유에게 인용하였다. (구) 보수설한 : 원수를 갚고 한을 씻는다는 뜻. 조조의 부친 조숭이 도겸 (報讐雪恨) 의 장수 장개에게 죽임을 당하자, 조조는 이에 크게 격분 하여 이 글귀를 내걸고 도겸을 치러 나섰다. (언) 복로파관 요자경 : 길에 복병을 내어 관을 잘 지키는 장수는 노숙(자 임강수전 유주랑 경)이고, 또한 강에서 수전을 잘하는 장수는 주유 (伏路把關 요子敬 (주랑)이라는 뜻. 제갈량은 이 노래를 동오의 동요임江水戰 유周郞) (童謠)라 하여 주유의 꾀를 비꼬았다. (고) 복소지란 : 공융의 두 아들이 한 말. 둥지가 부서지면 알이 성할리가 (復巢之卵) 없다는 뜻. 공융이 조조의 노여움을 사 끌려가자, 그의 비복들이 그 두 자제에게 몸을 피하라고 권했지만, 둘은 고 개를 가로 저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유) 복소지하 안유완란 (復巢之下 安有完卵), 소훼란파 (巢毁卵破) (구) 부지소운 : 제갈량의 전출사표에 나오며,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가 없 (不知所云) 다는 뜻. 전 문장을 보면 '눈물이 눈 앞을 가려'라고 하는것으로 보아 그의 충심이 얼마나 지극한지 알 수 있게 한다. (구) 북거조조 동화손권 : 북쪽의 조조는 맞서고, 동쪽의 손권은 화친한다. (北拒曹操 東和孫權) 제갈량이 형주를 관우에게 맞기기에 앞서 당부했 다. (고) 비육지탄 : 유표의 부름을 받은 유비가 문득 눈물을 흘리며 '그 동안 (悲肉之歎) 말을 타지 않았더니 허벅지살이 붙었습니다. 나이를 이렇게 먹고도 이룬게 없으니 한심하군요.'라고 말하며 한탄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구) 빙고시하 세여파죽 :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쳐내려 가면 그 (☆高視下 勢如破竹) 기세가 대나무를 쪼개는 것과도 같다는 뜻. 마속 산위에 진을 치며 병법에 나오는 이 글귀를 인용하였다. (언) 사제갈 능주 생중달 : 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쫓아냈다는 뜻. 오 (死諸葛 能走 生中達) 장원에서 제갈량이 죽기 전에 사마의를 몰아낼 계책을 세워두고 죽었다. 사마의는 제갈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촉군을 들이쳤으나,촉군 진영엔 제갈량이 죽지 않고 군대를 통솔하 고 있었다. 사마의는 혼이 빠질 듯이 도주했는데, 실제로 그것은 제갈량이 아니라 목상이었다. (고) 삼고초려 : 유비가 융중 와룡 언덕의 작은 초가에 은거하던 제갈량을 (三雇草戾) 얻기 위해 세번이나 방문하였다. 유) 삼고지례(三雇之禮) (고) 삼방순욱 : 조조가 순욱을 세번 방문한 끝에 그를 얻었다는 데에서 비 (三房荀彧) 비롯된 고사성어. (구) 삼팔종횡 황저우호 : 관로가 조조에게 점을 쳐주면서 남긴 말. 건안 2 정군지남 상절일고 4년에 정군산의 남쪽에서 누런 돼지가 호랑이를 (三八縱橫 黃저遇虎 만나니, 한팔이 꺾인다는 뜻이다. 여기서 누런 定軍之南 傷切一고) 돼지와 한팔은 하후연, 호랑이는 황충을 뜻한다. (언) 생자당여중모, 돈견 : 조조가 손권과 일전을 벌이면서, 손권의 위풍당 (生子當如仲謨, 豚犬) 당함을 보고는 말하길, '자식을 낳으려면 손중모 같이 낳아야지, 유경승이나 원본초의 자식을기르느니 개나 돼지를 기르겠다'고 하였다. (고) 세한지송백 : 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른 기상은 겨울이 되어야 안다. 조 (歲寒之松柏) 조에게 투항한지 얼마 안되어 다시 관우와의 전투에 참여한 방덕이, 패한 뒤 절개를 지켜 목숨을 버린 것을 일컫는 말이다. (고) 소향무적 : 이르는 곳마다 맞설 싸울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막강한 (所向無敵) 세력을 뜻한다. 조조가 형주를 얻고는 기고만장해져서 손권에게 투항하라는 뜻을 암시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주유가 이에 반대하면서, '우리 군은 가는 곳마다 이기고 대등하게 대적한 자들이 없었습니다'고 하였다. (구) 수명어천 기수영창 : 하늘로부터 명을 받았으니, 오래 가고 멀리 뻗으 (受命於天 旣壽永昌) 리라는 뜻. 옥새에 적힌 글귀이다. (고) 수어지교 : 물과 물고기의 관계. 유비가 제갈량을 물이라고 표현한 데 (水魚之交) 에서 비롯되었다. (고) 수화불상용 : 물과 불처럼 서로 용납하지 못하는 사이를 뜻한다. 촉의 (水火不相容) 명장 위연은 국내에서 그를 당해낼 자가 없어서 누구든 두렵게 여겼는데, 오직 장사 양의만이 그를 탐탁히 여기지 않고 그와 자주 맞서곤 했다. 유) 유여수화(有如水火) (고) 순망치한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 촉의 운명이 바람앞 등 (脣亡齒寒) 잔일 때에 화핵이 이 고사를 인용하여 손휴에게 구원군을 보내기를 간하였다. 참고) 이 고사는 춘추시대 진나라 헌공과 궁지기라는 신 하 사이에 오간 대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언) 시재현상 불가불발 : 화살이 시위 위에 놓인 이상 날아가지 않을 수 (矢在弦上 不可不發) 없다는 뜻. 한때 원소의 모사로 조조를 비방하는 글을 썼던 진림이, 조조 앞에 포박되어 처형을기다리는 상황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즉 자신은화살이니 쏘는 사람이 쏘는 대로 날아갈 뿐이라는 뜻이다. (고) 식소사번 : 적게 먹고 일은 많이 한다. 제갈량의 사신에게 사마의가 (食少事煩) 말하면서, 제갈량은 얼마 안가 죽으리라고 예언하였다. 참고) 이에 대하여 주부 양옹이 담당하는 군무의 양을 줄이라고 건의했으나, 제갈량은 선주의 은총을 떠올리며 거절한다. (고) 식자우환 : 글자를 아는 것이 도리어 근심을 사게 된다는 말. 서서가 (識字憂患) 조조의 꾀에 빠져 모친을 만나러 허창으로 올라오자, 서서 의 모친이 그에게 이렇게 말하며 목을 매달아 자결했다고 한다. (구) 신상필벌 : 제갈량의 신조 같은 문구. 상을 줄 사람에겐 반드시 상을 (信償必罰) 주고, 반대로 잘못한 사람에겐 반드시 벌을 내린다는 뜻. 즉 상벌이 공정함을 뜻한다. (고) 신은구의 : 새로운 은혜, 오래된 의리라는 뜻으로, 은혜는 조조에 대 (新恩久義) 한 것이요, 의리는 유비에 대한 것이다. 