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브랜드 : 타바론 (tavalon)
홍차종류 : NYC Breakfast
새로운 차 종류를 보면 근질거리는 손을 멈출 수 없는 저.
이번에 새로 수입이 시작된 "타바론(tavalon)" 이란 브랜드의 차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이 오렌지 페코 카페에 - 이 많은 종류의 시음기와 온갖 종류의 브랜드가 총 망라된 - 시음기가 없는 것을 보니 수입된지 오래되지 않은 홍차 브랜드인듯 해요.
이 전지전능한;; 카페에 시음기 없는 것을 볼 수 없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가향차는 싫어하기에, 일단 타바론의 블랙퍼스트 블렌드인 "NYC Breakfast" 를 타바론의 첫 시음으로 시도해보았답니다. ^^
오랜만에 스칸돌렛 티포원을 꺼내 예열하고, 세팅을 하였습니다. 5분 우리라고 설명되어 있어서 5분 모래시계도 꺼내놓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 세팅해놓고 홍차마시는 것이 참 간만이라서 - 기다렸답니다.



좀 양을 적게한듯 하여 연하게 우려내었습니다.
색상은 연하고 투명한게 느낌이 좋네요.




한 입 맛보니 블랙퍼스트 특유의 깔끔한 맛이 감각을 일깨우는군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베이스로 쓴 것 중 실론 맛이 두드러지는 듯 합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해보니 실론, 다즐링, 아쌈을 베이스로 썼군요.
(http://www.tavalon.co.kr/)
아마, 실론을 좀 많이 블렌딩한듯 한데 덕분에 맑고 수렴성이 강한듯한 느낌의 부드러운 느낌의 차가 우려졌어요.
다음에는 진하게도 우려마셔보고 싶네요.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요?
브라우니를 같이 먹으려고 준비해놨는데, 차 맛이 좋아 홀짝거리다 보니 간식은 입에 대지도 않고 다 마셔버렸어요 ^^;;
브라우니는 맛이 강해서 이번에 연하게 우린 NYC 블랙퍼스트에는 어울리 않는 듯 했어요.
다음에는 좀 더 자기주장이 약한 간식을 곁들여 먹어봐야겠어요~
동량대비 다른 (저가)브랜드에 비교하면 조금 비싸지만, 확실히 고급스러운 깔끔함과 정갈함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입을 말린 모양새와 상태를 보았을 때(사진 찍어둘것을...;;) 양질의 잎을 썼다라는 생각이 확실히 드네요.
Golden tip 을 많이 블랜드한 듯해요.
몇 종류 마셔보진 않았지만, 브랜드가 마음에 드는군요.
허브티 종류가 많이 나와 있던데, 그 아이들도 좀 마셔봐야겠어요.
시음기 끝으로, 덧붙이자면...
제가 마셔본 하 많은 브랙퍼스트 종류 중에서도 상급이라 자부할만 합니다.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블랙퍼스트는 필수 블렌드인 만큼 가지가지 종류를 마셔봤는데, 미묘하게 다른 그 조합 중에서도
클래식한 이 아이! 귀여워해줄만 합니다 ^^
첫댓글 아리 님...감사,,,저는 맛 그대로 써 달라고 부탁했지만..역시 티 소몰리에 답게 맛깔나게 써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는 차맛도 잘 모르지만 예쁜 다기와 다기속에 담긴 차 색깔이 너무 이뻐 보이네요. 좋은 향이 나올거 같은 사진입니다.
앗. 홍차 카페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퍼온 것이라 위에 SPO카페에는 약간 부적절(?)한 문구가 있는데 이해해 주세요~
저도 가향차보단 브랙퍼스트종류를 선호하는데......곱게 우러난 차 색깔에서 차 향기가 느껴지는군요!!!!
저랑 활동반경이 많이 겹치시네요~ 오렌지페코 ㅎㅎ...티 소믈리에시구낭~~~ 담에 이거저거 좀 여쭤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