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해의 반이 지났네요.
그간 소식을 올리지 못해서 오늘 시간을 내서 3~6월동안 있었던 일들을 짧게나마 올립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3월8일부터 까르멘주일모임장소를 옮기게 되었고, 새로운 교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분들과 연결되어서 주일에 말씀을 전하고, 성경강연회도 여러차례 함께 했습니다.
또 깜페체지역에 한가정이 연결되어서 3월16일부터 20일까지 전도집회가 있었습니다. 깜페체는 지금 다대오형제님댁에서 모임을 같고 있는데, 그간 전도가 잘 안되었습니다. 깜페체지지역이 카톨릭이 대부분이여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는데, 감사하게도 테시우틀란의 한 형제님의 전도로 그곳에 말씀을 전하게 되었고, 루피따와 딸과 조카가 말씀을 계속 듣고, 함께 교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춘계수양회도 가족 모두 다녀왔고, 그 이후로도 계속 깜페체의 모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자주 가지 못해서 그분들의 신앙을 위해서 기도가 됩니다. 매주 한번씩은 모여서 말씀을 듣고, 저희가 2주에 한번 방문하는데, 아직은 어린신앙이라 많은 보살핌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도하기를 깜페체주의 주도시인 이곳에 선교사가 파송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살고, 분명 우리의 복음을 기다리는 영혼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기도해 주세요.
까르멘지역은 석유가 나는 섬이라 많은 사람들이 작은섬에 와서 일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물가도 비싸서, 적당한 위치에 모임장소를 알아보던 과정에서 한 여목사님을 만났습니다.(깜페체의 다대오형제님이 알게 되신분인데, 우리말씀을 들어보시라고 권유하셨고, 들어보시겠다고 하셨다고 찾아가 보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모임장소를 구한다고 하니 본인교회당을 사용해도 된다고.... 하지만, 다른곳을 더 알아보려고 그냥 마음으로 접었습니다.(작년연말쯤) 그러는 사이에 그 교회가 어느위치에 있는지 궁금하고, 그 위치가 적당하다면 그 쪽으로 모임장소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임대건물은 비싸고, 또 저희가 사용할수 있게 리모델링을 해야 할 상황이라...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희집 좁은 거실에서 모이면서 집회로 연결된 분들이 극소수고, 많이 교제에서 떨어지고, 더이상 수가 늘지 않아서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몇명의 식구들도 다른 장소를 알아보자고 말을했기에...(워낙 외곽에 떨어진 저희집이여서, 시내쪽으로 모임장소를 옮겨야 했습니다.) 다시 목사님을 찾아갔을때(1월쯤) 그 목사님 얼굴도 못뵙고, 딸들만 만나고 왔는데, 수술후에 몸이 안좋아지셨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병으로 투병하고 있었고, 수술후에 회복이 잘 안되었던것입니다. 몇주후에 그 목사님은 세상을 떠났고, 저희는 2월말쯤에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직 나이는 젊으신데, 급성암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그 분에게 우리 말씀을 전하지 못한게 가장 후회가 됩니다. 사실 많이 바쁘게 보낸 연말과 연초여서 기회를 갖질 못했고, 우리생각에 그 목사님이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줄을 몰랐기에.... 아쉽게도 그 목사는 잠깐의 저희와의 만남을 가졌지만, 말씀을 듣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말씀이 어떤것이냐? ...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할수 있게 시간을 만들어보자고 일단은 말을 해둔 상태였습니다. 그 이상의 진전이 없이 그 목사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3월 초에 목사님댁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간 교회당에서는 모이질 않았고, 많은 분들이 떠나갔고, 가족들만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일에 함께 모여서 같이 말씀을 듣자고 제안을 했고, 전도집회도 3월23일부터 27일까지 그 가족들에게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3월 8일부터 그 교회당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회당은 전도하기 좋은 적당한 위치에 있었고(주위에 큰 공원과 시장과 주택들이 많이 있는 곳), 몇년간 건축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2층은 완공이 안되어서 공사자재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전기, 수도등은 다 되어있었고, 1층에 대강당은 100명이상이 앉을수 있는 큰 강당이었습니다. 근처에 여러 교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안식일교회등 기타 많은 알수없는 교회들,,,간판이 없고, 소수로 모이고 있어서,,,)
첫 주일모임 3월8일을 시작으로 해서 3월23일~27일 가정집회(류성민목사..목사님댁에서 가족들중심으로소집회), 4월21~26(교회당.. 이찬우목사님초청대집회), 6월9~14(아틀란타선교팀, 우성준목사님초청대집회) 이 진행되었습니다.
그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저희말씀이 심겨지고 사모하신 분들이 몇몇분씩 새로전도되고, 이 교회식구들(대부분 목사님가족)도 우리말씀을 잘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 교회교인들은 기존 장로교회처럼 말씀과 맞질 않는 부분들이 여러가지 있어서 기도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대부분 형제중심(목회자)으로 교회가 움직이는데, 이곳(멕시코의 환경, 관습)은 여목사들이 있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등등 주축으로 하는것들을 보면서 말씀으로 확실히 거듭나서 하나님이 자연스럽게 바꿔주시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목사님이 했던 방식그대로 지금 이 교인들이 계속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저희는 순수히 말씀만 전하는 상황입니다.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이 교인들 모두 구원 문제를 오해하고 있고, 많이 잘 못알고 있지만,아직은 깨닫지 못한 듯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어디에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하게도 처음부터 아무 거리감없이 따뜻하게 우리를 받아주었고, 말씀을 잘 전할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 주셨던 것이 넘 감사합니다. 긴 시간 설교에 많이 힘들어했지만, 서서히 말씀을 받아들이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아직은 몇몇분들은 경계를 하는 것들이 느껴지지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 교인들과 지속적으로 모일것인지, 아니면 따로 분리해서 모일것인지를 서로 기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쌍한 영혼들입니다. 비록 여목사는 말씀을 듣지도 못하고, 돌아가셨지만, 남은 많은 가족들이 지금 이 말씀과 연결되어 있고, 생명을 얻을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목사님딸---큰딸 라켈과 남편, 둘째딸 마갈리와 남편
목사님언니들과 동생(할머니들입니다만, 이름은?)—3분
루피따(목사님 큰조카)
페리페와 글로리아(목사님 큰조카와 부인)
막다(목사님 작은조카)
마일라(목사님 사촌)과 남편
13분정도의 성인들(대부분 여자들)과 그 자녀들이 있습니다.(이 분들들이 꾸준히 주일에 참석하고 있으나, 대부분 직장인들이라 평일진행되는 성경강연회는 많은 분들이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매주일에 성경강연회식으로 말씀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외에 근처에 사시는 분들(집회를 통해 연결된 분들)
이 영혼들을 잊지 않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구원의 선물을 이분들에게도 전해지기를......
이 영혼들이 잃어지지 않도록.... 7월말에 멕시코하계수양회가 있습니다. 이분들중에 특히 목사님딸들이 참석하기를 지금 권유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같이 죄인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눅15: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무릇 사람의 할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눅18:27)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이 분들도 받아서 자유를 누릴수 있도록, 주님의 큰 능력으로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