관우는 이렇게말을 하면서 조조의 호의에 감사히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유비를 잊지 않았다. (고) 언과기실 : 실제보다 말이 더 앞선다는 뜻. 제갈량이 마속을 높이 평 (言過其實) 가하자, 이에 대해 유비가 '그는 겉으로는 훌륭해 보이나 실제로는 대단한게 없으므로 그를 높이 기용하지 말아라'고 충고하였다. 제갈량은 마속을 죽일 때 이 글귀를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고) 언출위론 하필성문 : 말을 하면 경론이고 붓만 들면 명문이라는 뜻. (言出爲論 下筆成文) 건안문단의 일인자로 꼽히는 조식에 대한 평이다. (명) 여중지왕 : 위 문제의 귀비인 곽씨의 별칭. 특히 그의 부친인 곽영이 (女中之王) 그녀를 이렇게 부르고 다녔다. 이것은 조비가 당세의 절색이었던 견(진) 황후를 잊고 곽씨를 총애하게 된것과 무관하지 않다. (언) 영아부인 무인부아 : 내가 세상을 저버릴지언정, 세상이 날 저버리게 (寧我負人 無人負我) 하지는 않을 것이다. 조조가 여백사를 죽이며 진궁에게 차갑게 내뱉은 말. 유) 영교아부천하인 휴교천하인부아 (寧交我負天下人 休交天下人不我) (고) 오관육참 : 다섯 관문에서 여섯 명을 벤다는 뜻. 관우가 원소 밑에 있 (五關六斬) 던 유비를 만나기 위해 그를 가로막는 다섯 관문의 장수 여섯을 베었다. 그의 충절을 기리는 고사성어. 참고) 동령 - 공수 낙양 - 한복, 맹탄 기수 - 변희 형양 - 왕식 활주 - 진기 유) 오관참장(五關斬將) (명) 오하아몽 : 아몽은 여몽을 뜻한다. 노숙이 여몽에게 괄목상대라며 칭 (오하阿蒙) 찬하기 전의 무지했던 여몽을 말한다. 참고) 아몽은 여몽의 아명(兒名)이라고도 한다. (명) 왕좌지재 : 왕을 섬길만한 재주를 지닌 사람이라는 뜻. 하옹이 순욱을 (王座之才) 보고 이렇게 평하였다. (고) 우도할계 :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 동탁이 사수관을 지킬 장 (牛刀割鷄) 수를 뽑을때 여포를 보내려 하자, 화웅이 여포를 소 잡는 칼, 손견을 닭에 비유하며 자신의 출전을 요청하였다. 유)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 (고) 원문사극 : 여포가 원문에서 150보 거리에 놓아둔 화극의 곁가지를 화 (轅門射戟) 살로 쏘아 맞춘 일. 이로써 교전을 앞두던 원술의 부장 기령과 유비는 화해를 하게 되었다. (명) 월단평 : 허소 자장을 일컫는 명칭. 그가 매달초에 사람을 평하였기 (月旦評) 때문에 그런 별칭이 붙었다고 한다. 덕분에 월단이라는 단어 가 사람을 평가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구) 위급존망지추 : 제갈량의 출사표(前)에 등장하는 문구. 나라가 망하느 (危急存亡之秋) 냐 흥하느냐가 걸린 위급한 때라는 뜻. (명) 유군자초 : 제갈량이 손권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유파를 칭찬한 말. (劉君子초) (명) 위세지기 : 위강의 부친인 위단에 대한 평가. 순욱이 그에게 그런 평 (위세지기) 가를 내리며 위강을 중히 썼다 한다. 참고) 위강은 기 부근의 태수로 있었으나, 마초가 들이치자 그에게 항복하였다. 실로 그 부친의 별호와 비교할때 무색함을 느낄 정도이다. (고) 육출기산,구벌중원 : 기산에 여섯번 나가고, 중원을 아홉번 어우른다 (六出祁山,九伐中源) 는 뜻 . 각각 제갈량과 강유가 북벌을 여섯번, 아홉번 시도한 것을 뜻한다. (고) 읍참마속 : 눈물을 흘리며 마속을 베다. 가정 전투에서 패한 마속을, (揖斬馬謖) 군법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참형에 처하면서 제갈량이 눈물 을 흘렸다고 한다. 유) 휘루참마속(揮漏斬馬謖) 참고) 읍참마속을 일본식, 휘루참마속을 중국식이라고도 한다. (구) 의불부심 충불고사 : 의는 마음을 저버리지 않음이오, 충은 죽음을 돌 (義不負心 忠不顧死) 아보지 않음이라는 뜻. 관우가 양각애와 좌백도의 일례를 들어 유비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편지는 유비와 관우가 서로 조조, 원소의 진영에 속하여 떨어져 있을 때 주고 받은 것이다. (구) 이화초흥 유인월차 : 마천령 근처에 적힌 글귀. 두 불꽃이 일 때에, 이사쟁형 불구자사 이곳을 넘는 사람이 있다, 두 인물이 싸우게 되 (二火初興 有人越此 니, 오래가지 않아 스스로 죽으리라는 뜻. 두명 二士爭衡 不久自死) 의 인물이란 곧 등애와 종회를 뜻한다. 제갈량이 남겼다고 한다. (구) 인생오십 불칭요수 : 50세를 살아도 요절했다 할 수 없다는 뜻. 유비 (人生五十 不稱夭壽) 가 죽으면서 슬퍼하는 신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명) 일신시담 : 온몸이 쓸개라는 뜻. 당양, 사두진, 봉명산 등에서 용맹 (一身是膽) 을 떨친 조운의 대담함을 일컫는 말. (구) 자고개유사 인무신불립 : 사람은 모두 죽게 되어 있으나 신의가 없으 (自古皆有死 人無信不立) 면 설 수가 없다는 뜻. 유비가 공융에게 인 용하였다. (구) 장재외 유군명불수 : 장수가 밖에 나가 있을 때엔 군주의 명을 받지 (將在外 有君命不受) 아니해도 된다. 유비,등애 등이 이 말을 하였다. (구) 절묘호사 : 채옹의 딸 채염이 거주하던 남전에 적혀 있는 글귀. 황견 (絶妙好辭) 유부 외손제구를 해석하면 절묘호사라는 말이 나온다. 주 부 양수가 해석했다. 그 뜻은 '아주 훌륭한 문장'이다. 참고) 황견 : 황견이란 누런 누에고치 옷감을 뜻하는 것이(黃絹) 니 곧 실의 색(絲色)을 뜻함이다. 두 자를더하면 절(絶)이 나온다. 유부 : 유부는 어린 소녀를 뜻함이다. 어린 소녀는(幼婦) 곧 젊은 여인(少女)이니, 두 자를 합치면 묘(妙)가 나온다. 외손 : 외손은 딸의 자식이다. 딸은 여(女), 아들은(外孫) 자(子)이니, 두 자를 합치면 호(好)가 나온다. 제구 : 제구는 다섯가지 맛의 음식을 담는 그릇이다 (☆臼) . 이는 매운 것(辛)을 담는 것이니(受), 두자를 합치면사(辭)가 된다. (고) 절영지회 : 갓끈을 끊는 연회라는 뜻. 옛 고사에서 비롯됨. 이유가 이 (折纓之會) 고사를 예로 들어 동탁에게 간언하길 초선을 여포에게 내리면 여포의 충심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명) 절천야차 : 하늘을 끊는 악귀라는 뜻. 황건적 장수 하만의 별칭이다. (折天夜叉) 하나 그 별명에는 맞지 않게 조조의 장수 조홍에게 당하였다. (구) 조지장사 기오야애 : 새는 죽을 때 그 울음소리가 슬프고, 사람은 죽 인지장사 기언야선 죽을 때 그 말이 착하다는 뜻. 