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서울 면북초등학교로 벤치마킹과 문화연수를 갔다.
서울 동부교육청 관할 학교에서 가장 작은 학교라고 하였다.
11학급에 학생수도 190명정도이고 교직원도 20명이였다.
전국에서 학력향상 벤치마킹을하러 오는 학교라고 한다.
부모들이 주로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및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이런 학교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적도 눈에 띄게 높였다고 한다.
그래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학교다.
교장 선생님도 매우 젊었는데 뒤에 알고 보니 나와 나이가 같았다. 헐~ 주로 정식으로 교장이 될려면 50이 넘어야 하는데 이분은 초빙교장이라고 한다.
학교에 남자직원이 한명밖에 없단다. 교장 교감 교부부장 연구부장 모두 여자분이다.
학교에 교장 교감들도 이제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
운동장이 너무 작아 이쪽 골대에서 저쪽 골대로 가볍게 차서 골인 할 정도더라~
그래도 교장선생님은 흙으로 된 운동장이 있는 유일한 학교라고 자랑하더라.
겨자색 옷이 우리 교감선생님이고 의자에 앉으라고 권하는 분이 이 학교 교감이다.
담당 교사가 어떻게 학력향상 우수학교가 되었는지 파워포인터로 설명하고 있다.
연수후 내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주었더니 이런~ 촛점을 못맞춘다.
연수후 대락로에 문화연수하러 왔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연장을 지나 인터넷에서 제일 유명한 스테이크집으로 칼질하러 갔다. 남미풍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연신 주방장이 고기를 긴 쇠꼬챙이에 꽂아 들고 와서 이건 무슨 무위네하면서 잘라준다. 어떤 것은 핏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먹었는데 너무 느끼했다. 내가 촌놈은 촌놈인가보다. ㅎ
기본 식사가 3만원이더라. 먹고나니 배에 까스가 차고 부담 백배.
대학로의 밤길은 부산하고 소란스러웠다. 여기저기 연극 보러 와라고 외치고 있었고 곳곳이 다양한 음식점과 옷가계가 있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11명가기로 했는데 2분이 빠졌네.
연극은 '유럽 블로그'였는데 좋았다.
유럽 여행중에서 만남 세명이 그려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웃음과 해악으로 그려냈다.
우리 친구들도 서울 구경도하고 이렇게 연극도 관람하고 재잘대며 하루종일 놀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댓글 의식있고,우수한 선생님이, 우수한 학생과 학교를 만들어 내는것 같다.
아이들의 교육은 곧 우리의 미래다. 쌤들 화이팅~~
위 건은 창의경영학교 예산으로 실시된 연수였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진 것은 국어,수학, 영어를 어떻게 잘 가르치는지 방법적인 문제에다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극복할 수 있다.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가지고 가지 못한다. 열심히 가르쳐서 이해한 내용도 내일이 되면 완전 초기화 되어 버린다.ㅠㅠ
선생님들도 바지런히 공부해야하니
쉴 여유가 없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