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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이제 후기의 대미를 장식하려고 게시판 한 줄 또 차지합니다.
원래..정모 나가기 전까지 후다닥 올릴려고 했는데..
다음은 자꾸 글에 날개를 달아주시고..또 다음의 사진 구성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다시 쓰고 포토샵으로 사진 붙이고 하느라 시건 허비..
정모 다녀와서~~진짜 민망했으므로..이걸 어쩌나 좀 헤매다 보니..
요렇게 띄엄띄엄 제 글이...쩝..
글을 좀 잘랐으면 읽으시기 더 편하셨을 텐데..나름 고수하는 방식이 있어서
한 페이지가 넘 길어져 눈 빠지게 해드린 점은 이번 글도 마찬가지니..
그려러니 봐 주시구요..
여행 가기 전에..공부한다고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고...
이 곳 여행통과 제가 가입된 다른 두 곳의 여행 사이트에 올리고
답변 받은 거 정리해서 알려드리구요..
후기 마치면서 아쿠아와 피에스타 리조트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비교와
나름 알려드리고 싶은 점을 정리하고 마치도록 할께요.
*************파인애플의 혼자 묻고 답하기 **********
Q :아이 데리고 낮 비행기? 아니면 밤 비행기?
A :저의 이런 질문에 100% 낮 비행기 다들 추천해주셨습니다.
다녀오니 저는 “잘 모르겠다” 라고 답하겠습니다.
낮 비행기..정확히 아침출발 비행기..
공항이 가까우면 모를까 아이 데리고 움직이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비행기에 있는 시간이 아이들이 팔팔한 시간이라..
자리에서 가만히 노는 아이들이면 다행인데..
화장실 세면대에 물장난해..화장실 바닥에 물 척척..
갑갑한 자리 대신 복도에서 기어다니는 아가..오죽하면 이러겠어요.
그에 비해..다섯 살이라고 말씀해주시던..우리 앞 좌석 아이는..
탑승 대기실에서부터 입국수속 받는 와중까지 푹 잠들어버리더군요..완전 부럽~
이에 반해 우리 아이보다 더 큰 아이도 징징거리니 부모님들 조용히 하라고 핏대 세우고..
형제들끼리 짜증내지 말라고 싸우고..화장실조차 서로 가겠다고 티격태격..
안자는 아기는..내내 품에 안고 있어야 하고..
더군다나 저희 때처럼 기류를 많이 타는 비행이면..서있지도 못하고..
부모님들 휴가 때 잘 쉬고...입국 비행기에서 병 얻어가기 딱 좋은듯~
결론적으로...
부모님의 성향과 아이들의 성격 및 생활습관에 따라 좌우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단지...낮 비행기는 도착한 오후의 일정을 보낼 수 있다는 약간의 메리트~
Q : 비행기내 아이 먹을 것 가지고 탈 수 있나요?
A : 출국 비행기 때 아이 것은 다 허용해주었습니다.
개봉 여부는 아이의 연령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는 것 같던데..
아시아나에서는 관대한 편인듯 하더군요.
비행기 건조할까바 에비앙 스프레이도 가지고 탔는데..한번 보고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입국 비행기에서는.. 후기에도 남겼듯이 개봉된 액상은 철저히 점검...
개봉해서 투명 지퍼백에 담은 과자도 열고 재검사..
개봉하지 않은 팩 음료는 흔들어보고 다시 넣어주더군요.
Q : 면세점 쇼핑은 어떤가요?
A : 쇼핑은 별로 안좋아라 하는지라..
가능하면 인천에서 다 하시고..
기내에서 구입가능하면 기내에서..출발 때 환율 1190원선이었는데..
기내에선 1050원으로 계산되었죠..
현재 (1월 20일경 기준)1150원이니깐..기내는 더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못 지르고 온 남푠님 면도기 필립스 아키텍..유일하게 면세점에서 고민한 거였는데..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 세일이라..19만원이면 사는데...