유비가 유서에 남(鳥之將死 其嗚也哀 긴 말이다. 人之將死 其言也善) (구) 족하불사 고부득안 : 손권이 조조에게 보낸 편지에 적혀 있는 글귀. (足下不死 孤不得安) 족하는 상대방을 뜻하는 2인칭 대명사이다. 그 뜻은, '만일 당신이 죽지 않으면, 난 평안을취할 수 없을 것이다'로, 조조는 이 글을 읽고는 호탕한 웃음과 함께 손권을 칭찬했다고 한다. (언) 종호귀산 교룡입해 : 호랑이가 산속으로 들어가고, 교룡이 바다에 들 (縱虎歸山 蛟龍入海) 어간다는 뜻. 유비가 원술을 친다는 명목 아래 조조에게서 벗어나자, 정욱이 이를 답답히 여기며 조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서 호랑이와 교룡은 유비다. 참고) 교룡은 용이 되어 승천하기 전의 이무기로, 뜻을 이루지 못한 영웅을 비유한다. (언) 좌상객상만 준중주불공 : 자리엔 손님이 언제나 가득 차 있고, 술독은 (座上客常滿 樽中酒不空) 언제나 빌 틈이 없다는 말로, 공융의 손님 접대를 좋아하는 성품을 말하는 고사이다. (명) 좌전벽 : 두예의 별칭. 좌구명의 춘추 읽기를 좋아한다 하여 붙여진 (左典癖) 별칭이다. (언) 중니불사 안회부생 : 공자가 죽지 않고, 안회가 되살아 나다는 뜻. 공 (中尼不死 顔回負生) 융과 예형이 서로를 공자와 안회에 비유하며 이런 말을 주고 받았다. 참고) '안회'를 '안연(顔淵)'이라 쓰기도 한다. (고) 진복론천 : 촉의 진복이 오의 사신 장온과 하늘에 대해 논한 일. 여 (秦宓論天) 기서 장온은 진복의 논리정연한 말과 해박한 지식에 감복 하였다고 한다. (구) 질뢰불급엄이 : 빠른 우레는 귀를 가릴 틈도 없다는 뜻. (疾雷不及掩耳) 여력을 모아두었다가 일시에 적을 물리치는 계책을 뜻하기도 한다. 마초와 위수에서 접전을 벌이던 조조는,적의 위세가 웅장한 데가 있어서 쉽게 물리칠 수 없음을 깨닫고는, 한동안 적을 풀어주고 자만에 빠진 그들을 이간질 시켜서 적의 세력을 약화시킨 뒤에 일격으로 그들을 제압했던 것이다. (언) 집사광익 : 뜻을 모아야 큰 이로움이 있다는 뜻으로, 제갈량이 동료와 (集思廣益) 부하들에게 편지를 쓸 때 이렇게 말하였다. (고) 차도살인 : 칼을 빌려 남을 죽인다는 뜻. (借刀殺人) (고) 창서칭상 : 조조의 아들 창서가 오에서 보내온 코끼리의 무게를 잰 (倉舒秤象) 고사를 말한다. 참고) 조창서는 이름이 충이고 창서는 그의 자이다.조조가 그의 아들중 가장 총애할만큼 재주가 남달랐지만,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요절하여 빛을 보지 못하였다. 그가 코끼리의 무게를 잰 방법은, (언) 천역순유대체 강약유정세 : 거스름(역)과 순종함(순)을 결정함에 있어 (天逆順有大體 强弱有定勢) 서는 큰 줄기(대체)가 있어야 하며, 강함 과 약함도 정해진 대세가 있다는 뜻. 괴월은 유종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조조에게 투항할 것을 권유하였다. (고) 청경우독 : 맑을 땐 밭을 갈고 비가 올 땐 책을 읽는다. 제갈량이 융 (淸耕雨讀) 중에서 이런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고) 천계일봉 : 닭 천 마리 중에 봉황이 한 마리가 있다는 뜻. 황건적 장 (千鷄一鳳) 수인 절천야차 하만이 조조 군영을 농락하며 등장하자, 조 홍이 이렇게 외치며 그와 맞섰다. (구) 출기불의 공기무비 : 뜻하지 않은 때에 나가고 방비가 없을 때에 공격 (出期不意 攻期無備) 한다는 뜻. 제갈량이 학소가 지키던 진창을 함락시키면서 한 말이다. (언) 충신불사이군 :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유비가 장임을 회유 (忠臣不事二君) 하며 투항할 것을 권유하자, 장임은 이말을 하며 권유 를 거절하였다. (언) 치세지능신 : 허소의 조조에 대한 평가. 난세지간웅 치세에는 능신이 되고, 난세에는 간웅이 될 것이라고 그 (治世之能臣 를 평하였는데, 이 말을 들은 조조는 오히려 기뻐했다고 亂世之奸雄) 한다. (구) 치지사지이후생 : 죽을 곳에 이르른 후에야 살 수 있다는 뜻. 병법에 (置之死地而後生) 나오는 말로, 마속이 가정을 지키며 이말을 통해 부장 왕평을 설득하려 했다. (명) 칠보지재 : 칠보시에 능하였던 조조의 아들 조식을 칭하는 말. (七步之才) (고) 칠종칠금 : 일곱번 잡고 일곱번 풀어준다는 뜻. 제갈량이 남정을 떠나 (七縱七擒) 남만왕 맹획과 싸워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풀어준 후에 그 의 진정한 항복을 얻어냈다. (고) 침불안석,식불감미 : 누워도 자리가 편치 않고, 먹어도 맛을 느끼지 못 (寢不安席,食不感味) 한다는 말. 제갈량의 출사표에 나오는 말로, 위로 강대한 적을 둔 그의 심정을 잘 드러낸다. (고) 탄금주적 : 거문고를 울려 적을 쫓아낸다는 뜻. 제갈량이 가정전에서 (彈琴走賊) 패한 후 서성에서 사마의의 10만 대군과 맞설 때, 단 3천 병력으로 적을 막아내지 못함을 알고 거문고 울림으로 손쉽게 적을 쫓아냈다. 참고) 이때 사용된 계책이 공성지계이다. (구) 토사호비 물상기류 : 토끼가 죽으면 여우가 슬퍼하는 법이므로, 같은 (兎死狐悲 勿傷其類) 종류의 것끼리 서로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뜻. 맹 획이 양봉과 그 아들에게 잡히자, 어이없어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토끼와 여우는 각각 그들을일컫는 것이다. (고) 투서기기 : 쥐를 잡다가 독을 깬다는 뜻. 허전의 사냥에서 조조의 방 (投鼠忌器) 자한 행동을 목격한 관우가 칼을 들어 그를 베려 할 때, 유비가 가만히 그를 만류하며 이말을 하였다. (고) 파죽지세 :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 진의 장수 호분이 두예에게 차근히 (破竹之勢) 오 정벌을 풀어나갈 것을 권유하자, 두예는 이렇게 말하며 그의 권유를 거절하였다. (명) 팔달지부 : 사마의의 부친인 사마준의 별칭. 그의 아들 여덟의 자가 (八達之父) 모두 '달'자 돌림이다. 참고) 사마의 : 중달 사마부 : 숙달 사마랑 : 백달 (고) 할수기포 : 수염을 자르고 도포를 버린다는 뜻. 동관에서 마초와 맞닥 (割鬚棄袍) 뜨린 조조가 그에게 패하여 도망갈 때, '비단 도포를 입은 자가 조조다!'라는 말에 도포를 버리고, '수염이 긴 자가 조조다!'라는 말에 수염을 잘랐다고 한다. (고) 호부견자 : 호랑이 아들에 개 아들이라는 말로, 촉을 차지하여 나라를 (虎父犬子) 세운 유비에 비하여 그 나라를 주색으로 망쳐버린 우매한 아들 유선을 비교한다. (구,언) 호위평니중 : 모시(시경)에 나오는 글귀. 정현의 시비 하나 박언왕소 봉피지노 가 잘못을 저질러 벌을 받게 되었는데, 옆에 (胡爲平泥中 있던 한 짖꿎은 시비가 '어쩌다 진흙 속에 들 薄言往☆ 逢彼之怒) 게 되었느뇨?'라고 묻자 그 시비는 '한 말씀 하소연 하러 왔다가 노여움을 산 탓이라네'라고 답하였다. 정현의 학문이 그들의 시비에게까지 미친 것이다. (명) 호호선생 : 무엇이던지 '좋네, 좋아'라고 답하는 사마휘의 별명. 비록 (好好先生) 우유부단하다는 말을 들을지는 몰라도 남의 원망을 사지는 않는다는 점이 있다. (고) 홍문연회 : 유비와 조조가 영웅에 대하여 논하고 있을 때, 갑자기 관 우와 장비가 들이닥치면서 '칼춤이라도 추어보이기 위해달려왔습니다'라고 하자, 조조는 그들의 충심에 감복하면서, '이곳은 홍문의 연회가 아니니 칼을 들 필요는 없을것이오'라고 답하였다. 참고) 홍문연회란 항우가 모사 범증의 말에 따라 홍문이라는 곳에서 유방을 죽이려 했던 일을 말한다. 범증은항장이라는 장수를 시켜 칼춤을 추다가 은밀히 유방을 죽이도록 하였는데, 이를 알아챈 항백이라는 자가 같이 칼을 뽑고 춤을 추면서 항장의 행동을 저지하였다. 곧 유방의 장수인 번쾌도 칼을 뽑아들고 뛰어 들어 항장을 막았고, 낌새를 알아차린 유방은 곧장 자리를 떠서 화를 면했다고 한다. 이 고사는 유비의 입촉에서도 인용된다. (고) 회귤고사 : 오의 육적이 원술의 초청을 받아 잔치에 참가하였을때, 모 (懷橘故事) 친을 생각하여 귤을 품어 달아났다는 고사. 유) 육적회귤(陸績懷橘) 간뇌도지(肝腦塗地) 간과 뇌장을 쏟아낸다는 뜻. 사지에서 아두를 구해온 조운에게 유비가 도리어 아두를 땅바닥에 집어던지며, '이 아이 하나 때문에 명장을 잃을 뻔 했구나!'고 탄식하자 조운이 감복하여 '간과 뇌장을 쏟아내도 주공의 은공을 갚을수 없겠습니다'고 말하였다. 강노지말(强弩之末) 강하게 날아간 화살도 멀리 날아가 끝에 이르러서는 비단결 한 장 뚫지 못한다는 뜻. 제갈량이 적벽전에 앞서 손권을 만나면서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이렇게 말하였다. 여기서는 강노가 조조의 병력을 뜻한다. 개문읍도(開門揖盜) 문을 열어두고 도둑을 맞이한다는 뜻. 손책 사후 그의 뒤를 이은 손권이 자칫 슬픔에 젖어 국정을 그르칠까 두려워 장소가 충고하였다. 유) 개문납적(開門納賊) 거재두량(車載斗量) 훌륭한 인물이 수레로 날아 실을 만큼 많다는 뜻. 오의 사신 조자가 위제 조비를 만나면서 이 고사를 인용하여 오의 실력을 과시하였다. 촉의 장송도 양수에게 비슷한 말을 건낸 적이 있다.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씻고 다시 서로를 상대한다는 뜻. 한낱 무장에 불과했던 오의 여몽이, 노숙의 권유에 책을 펴든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식을 갖춘 지장으로 모습이 바뀌자, 노숙이 여몽을 칭찬하며 이 말을 하였다. 군신수어지교(君臣水魚之交) <'君臣水魚之交'는 주군과 신하가 마치 물과 물고기의 관계처럼 가까운 사이를 말하는데 유비가 제갈량을 영입한 후 이 말을 사용했다.> 제갈량을 모시다시피하여 신야로 온 유비는 그날부터 제갈량을 스승처럼 대접하여 잠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를 본 관우와 장비는 좋게 생각하지 않고 늘 불평을 늘어놓았다. "아무리 군사라고 하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재주가 있다 할지라도 형장은 지나치게 대우하십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 보기에도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유비가 타이르며 단언했다. "내가 군사를 얻은 것은 고기가 물을 얻은것과 같으니 아우들은 불평하지 말고 두고보라. 반드시 큰 업적을 쌓을테니..." 관우와 장비는 달리 대꾸할 말이 없었다. 이렇듯이 주군과 신하가 마치 물과 물고기처럼 돈독한 관계를 맺을때를 수어지교라고 한다. 이때 유비의 나이는 마흔일곱살이고 제갈량은 스물일곱 살이었다. 계륵(鷄肋) <먹으려면 먹을 고기가 없고, 버리려면 아까운 것> 조조군이 한중에서 철수하기 얼마 전이었다. 그날 밤 조조가 저녁식사를 하려는데 음식이 닭갈비였다. 때마침 하후돈이 들어와, "오늘밤 군호를 무엇으로 할까요?" 하고 물으니 별다른 생각없이 방금 전에 먹었던 음식 생각이 나서 계륵이라고 했다. 하후돈이 전령하기를 오늘밤의 군호는 계륵이라 하였다. 이때 행군주부 양수가 하후돈의 군호를 듣고는 행장을 수습하여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하후돈이 깜짝 놀라 양수에게, "그대는 어찌하여 행장을 수습하는 것이오?" 하니 양수가 대답하기를, "제가 군호를 듣고 위왕께서 곧 귀환하실 뜻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계륵이란 것이 뭡니까. 그러니까 먹으려면 먹을 고기가 없고 버리려면 아까운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처한 전황처럼 이제 나아가도 이기지 못하고 물러가려 하나 남의 치소가 두렵고 여기에 있자하나 아무 이로움 점이 없는 형국과 똑같지 않습니까.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위왕께서 철수할 생각이라는 것을 밝힌 것이니 아예 미리 행장을 수습한 것입니다." 하후돈은 원래 똑똑하기로 소문난 양수의 말을 듣고 '과연 학문이 깊은면 위왕의 마음속 깊은곳까지 헤아리는구나' 하고 칭찬하며 자신도 행장을 수습하니 여러 장수들도 덩달아 돌아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날 밤 조조는 심신이 편치못하여 밤바람이라도 쏘이려고 막사밖으로 나왔는데 하후돈의 병사들이 제각기 돌아갈 준비를 하는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래서 하후돈을 불러 물어보았더니 양수가 군호인 '계륵'을 풀이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 말을 들은 조조는 크게 노하였다. 마치 속마음이 들킨 기분이 드는데다가 평소 똑똑한 티를 내는 양수가 얄미웠던 것이다. 