돌아와서 26만원주고 사서 짜~~아~~증~~이럴땐 쇼핑을 좋아해주고 싶답니다..
아, 넘 무리하진 마세요...사이판에서 세관신고 할 때...물품 보관 딱지들 붙으시는거 봤습니다~특히 담배들~ㅋㅋ
Q : 현지에서 아이 음식..싸들고 가야하나요?
A : 우리 짱구..별명이 세 숟가락.. 기준점 삼긴 뭣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현지 마트가면 다 사실 수 있어요.
그리고 조식의 경우 아쿠아나 피에스타 전부.. 물론 메뉴가 매일 조금씩은 달랐지만..
죽, 밥, 장국, 김, 두부, 생선 돌아가면서 나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현지 음식점 중 한식집 가시면 될꺼고..
안 그래도 아이들 짐도 많은데 먹는 거 안 싸가시는 것도 짐 줄이는 방법입니다.
특히..우유...사이판내에 우유 브랜드가 뭔지는 모르겠고...
아쿠아와 피에스타 둘 다 식당 우유 브랜드는 앵커였고, 리조트 내 기프트샵, 죠텐과 ABC
마트도 앵커(Anchor)였습니다. 베이킹 하는 분들은 다 아시는 앵커는 뉴질랜드 폰테라산.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제품 회사입니다. 물론 중국산 멜라민 파동 때도 말 많았지만...ㅎㅎ
지방비율이 좀 높아..조금 진한 맛..다르게 표현하면 조금 느끼할 수도 있겠죠.
한국에서 멸균우유를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던데..사이판 현지 우유가 멸균우유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하도 다른 곳에서 우유에 대해 말씀이 많으셔서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 적어봅니다.
Q : 팁은 어떻게 하셨나요?
A : 여기저기 물어 보니 인당 $1이라더군요.
미쿡 거주자 친구는 포터에게는 가방당 $1불 주라는..이런 미친...까지 나왔다 들어갔습니다....ㅡ_ㅡ;;
애가 있음 캐리어가 늘어나는게 인지상정인데...결혼 안한거뜰은 다 이모냥이야~하고 쩝~
룸 나갈 때 마다 $2씩 놓고 나갔구요. 포터분에게도 짐 상관없이 $2불..
가장 애매한건 차에 짐을 실을때 리조트 경비원 같은.. 앞에서 자리 정리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코디님도 가방 들어주시고..남푠님도 들기도 하는데...그분은 차 문 열어주시고..
참, 애매...코디님이 $1 챙겨주시면 좋죠..라고 하셨습니다..전 근데..안되더군요~^^;
그냥 인사만 열심히 했습니다....히~~
식당에서는...식사금액에 포함되는지 안되는지 확인하면 되고..
컨츄리 하우스에서만...짱구가 담당 서버님을 자꾸 일 시켰기 때문에..
계산할때..팁 넣는 통에 $2 넣었고 다른 곳에서는 전혀 팁 안드렸습니다.
아..아쿠아에서의 마사지 팁은...직원이신 리나씨게 미리 여쭈어 봤더니..
만족도에 따라 $2~5 까지 주시면 될거라고해서
$5씩 드렸는데..너무 좋아하시더군요.. 밖에서까지 감사하다고 하시던데...
저도 좋았기 때문에 기분좋은 팁이었습니다.
Q : 99센트마켓, ABC마트, A-one 마트, 죠텐마트 중 가격적 메리트는?
A : 죠텐 마트가 1등~이었습니다..
특징이 좀 다르던데..99센트 마켓은 정말 한국제품들이 많았어요.
무난히 골라서 담기 좋은 신라면이나 새우깡, 빼빼로~뭐 등등..
근데 우리 짱구..또 사이판이라고 미쿡 과자들만 담더군요.
아, 마따..죠텐 마트에 덩치 좋은 할아버지 캐셔분께서 우리 물건 계산해주셨는데요..
흐흐..기린 맥주 6팩..한 개짜리로 계산하셨더군요....