그래서 군심을 어지럽혔다 하여 양수를 처형하고 머리를 영문에다 효수했다. 바로 여기에서 계륵이 유래되었다. 난공불락(難攻不落) 학소가 지키는 진창성이 쉽사리 빼앗기지 않자, 제갈량이 감탄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단기천리(單騎千里) 조조를 떠나 유비를 찾아가는 관우의 모습을 묘사한 고사. 말 하나를 타고 천리를 내달린다는 뜻. 도원결의(桃園結義) 복숭아나무 정원에서 유,관,장 세 사람이 의형제 결의를 맺고 황건적 토벌에 나선 것을 말한다. 득롱망촉(得籠望蜀) 조조가 한중을 얻고 허창으로 되돌아가려 할 때, 사마의가 조조에게 권하길, '이 기회를 틈타 유비가 있는 촉을 얻으십시오'라 하였으나, 조조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옛말에 농지방을 얻고 촉을 바란다더니, 욕심이 과하군'이라 답변하였다. 망천지시(亡天之時) 하늘이 망하려는 것. 17로 제후군이 모여서 원소를 장으로 추대하자, 원소가 동탁의 만상을 이말로 표현하였다. 백리지재(百里之才)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 노숙이 방통을 유비에게 추천하면서 방통을 이에 비유하였다. 참고) 그러나 연의에서는 이 구절을 '방통은 백리를 다스릴 인물이 아니다'라고 풀이해 놓았다. 백미(白眉) 마량의 눈썹이 흼을 뜻함. 형제 다섯 중 눈썹이 흰 마량의 재주가 가장 출중하다 하여, 여럿 중 제일 나은 인물 혹은 물건 따위를 이름이다. 복소지란(復巢之卵) 공융의 두 아들이 한 말. 둥지가 부서지면 알이 성할리가 없다는 뜻. 공융이 조조의 노여움을 사 끌려가자, 그의 비복들이 그 두 자제에게 몸을 피하라고 권했지만, 둘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유) 복소지하 안유완란 (復巢之下 安有完卵), 소훼란파(巢毁卵破)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 촉의 운명이 바람앞 등잔일 때에 화핵이 이 고사를 인용하여 손휴에게 구원군을 보내기를 간하였다. 참고) 이 고사는 춘추시대 진나라 헌공과 궁지기라는 신하 사이에 오간 대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식소사번(食少事煩) 적게 먹고 일은 많이 한다. 제갈량의 사신에게 사마의가 말하면서, 제갈량은 얼마 안가 죽으리라고 예언하였다. 참고) 이에 대하여 주부 양옹이 담당하는 군무의 양을 줄이라고 건의했으나, 제갈량은 선주의 은총을 떠올리며 거절한다. 우도할계(牛刀割鷄) 소 잡는 칼로 닭을 잡는다는 뜻. 동탁이 사수관을 지킬 장수를 뽑을때 여포를 보내려 하자, 화웅이 여포를 소 잡는 칼, 손견을 닭에 비유하며 자신의 출전을 요청하였다. 유)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 육출기산,구벌중원(六出祁山,九伐中源) 기산에 여섯번 나가고, 중원을 아홉번 어우른다는 뜻 . 각각 제갈량과 강유가 북벌을 여섯번, 아홉번 시도한 것을 뜻한다. 청경우독(淸耕雨讀) 맑을 땐 밭을 갈고 비가 올 땐 책을 읽는다. 제갈량이 융중에서 이런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천계일봉(千鷄一鳳) 닭 천 마리 중에 봉황이 한 마리가 있다는 뜻. 황건적 장수인 절천야차 하만이 조조 군영을 농락하며 등장하자, 조홍이 이렇게 외치며 그와 맞섰다. 칠종칠금(七縱七擒) 일곱번 잡고 일곱번 풀어준다는 뜻. 제갈량이 남정을 떠나 남만왕 맹획과 싸워 일곱 번 잡고 일곱 번 풀어준 후에 그의 진정한 항복을 얻어냈다. 파죽지세(破竹之勢)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 진의 장수 호분이 두예에게 차근히 오 정벌을 풀어나갈 것을 권유하자, 두예는 이렇게 말하며 그의 권유를 거절하였다. 홍문연회 유비와 조조가 영웅에 대하여 논하고 있을 때, 갑자기 관우와 장비가 들이닥치면서 '칼춤이라도 추어보이기 위해 달려왔습니다'라고 하자, 조조는 그들의 충심에 감복하면서, '이곳은 홍문의 연회가 아니니 칼을 들 필요는 없을 것이오'라고 답하였다. 참고) 홍문연회란 항우가 모사 범증의 말에 따라 홍문이라는 곳에서 유방을 죽이려 했던 일을 말한다. 범증은 항장이라는 장수를 시켜 칼춤을 추다가 은밀히 유방을 죽이도록 하였는데, 이를 알아챈 항백이라는 자가 같이 칼을 뽑고 춤을 추면서 항장의 행동을 저지하였다. 곧 유방의 장수인 번쾌도 칼을 뽑아들고 뛰어 들어 항장을 막았고, 낌새를 알아차린 유방은 곧 장 자리를 떠서 화를 면했다고 한다. 이 고사는 유비의 입촉에서도 인용된다. 회귤고사(懷橘故事) 오의 육적이 원술의 초청을 받아 잔치에 참가하였을때, 모친을 생각하여 귤을 품어 달아났다는 고사. 유) 육적회귤(陸績懷橘) 오관참육장(五關斬六將) 서주에서 쉽게 유비를 물리친 조조는 관우가 있는 하비성으로 군사를 몰았다. 이때 관우는 유비의 일가를 보호하고 있었는데, 조조의 항복 권유를 받고 세가지 조건 - 자신의 항복은 조조에게가 아니라 천자에 대한 항복이라는 것, 유비 식구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비가 있는 곳을 알면 언제라도 떠나겠다는 것 - 을 제시하고 그에게 투항한다. 조조는 유비에게 향한 관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포가 타던 적토마를 주고, 날마다 연회를 베풀며, 각종 진귀한 물건을 주는 등 갖은 노력을 다 기울였다. 그러나 관우는 유비가 원소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조조를 떠난다. 이 때 관우는 다섯 관문을 지나며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조조의 부하장수 여섯 명의 목을 벤다. 관우가 떠났다는 소식을 뒤늦게 안 조조는 장료를 보내 관우의 무사통과를 지시하지만, 이미 자신의 부하 장수들이 희생을 당한 뒤였다. 이에 격분한 하후돈이 관우를 죽이려고 하지만 조조는, "무릇 사람이란 자신이 섬겨야 하는 주인은 따로 있는 법"이라며 관우와의 약속을 지키고있다. 이 일을 연의삼국지에서는 오관참육장(五關斬六將)이라고 기술하여 유비를 향한 관우의 변함없는 의리만을 찬양하고 있다.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 삼국지에서는 관우가 조조를 화용도에서 놓아주고 왔을 때, 유비의 간청으로 관우를 살려준 제갈량이 유비에게 '아직 조조는 죽을 때가 안됐기 때문에 관우로 하여금 과거 조조에게 입은 은혜나 갚으라고 유독 그를 화용도로 보낸 것'이라고 하면서, 그러나 자신은 다만 인간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도리를 다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 표현으로 밝히고 있다. 난형난제(難兄難弟) 후한 말엽. 11대 환제 12대 영제대 환관들의 전횡이 심하여 정의파 관료나 관료예비군이라고 할 수 있는 태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당인(黨人)이라는 정치단체를 결성하여 환관정치에 저항, '당고의 화(黨錮의 禍)' 라는 탄압사건을 불러 일으켰다. 그대 진식(104-187)은 태구현의 장관으로서 명망이 있었으나 역시 환관정치에 저항하여 옥에 갇히기도 했지만 처형되지 않고 나중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손자들을 교육시키며 노후를 보냈다. 그의 장남 원방(元方. 이름은 기<記>) 은 후한 말 동탁밑에서 시중으로 승진했으나 동생인 계방(季方)은 젊어서 죽었다. 모두 명성을 얻어 아버지나 형과 함께 세 사람의 걸출한 인물이라고 불리웠다. 원방의 아들 장문(張文. 이름은 군<群>)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어 위왕 조조 정권을 거쳐 위문제 조비밑에서 대신이 되어 유명한 '구품관인법(처음으로 관직을 의계품으로 나눈 관제 및 관리등용법)'을 입안 제정하기도 했다. 그 장문이 어릴적에 계방의 아들인 효선(孝先. 이름은 충<忠>)과 서로 자기 부친의 공적을 예로 들면서 우열을 논한 일이 있는데 결판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조부 진식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그러자 진식이 말했다. "원방은 형, 계방은 아우지만 덕행으로 보면 원방을 형이라고 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계방을 아우라고 하기도 어렵다(元方難爲其兄, 季方難爲其弟)." '난형난제(難兄難弟)'란 말은 여기서 나온 고사로 형제의 우열을 가릴수 없다는 뜻으로 나중에 바뀌어 상하우열을 가릴수 없는 것을 지칭하게 되었다. 이 말을 후학들이 평가하기로 부모된 사람은 죽을때까지 자기 자식의 우열을 가려 품평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는가 하면 부모로부터 '형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은 아우도 기분이 좋을리 없는데 만일 동생보다 못한 형이라고 평가한다면 어떤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될까를 염두에 두라는 뜻으로 풀이했다. 내조(內助) 위문제 조비의 황후인 곽후(廓后, 187-234)는 원래 군의 장관이었던 곽영의 딸로 태어났을 때부터 남과 달라 곽영이 '내 딸은 여자 가운데 왕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여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녀는 조조가 위왕이 되었을 무렵(216년) 동궁으로 들어갔다. 여성으로서 보기 드물게 조비가 황태자가 되는 데에도 책략을 썼다. 조비가 제위에 오르자 참소하여 조예를 낳은 견후에게 죽음을 내리게 했고 222년에 자신이 왕후의 자리에 앉았다. 견후는 머리칼로 얼굴을 덮고 겨로 입을 틀어막은 채 매장되었다고 한다. 이보다 앞서 중랑(궁에서 숙직하여 시위하는 관리)인 잔잠(棧潛)이 곽황후를 세우는 것에 반대하여 위제 조비에게 상소를 올려 '예로부터 제왕의 정치에는 밖에서 정치를 돕는 자뿐만 아니라 내조도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가르침으로 알아야 할 선례나 관례, '역경'이나 '춘추 좌씨전'에 적혀있는 것을 들어 사람이 신분이 높은 자리를 탐하여 발생하는 많은 불상사와 집안의 불행에 대해 간언하고 설득했으나 위제 조비는 받아들이지 않고 급기야는 곽씨를 황후로 세웠다. 내궁의 법도와 황후의 인덕을 뜻하는 말로 시작된 '내조'란 내부에서 돕는다는 의미로서 내덕의 공을 말하는데 일반 시중에서는 '내조의 공'이라 하여 널리 아내가 가사를 잘 돌보아 밖의 일을 하는 남편이 집안 일에 신경쓰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돈견(豚犬) 조조가 천하통일에 나서서 25만 대병력으로 장강 연안에 포진하고 주유와 제갈량은 이에 맞서 결전한 것이 유명한 '적벽대전' 이다. 이때 수전에 익숙치 못한 조조는 화공작전이라는 기략에 휘말려 대패했다. 조조는 그 후에도 자주 손권을 치려고 했으나 끝내 무찌르지 못했다. 조조는 탄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식을 가지려면 손중모와 같은 자를 갖고 싶다. 앞서 항복한 형주의 유표 아들 따위는 돈견과 같다 (生子當如孫仲謨, 劉景升兒子, 苦豚犬耳)." '삼국지' 주해에 '돈견'은 '돈아견자(豚兒犬子)'로 경멸하고 업신여기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 자기 아들을 낮추어 말할때 '돈아'라고 말하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건안기를 대표하는 시인이기도 했던 조조는 무슨 일이 생겼을때마다 한마디 하지 않고서는 못배겼던 것 같다. '돈견'이라는 악담을 뒤집어보면 쉽게 무찌를 줄 알았다가 의의로 적벽에서 패한 것을 원통해 하는 심정도 숨겨져 있을 것이다. 망매해갈(望梅解渴) 위왕 조조는 '젊어서부터 기경, 권수가 있었다'고 그에 대한 각종 사료에 나타나 있다. '기경(機警)'이란 기지가 있고 영리하다는 것이며 '권수(權數)'는 '권모술수'를 줄인 말로 남을 기만하는 모사를 말한다. 한마디로 영특하여 여러 사람을 이끌만한 리더쉽이 있었다는 말이다.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대표적인 기경권수의 예로 전해지고 있다. 위왕 조조가 행군하던 중 물이 있는 곳을 찾지 못하여 모든 장병이 목이 말라 허덕이고 있었다. 이 모양을 바라보던 조조는 갑자기 소리쳤다. "자! 저 너머에 커다란 매실나무 숲이 있다. 