남푠님이 다른 곳에서 기린을 못사더군요...같은 가격에 마실 수가 없다고...ㅋㅋ 감솨~
ABC마트는 간단히 생수나 음료 부식거리 사기 편하고..일본식료품도 많구요..
A-one 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문 열자마자 ‘어서오세요’ 합니다..
대체적으로 몇 센트 정도 가격이 높고..한국인이 운영한다는데 김치도 없고 김밥과 오니기리도 없없습니다.
물건에 대해서 묻고 고르기는 훨씬 편합니다.왜? 한국말로 하니까~~^^;
죠텐마트는 우리나라 대형마트의 축소판이라고 보시면 될듯..
없는 거 없이 다 있고...물건도 제일 대량으로 판매하더군요.
선물 구입은 다 조텐에서 했습니다..가격이 제일 저렴했기 때문에..
그리고 계산할때 관광객이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하니까...
비닐 봉지가 아닌 면세점에서나 주는 크고 두꺼운 비닐 쇼핑팩에 담아주더군요..
공항갈때 외투 넣고 갔는데 아주 좋더군요~우리 계산대 캐셔분 쎈쓰쟁이~~
<죠텐에서 이쁘다고 내내 들고다니며 사달라고 조르던 돌고래 자석..
이미 죠텐에서 나와 돌아가는 길..사진 찍을 때 발견한.. 죠텐 마트 관계자분들..
고의적인거 아니니 용서하삼~ㅜ.ㅜ>
Q : 갤러리아 버스 타기 쉬운가요?
A : 아쿠아에 있을때 갤러리아를 버스타고 가라판에 다녀왔더랬죠..
리조트 로비에 시간표 붙어있습니다..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는거~
직원들께 물어보면 늘 5분 정도 일찍 나와달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아쿠아의 경우 매시간 정시에 정문에 잠깐 선 다음 출발하는데요.
우리가 탄 시각이 7시..
하얏트와 피에스타 거친 다음 갤러리아에서 하차..10분도 안 걸렸고..
갤러리아 건물을 정면에서 보고 왼쪽에서 하차했다면 돌아올때는 반대편인 건물의 오른쪽 끝에서 탑승합니다..
여기서 제가 갤러리아 버스를 돈내고 탔다고 후기에서 말씀드렸는데..
저희가 가라판에서 보낸 시간이 한 시간도 채 안됐습니다..
마침 갤러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있어서 탔는데..돈내라고..
무료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랍니다...
무슨 카드들을 쫘악 보여주며 이게 있어야 무료고 없으면 1인당 2불씩!
우리 짱구 네 살이라니 안받더군요. 목적지 확인하고 그 곳에 내려주십니다..
원래 무료라고 들었는데...쩝~나중에 코디님께 물어보고 알게 된 즉..
갤러리아에서 출발하는 버스의 경우..
매시 정각에 각 리조트로 가는 건 개인 운행버스라 요금내구요....(8시, 9시...이렇게)
매 시간 30분에 갤러리아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무료(8시 30분, 9시 30분..)
우리는 8시 정각차를 탔으므로 돈을 지불해야 했던 것..아웅~버스 자체가 달라요. 갤러리아 버스는 좋거덩요~ㅡ_ㅡ
꼭 리조트가 사이판의 북쪽에 있는지 남쪽에 있는지 알고 타셔야 하구요..참고하세요~^^;
Q : 사이판에서 엔화 쓸 수 있나요?
A : 이건 제가 물어 봤던건데..여행통장님이 쓸 수 있다고 하셔서..
지폐는 놔두고 엔화 동전지갑을 달랑달랑 들고 사이판에 갔습니다.
아쿠아의 경우 프론트에 100엔= 1불 이라는 안내문구도 있습니다.(당시 환율로 치면 한화로 100원이상씩 손해보는거죠)
세탁코인으로라도 바꿔 쓰려고 했는데..
지폐만 사용할 수 있다고 안 된다고 하더군요.
또 ABC마트에서도 엔화 받는다고 써있지만 역시 동전은 NO! (흑..동전 다 모으면 집에 있는 지폐보다 많은데..ㅡ_ㅡ;)
가져간 엔화동전은 우리 딸아이 놀이용으로만 쓰였습니다...
Q : 더운 나라인데 모기 없어요?
A : 지금도 신기한거 하나...모기가 없더구요..아이도 아이지만..저도 모기 먹여살리는 1人중 고위관직인지라..
뿌리는거 바르는거 붙이는것도 모라자 손목팔찌까지..중무장했는데... 첫날만 얼결에 하고 다니고..
한방도 안물리고 무사히 왔습니다..아쿠아나 피에스타나..모기는 못 만났어요.
근데 아쿠아에서 마지막날..룸에 들어와 죽어있는 벌레..쩝~아마도 밤새 비가 많이 와서 들어온겐지.
전 귀뚜라미 빼고는 다 괜찮아서 증빙샷 하나 찍었습니다..요렇게~
우리 짱구는 사이판에서 집게벌레 봤다고 말하는데..갸가..얩니다~
<화장실과 욕실 앞 타일위에서 고이 잠듬>
Q : 아쿠아 리조트와 피에스타 리조트중 추천한다면..
A : 당연히 아쿠아리조트라고..말씀드릴 줄 아셨죠...? 이건 좀 무리가 따를듯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아쿠아 리조트가 더 맘에 드는 건 사실이지만..
아이만을 봤을 때..날씨만 좋았다면 피에스타 리조트에서 훨씬 잘 놀았을 겁니다.
리조트가 지겨워지면 가라판으로 나가 아이가 원하는 것들을 사주는 것도 빠를테니..
하지만 남푠님은 아쿠아 리조트를 적극 추천할거랍니다..
잘 따져보시고 가족의 스타일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 룸 컨디션...아쿠아와 피에스타 중 어디가 더 나은가요?
A : 우리가 묵었던 룸에 다른 분들처럼 냄새가 나거나 뭐가 잘못된 점은 없어서..비슷했습니다..
사이판에 도착해서 코디님이 한 말씀이 눈 높이를 조금 낮춰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룸 컨디션..저희는 많이 신경쓰는 편입니다..
하지만..대체적으로 사이판 룸 컨디션에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으니 코디님이 이부분 역시 당부하듯 말씀하신거였겠죠..
굳이 비교하자면..우리 가족이 가장 최근에 간 호텔이 지난 8월 제주 롯데로 룸 타입은 패밀리트윈..
국내지만..1박에 25만원 정도의 룸...그럼 돈 값을 해야겠지요..
조식도 세금 포함하면 4만원도 넘는데..잘 나와야하는거 당연합니다.
절대적으로 가격대비의 판단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내가 지불한 돈보다...더 좋은 룸 컨디션을 요구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경우는 예산에 맞춰 3박씩 나눴는지라 일부러 비슷한 가격 선으로 골라 맞췄습니다.
아쿠아 $110(1박), 피에스타 $125(1박)..
물론 아쿠아는 $140 가격을 프로모션가격으로 간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건 룸 내의 비품 차이로 본다면 둘 다 비슷하다는 생각..
예를 들어 아쿠아 룸에는 목욕가운이 있었으나 피에스타는 없다..뭐 이렇게.
따지고 보면...아쿠아 조식은 $15 (성인 1회) , 피에스타는 $13(성인 1회)였지만 조식의 면에서는 피에스타가 더 좋았으니까..
결론적으로 룸 컨디션은 거기서 거기라고 결정지었거든요...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듯해요.
Q : 아쿠아와 피에스타 트윈 룸 아이랑 자기 정말 불편한가요?
A : 이 부분은 확실히 말씀드리지만...불편이 아니라 정말 엄마 품에 묻혀자는 아이가 아니면 못 잡니다.
피에스타보다 아쿠아 침대가 더 좁고 짧고 딱딱한 편이구요..
제 후기에 피에스타 침대 밑 들쳤다가 발견한 것이 있다했죠~
체크 아웃 앞둔 시점이라 억울했던 것 하나를 공개하면..