새콤한 열매가 가득 열려 있을 테니까 조금만 더 가면 목마름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장병들은 이 소리를 듣고 매실을 생각하자 절로 입안에 침이 고여 기운을 내서 샘이 있는 곳을 찾아갈 수 있었다. 이 고사를 '망매해갈(望梅解渴)'이라고 한다. 조조의 뛰어난 재치를 말하는 것이 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사람을 속인 예로써 지적되기도 한다. 이때 매실이 있다고 한 장소는 안휘성 노강현 동남방의 매실나무가 많은 누은산, 또는 안휘성 추보현 서남방이라고도 하지만 사실인지 아닌지 어느때 얘긴지 확실하지는 않다. 그러나 이 고사는 기경과 권수를 수단으로 정치력을 발휘한 위왕 조조의 단면을 잘 말해 준다고 하겠다. 명모호치(明眸皓齒)와 폐월수화(閉月羞花) 미인을 두고 '침어낙안(沈魚落雁)'이나 '폐월수화(閉月羞花)' 또는 '명모호치(明眸皓齒)'라는 말이 시나 부 등에서 자주 사용된다. 출처를 보면 조조의 삼남 조식이 견씨를 좋아했는데 그녀는 형인 조비에게 시집가 견후가 되었다. 그녀는 얼마후 곽씨에게 황후의 자리를 빼앗기고 죽음을 당했고 조식은 그녀의 유품인 베개를 형 위제 조비로부터 받아 임지로 돌아오는 길에 낙수가에 이르렀다. 그때 조식은 견씨의 모습을 회상하며 '낙신부(洛神賦)'를 지었는데 조식은 매우 비감한 심정이 되어 다음과 같이 읊었다. '엷은 구름에 사인 달처럼 아련하고 흐르는 바람에 눈이 날리듯 가뿐하다.' '폐월(閉月)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낙신부'에서 '폐월'의 명구를 낳은 부분에 이어 그는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어깨선은 깎은 듯 매끄럽고 허리에는 흰 비단을 두른것 같다. 목덜미는 길고 갸름하며 흰 살결을 드러내고 있다. 향기로운 연지를 바르지도 않고 분도 바르지 않았다. 구름같은 모양으로 머리는 높직하고 길게 그린 눈썹은 가늘게 흐른다. 빨간 입술은 선연하게 눈길을 끌고 하얀 이는 입술 사이에서 빛난다. 초롱한 눈은 때로 곁눈질 치고 보조개는 귀엽기 그지없도다.' 여기서 명모(明眸)란 시원스럽고 맑은것, 호치(皓齒)는 하얗고 아름다운 이를 말한다. '명모호치'는 미인의 조건이 되었다. 나중 시인들은 이 말을 빌어 미인을 뜻할때 명모호치 또는 폐월수화라고 노래했다. 비육지탄 어느날 유표의 초청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유비가 화장실에 갔다. 볼일을 마치고 우연히 자신의 허벅지에 찐 살을 본 유비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자리로 돌아왔으나 운 것을 눈치챈 유표가 이상히 여겨 물었다. "아니, 왠 눈물이오?" "제가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세월을 살면서 단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한실을 다시 일으키는 것입니다. 제가 전쟁터에서 평생을 보내 언제나 말등에 앉아 있었으므로 허벅지에 살이 찔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살이 많이 찌고 달라져 있었습니다. 이룬 것은 없고 그저 무위도식, 살만 찌고 있으니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불우한 상태에서 지내는 것을 한탄하는 이 말은 양양일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쓰여지고 있다. 박면피(剝面皮) 진의 천하통일은 어떤 측면에서 오의 손호 스스로가 행한 폭정탓에 반대급부로 얻어졌다고 해도 좋을 만큼 그 포학성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간언하는 신하를 거열형에 처하거나 뜻에 거역하는 궁녀를 참살해서 격류에 던져버리는 등 갖은 학정을 다 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박면피'라는 것도 오제 손호가 얼마나 포악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손호의 잔인성은 마음에 맞지 않는 자의 얼굴 가죽을 벗기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다. 그가 진에게 항복하여 낙양으로 끌려갔을때 진의 실력자인 가충이, "어째서 사람의 얼굴 가죽을 벗기는 짓을 했습니까?" 라고 묻자 손호는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 얼굴 가죽이 두꺼운 것이 우선 밉살스러웠기 때문이었소." 이 고사는 나중 배씨어림 속에 수록되었다. '면피를 벗긴다'는 것은 파렴치한 자의 면모를 밝혀 수치를 맛보게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낮가죽이 두껍다라든가 뻔뻔스럽다라든가 염치를 모른다는 것을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이것은 '시경' 소아의 <교언>의 한편에 '교언여황(巧言如簧)은 안지후의(顔之厚矣)' 에서 나온 고어로 이것을 좀 새롭게 구성한 것이 '남사(南史)' 변변전에 나오는 '면피후(面皮厚)' 즉 뻔뻔스러운 사람을 두고 얼굴 가죽이 두껍다고 말했다. 삼고초려(三顧草廬) 유비의 인재 영입 방법의 백미로 꼽히는 삼고초려의 이야기는 끈끈한 인간관계에 호소하여 혈연 이상의 정분을 맺고 믿음을 획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비는 제갈량에 대한 소문을 듣고 눈보라치는 추운 겨울에도 두번씩이나 허탕을 치며 성의를 다해 찾아갔다. 그리고 이듬해 봄이 되자 다시 점쟁이에게 물어 길일(吉日)을 잡고 사흘이나 목욕재계한 후 다시 제갈량을 찾아 융중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때 관우, 장비는 화가 났다. 칼 한 자루 휘두를 만한 힘도 없을 서생 하나를 영입하려고 벌써 두번이나 찾아갔었고 상대가 웬간하면 답례 정도 할 수 있는 일을 안하는게 더욱 괘씸했던 것이다. 그래서 유비에게 불평을 늘어놓았으나 유비는 일언지하에 묵살하고 "예를 다하여 모셔와야 한다."고 호통친다. 결국 세번째 방문으로 제갈량의 영입에 성공하는데 사람의 일은 오직 정성을 다하는 것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다는 예로도 이 삼고초려란 말이 쓰인다. 