짜잔..엑스트라 매트입니다..이걸 전혀 몰랐던 거죠..아마도 커넥팅 룸이서 있었을거라 생각되구요..
확인하는데 돈드는거 아니니깐 침대 확인하시고 있음 쓰시길~~시트도 다 있어요..
3일간...카펫에서 이불 깔고 잔거..어우..아까버~~
Q : 여행 동안 맘에 걸렸던 것은?
A : 마나가하 섬에서 한국인 분과 마나가하 관리 직원과의 다툼입니다..
어느 여행사인지..아니면 저희처럼 코디님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화장실에서 씻는 문제로 시비가 붙었드랬습니다.
이유인즉...한국분은 화장실에서 세수하려는데..관리원은 발은 씻고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난 세수하러 간다.....발은 씻고 들어가라..뭐 이렇게 시작된 말싸움이..
커져서...한국분..정말 나이지긋하신 할아버지 관리직원분께 쌍욕을 하십디다.
요새 그런 욕 한국에서 쓰면 살인납니다..
오전시간...마나가하의 관광객의 90%가 한국인이었는데....
그 자리에 있었기게 글을 쓰지만...화장실에서 굳이 모래 묻은 손과 얼굴을 씻지 않아도
화장실 문 옆에 발 씻는곳도 따로 있고 샤워장도 따로 있는데..
아이들도 줄서서 발 씻는 곳에서 신발도 털고 손도씻고 다 하는데..뭐가 급해 그 난리인지..
그리고 당연히 모래묻은 발로 화장실 들어가면 그 바닥은 어쩝니까..
더군다나 다른 여행사 가이드 분이 말리고는 가시면서..
쟤는 다 좋은데 욱 해서 탈이야...쩝..관광객이 아니라 가이드셨던 거죠..
그 분...데리고오신 분들 한테 가시며서도 내내 큰소리로 욕욕욕~
그리고 또 하나..이거..
사이판으로 입국할때도 기내에서 우리 짱구 자리 어느 댁 남편분..
한국으로돌아올때도 기내에서 제 자리 어느 댁 아내분..(사진)
뭡니까..그래도 사이판으로 갈 때는 아주 잠깐이었는지라 넘어갔는데..
한국으로 올때는 오는 내내 저러고 주무시고 가시더군요.
자리가 좁고 불편한게 본인뿐인지..저 승무원 불러 얘기했더니..
완전 안일어나주시더이다...우리 회원님들 중에서는 이런 분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올립니다.
해피 플라이트가 되기 위해선~!
*************************이기적인 생각들 ***********************
<아쿠아 리조트>
아쿠아 리조트의 경우는 제가 가기 전까지는 후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찾아보고 결정한 리조트였어요.
피에스타에 비하면 정말 많은 사전지식을 가지고 갔습니다..
음...
⑴
룸부터 좀 따지고 들자면..3일간 지낸 방...들어가는 첫 순간부터 너무 어두워서..
늘 불 다 켜고 커튼 열어 제끼고 지냈습니다. 어두운 걸 싫어하는지라..
아무리 불을 다 켜고 햇빛을 받는다 해도..
1층인데다 가든뷰..도 리조트 가장 안쪽의 북향..
아....이 컴컴함...내내 거슬렸지요..날씨가 좋아도 수영복도 안마르고..
아쿠아 침대..어쩝니까...트윈...아이와 같이 자기엔 터무니 없이 좁아서..
3일 내내 바닥에서 잤습니다..그리고 침구가 누비이불입니다.
아이가 코가 안 좋은 관계로 누비이불은 사용하지 않거든요..
아쿠아 때문에 우리 아이는 누비가 뭔지 정확히 인지하게 됐답니다.
그래서 누비 이불은 바닥에 깔고 아이는 아시아나 담요 덥고 잤습니다.
룸에서 곰팡이 냄새나 퀴퀴한 느낌은 전혀 없는 쾌적 상태 3일간 유지~짝짝짝!
⑵
화장실과 욕실..
변기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았지만 불편을 느끼진 않았고..
샤워기와 수도꼭지의 변환이 좀 어려워서..물 조절 하기가 힘들었다는거..
무엇보다...드라이기는 바꿔야 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소리만 요란하지...대체..머리는 말려주는 건지...ㅡ_ㅡ;;
드라이빗 가져갔는데..무용지물..딸아이 머리 말려주고 저 쓰려면..
안되더군요..한 타임 쉬고 나서 써야합니다. 과열이라고~
⑶
룸 외부...
리조트내에 고양이들 돌아다니는데....
<리조트내에 떨어진거 주워먹고 있습니다.>
사나운 것들은 아니지만....썬베드에 있던 한국 분 중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학생..
냥이들에게 안좋은 기억이 있는지..기겁하며 난리....
일본 분들은 먹을 걸로 달래서 보내더군요..^^;
아이가 있어서...동물들 돌아다니는거 신경쓰였습니다..
썬셋BBQ때는 슬쩍 수풀로 던저 주는.. 고양이 사랑하시는 일본분들...
이것도 신경쓰였습니다. 어두운데서 음식냄새에.....야옹~하고 튀어나옴 오또케~~
⑷
썬셋 BBQ...
비치를 앞에 두고 2열 횡대입니다..비치쪽 수영장쪽..
저희는 수영장 쪽이었는데..남푠님이 왜 이 자리냐고..누가 정한 거냐고 했더니..
날짜에 따라 선착순으로 배정한 거라고 합니다..
만약 날짜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비치 쪽에 식사하실 수 있는 날짜로 정하시길!
앉아서 비치를 바로 보는 것과...우리 앞 테이블을 건너서 일몰을 보는 거..
같은 가격으로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꼭 확인하세요.
⑸
그리고...우리는 토요일에 도착해서..화요일 체크 아웃일정..
일요일 아침부터 한국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가볍게 인사 나눌 수 있을 만큼요..
마지막 머무는 날..7동 1층 맨 앞방에서 주무셨던..아니 노셨던 한국분들..
리조트 전세 내셨는지..완전 신나셨던데요...다 들렸습니다..
동별로 떨어져 있는 구조인데...쩝~~어찌나 목청들 크신지..
그 담날..체크아웃 하셨나본데...
룸서비스 직원 다 동원되서 침대 메트리스까지 다 걷어내고 청소하시더이다...
나중에 또 우르르와서 메트리스 다시 제자리 하는데..
얼굴은 못뵙긴 했으나...우린 저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⑹
시내에서 좀 거리가 있는 관계로 기프트샵 내의 물건은 비쌌어요.
썬크림 상품 $12불에 구입..
똑같은 거 죠텐마트에서 크리스마스 세일한다고 $8.99불 하더군요.
<뚜먀님의 후기에서 9불대에 샀다는 글 본후라 망설이다 구입...아깝~>
돌아보면..아쿠아 리조트...
우리에겐 한마디로 아날로그적 느낌..저보다 남푠님이 훨씬 좋아했습니다.
리조트 내를 다니면서..마주친 모든 직원 분들이 늘 미소를..인사말을 나눠주었고..
아침이면 새소리...저녁이면 라이브 음악소리..
일본분들이 많아서 우리 가족 같은 경우는..풀에서 놀 때도 일본 아이들과 잘 놀고...
썬셋 BBQ때도 일본 남자아이와 우리 아이 같이 모래놀이하고....
서로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 그랬던지라..나름 편했습니다..
조식당에서는 직접 커피를 가져다 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식당 직원분이 커피를 들고 다니며 리필을 해주었고..
그릇을 치울 때도 눈치보고 가져가는게 아니라..
늘 물어보고 가져갔습니다..
룸서비스 요구시 정확하게 원하는 바대로 해주었구요..
미쳐 놓쳤던 부분도..
나갔다 들어오면 완벽히 셋팅되어져 있었죠..