양상군자(梁上君子) 진군의 조부 청류파 출신의 거목이었던 진식은 하남성 태구현의 장관으로 유명했다. 그가 태구현의 장관으로 있던 어느해 극심한 흉작으로 백성들은 먹을것이 없어 허덕이고 있었다. 어느날 밤 도둑이 그의 방에 몰래 들어와 들보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진식은 그 기미를 알아차리고 옷차림을 단정하게 한 다음 아들과 손자를 불러 타이르면서 말하였다. "사람은 수양을 게을리하면 안된다. 좋지 않은일을 하는 사람도 본시부터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것이다. 하던 버릇이 습성이 되어 그렇게 되는 것인데 저 '양상(梁上)의 군자(君子)'도 바로 그렇다." 대들보 위에 바짝 웅크리고 있던 도둑은 크게 놀라 스스로 뛰어내려 엎드려 죄를 받으려고 했다. 진식은 조용히 타이르며 '보기에 악인 같지 않으니 깊이 반성해서 자기를 극복하면 선으로 되돌아 설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배고픈 탓이겠지'라고 말하고 비단 두필을 주며 놓아주었다. 그 이후 현에는 흉년이 들어 먹을것이 없어도 일체 도둑이 없었다. 이 고사는 진태구의 명성과 함께 널리 처져나갔고 이후부터는 도둑을 '양상군자'라고 부르게 되었고 때로는 쥐를 가리키기도 한다. 일룡분이호(一龍分二虎) 이 이야기는 유비와 장비의 고향인 탁주에서 그 지방의 토박이 주민들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탁주성 외곽의 도장(桃莊)이라는 곳에서 대대로 살아온 장비는, 원래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식육 해체업자(도살장)로, 천하의 호걸과 교제하기를 좋아하여 언제나 한 덩어리의 고기를, 문 앞에 낡은 우물속에 넣어두고, 천근이나 나가는 커다란 돌로 덮어놓고 돌에다가 <이 덮개를 여는 사람은, 속에있는 고기를 가져가도 좋다. 돈은 필요 없음.>이라고 써 놓아다. 어느날, 불그레한 얼굴의 남자가, 수레를 끌고 지나가다가 돌에 쓰여있는 글을 읽어보더니 곧 덮개를 열고 고기를 꺼내어 가지고 유유히 성안으로 사라져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장비는 그 이야기를 듣더니, 얼른 곡물 시장으로 그의 뒤를 쫓아갔다. 과연 불그레한 얼굴을 한 몸집이 큰 남자가 녹두를 팔고 있었다. 장비는 그앞에 서서 갑자기 녹두를 손에쥐고, 손안에서 부수어 가루를 내 보였다. 장비의 이런 도발적인 행동은 녹두장수인 남자의 화를 돋우어, 이내 말다툼을 하던 끝에 서로 치고받는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양쪽이 다 천근을 들어올리는 힘이 센 장사여서 승부가 나지를 않았다. 이때에 나타난 것이 짚신장수, 그의 몸집은 그리 크지 않았으나, 단정한 용모에 양쪽 귀가 어깨까지 늘어져 있었다. 두 사람의 사이를 가르고 들어온 그는 두 사람의 팔을 붙잡고 들어올리며, <사나이는 무릇 나라를 위해 힘을 써야만 하는 법, 어찌하여 그대들은 이렇듯 작은일에 분개하는가>하고 말했다.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손을 떼었다. 주위에 서서 구경하던 사람들은 짚신장수에게 일제히 갈채를 보냈다. 두 사람은 크게 감동하고, 세 사람은 서로 공수(拱手-중국식 절의 하나로 공경의 예를 표하기 위하여 두 손을 마주 잡음)의 예를 올리고, 서로의 이름을 밝혔다. 짚신장수는 유비, 불그레한 얼굴을 한 커다란 몸집의 남자는 관우였다. 관우는 산서(山西)사람으로 의리로 인하여 그 지방 토박이인 악당을 죽이고 뛰쳐나온지 6년, 이때에 탁주로 녹두를 팔러왔던 참이었다. 세 사람은 싸움과 중재로 알게 되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한 마리의 용이 두 마리의 호랑이를 갈라놓다>라고 하는 말로 전하고 있다. 화병(畵餠) 위제 조비는 위왕 조조의 법치주의를 계승하여 획기적인 '구품관인법'을 만들었다. 관리등용의 기준을 향론, 즉 후한 말 이래로 인물 평론에 의존하고 있던 것을 개선한 것이다. 당시 선비들 사이에는 말재주를 부리거나 화려한 언행만을 좋아하는 무리들이 득세하고 있었다. 소위 여론을 의식한 행동만이 만연하고 있었던 것이다. 철학적인 청담을 선구적으로 이끈 그룹들은 사총(四聰), 팔달(八達)이라 칭하고 무리를 지어 명성을 얻은 것도 이 무렵이었다. 다행히 당시는 유능하고 착실한 인물을 평가하는 조조시대의 풍조가 약간은 남아 있었다. 조비는 유능하고 착실한 인물들을 좋아했고 명성에 의존하는 자들을 극히 미워했으며 학문도 높고 덕행으로도 손꼽히는 노육(盧毓)을 이부상서로 기용했었다. 그에게 '그대와 같은 자를 모아라'라고 명령하고 특히 명성만 화려하고 실속이 없는 인물의 등용을 피하도록 지시하면서 말했다. "관리임용을 할 때는 명성으로 판단하여 채용해서는 안된다. 명성은 마치 땅에 그린 떡과 같아서 쓸모가 없다." 노육은 이렇게 해서 우선 고과법(考課法)을 만들고 재능보다도 덕행을 중시하여 관원을 임명했다. '화병'이란 말은 이 고사에서 나온 것으로 그림으로 그린 떡이니 먹을 수 없다. 따라서 실제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의 대명사처럼 쓰이게 되었다. 실질을 숭상했던 조조가문의 특성이 엿보이는 고사다. 읍참마속(泣斬馬謖) 제갈량이 1차 북벌 대 가정의 전투 책임자로 임명한 마속이 제갈량의 지시를 어기고 자기의 얕은 생각으로 임의로 전투를 하여 참패를 가져 왔다. 마속은 우수한 장수요,제갈량과는 문경지교를 맺은 마량의 아우였지만 한중으로 돌아오자 눈물을 머금고 마속을 베고 장병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다. 장관이 제갈량을 보고 "앞으로 천하를 평정하려 하는 이때에 마속같은 유능한 인재를 없앴다는 것은 참으로 아까운 일입니다." 하고 말하자 제갈량이 눈물을 흘리며 "손무가 항상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군율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이 같이 어지러운 세상에 전쟁을 시작한 처음부터 군율을 무시하게 되면 어떻게 적을 평정 할 수 있겠는가?" 하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
첫댓글 에구 다 읽어 보느라 눈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