방에 오면 내가 생각한 단점을 덮어줄 만큼의
룸 컨디션을 3일간 유지해주었다는 점~역시 박수~~
또한 한국인 직원 분들이 자리를 떠나시는 적이 없어서....
뭐든 궁금하고 불편한 거 바로 바로 해결 됐습니다.
<피에스타 리조트>
우선 피에스타는..비로 인해....
우리가 보는 시야, 그리고 기분 등
기본 베이스에서 감점을 먹고 들어갔다는 점 꼭 알려드리구요..
저희가 중국여행을 못가는 이유중에 하나인..중국인들의 시끄러움..
쩝...우리가 머물던 시기 피에스타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80%정도...
이 점도...리조트 내내 거슬렸습니다..
넘 크게들...그니깐 왁자지껄 말씀하시는 분도 많구..
조식당에서..제 어깨너머너 음식 집어가질 않나..(키 작은것도 서러운데!!)
지극히 그리고..솔직히..불편했네요..
그래도 저녁즈음부터 밤에 프론트에서 근무하시는 한국어 되시는 여직원분(조선족이신듯..)
친절하게 이것저것 답변해주시더군요..
⑴
룸...
나름 짐 바리바리 끌고 헤메고 들어갔으나..
룸 컨디션은 아주 좋았습니다.
비만 게어도 밝은 햇살가득 방..
침대에 누워서도 마이크로비치와 바다가 보이고..
제가 좋아라 하는 침대 시트와 이불의 촉감~
그.러.나.
책상이 있으나...혼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높고...
티 테이블이 없어 룸에서 뭘 먹을땐 바닥을 이용해야 하며..
룸에서 인터넷 된다고 하지를 말던지..
무선..안테나 하나 될까 말까..
노스윙이라 하얏트껄로 잡히지만..역시 접속은 불안전..
또한
이 좁은 트윈베드는 어쩔것인가...
역시 여기서도 3일간..바닥에서 잡니다..ㅡ_ㅡ;;
하지만 카펫에서 냄새가 나거나 눅눅한 느낌은 전혀없음에..짝짝짝!
⑵화장실과 욕실
욕조도 크고 물도 잘 나오고..변기 물도 잘 내려가는데..
세면대는 유리..그것도 어설픈..
왜냐면..물을 틀면..세면대에서 튀고 그로인해 물 얼룩..
글라스 세면대는
그랜드하얏트 후쿠오카에서 이미 써본 경험이 있어서..
물론 급수가 다른 하얏트 그것도 하얏트 등급 중 그랜드..
욕실에만 TV가 두 개인 호텔과 비교불가하지만..
그래도 자꾸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는 것을..
피에스타는 세면대 배수도 아래에서 잡다당겨 빼는 방식이라 불편...
물은 튀어서 지저분..
그리고 욕실 비품..
면봉 2개, 화장솜 2개..이딴식..
드라이기..비달사순이라더니..옛날꺼..
빈수레 요란..역시나 머리카락 말리기 힘듭니다..
그리고..왜..칫솔 손잡이는 왤케 짧은지..
우리는 칫솔 치약은 늘 가지고 다녀서 쓰지는 않았습니다.
<피에스타 칫솔과 치약>
⑶
룸 외부
호텔이라기보다는 복도가 어두워 콘도식 느낌마져...
비가 많이 와서..물도 고인 곳도 있는데..바로바로 치워지지 않았죠...
그리고
피에스타도 노스윙 1층에 코인세탁실이 있습니다.
코인은 세탁실 앞 기프트샵에서 바꿀 수 있고 세제도 $1이고
아쿠아의 세탁기, 건조기와 똑같은 모델인데..
피에스타는 쿼터코인 4개만 넣으면 됩니다.
아쿠아 보다 싼거죠~^^
피에스타에서 가장 난제였으며..무엇보다도 참을 수 없었던 것 하나..
특히 로비의 쇼파와 풀...썬베드가 더 정확하겠군요.
여기에 출몰하는 파리들이랍니다..(룸엔 없었어요)
민망하지만 찌뉘님 따라하기 발 사진중 NG하나 보여드리면..
< 파리들...이건 맛보기일뿐...>
발을 흔들어도 안떨어집니다..
인터넷 하러 로비 갔다가..
남푠님한테 붙는 파리가 아프리카 물소에 따라다니는 수준..
짜증나서 못 있습니다.
시내, 비치, 그리고 BBQ때문인지..암튼 파뤼~~ㅡ_ㅡ
여기는 또 어슬렁거니는 개들이 수두룩...
이넘들의 떵들도 한 몫하는듯..
⑷
디너쇼..
무용수분 뒤로 줄 보이시죠? 입장 줄입니다.
<디너쇼 시작을 알리는 시간입니다>
원주민 복장으로 갈아입고 사진촬영해주는데..
줄 서면 얼결에 다 입고 사진 찍습니다..
무료 아닙니다....전 이미 알고 간터라 저기로 입장안했거든요.
가든의 다른 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많은 분들..끝나고 돈 지불하고 찾아가시더이다..
어느 분 후기에 $15이라고 본듯..
엘리베이터에서 사진 찾은 분꺼 슬쩍 보니
이 때는 비바람쳐서 그나마 사진도 잘 안나왔더만..
저 가격이면 밥 한끼 먹슴다~
피에스타는...
여러모로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움을 꾀한게 눈에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사이판이 좀더 활기차지고
가라판이 관광객으로 많아진다면
의외의 특수를 많이 누릴 수 있는 리조트일듯 합니다..
건물안에 정말 많은 것들이 있거든요..
항공사,여행사,스크린 골프 등등..
건물 밖에는 놀이터,테니스 코트 등등..
늘 비어있긴 했지만..
그러나..
룸에 사람이 있음에도 벌컥벌컥 문열고 들어오시는 룸 서비스..
필요한것을 친절히 메모해놓고 팁까지 놓고 갔건만..
원하는대로 보충해주지 않고 여타 말도, 메모도 없이 팁만 사라지는..
어찌나 리조트내 비품을 아끼는지..
비용이 필요하면 지불하겠다고 목욕가운을 요구했지만..
된다 안된다 말도 없고... 수건 2개 더 필요하다 했더니 한개 놓고 가고..
면봉과 화장솜, 커피마져도 리필도 없고..
무엇보다..
있는 3일동안..리조트내를 돌아다니는 고객에게..
먼저 인사를 건너는 직원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제가 인사를 받을 수 있었던 곳은 조식 식당과 물건 살때 들렀던 기프샵뿐..
그 수많은 직원중에..
헬로우라고 말하는 사람이..미소로 목례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는 건...
전 이해불가...
사이판 내에선 깔끔하고 세련되게 리노베이션 했다지만..
직원들 마인드를 리노베이션(사람한테 쓰기는 좀 뭐하지만..)하는게 시급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뭐..나한테만 그랬다면 할 수 없구~~ㅡ_ㅡ
.
.
.
.
이제 마무리 짓도록 하죠....
지금까지 많은 여행을 다닌 것은 아니지만..
이번 여행은 아이와 함께한 첫 해외여행지이며..
관광지가 아닌 휴양지로서도 첫 장소였습니다.
<아쿠아의 Sablan 매니저 님이 짱구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 브로치..
아마도 우리 짱구에게는 아쿠아가 이런 예쁘고 반짝이는 빛깔의 장소로 새겨질겁니다>
남푠님의 노트북에 적힌 사이판 여행 메모에 보면..
이런 글이 있더군요..
바쁘다고...혹은 춥다고..아니면 신종플루라고..
조금만 찬바람이 불면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던 시간들 속에서..
따뜻한 여름나라..사이판은 우리 여은이에게 대문없는 놀이터와 같았다....
라구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보람됐던 것이..
우리 짱구가 즐거워해주었다는 겁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만난 글들과..
여행을 떠나서 만난 사람들과..
여행을 즐기면서 만난 풍경들과..
여행을 접으면서 만난 감상들은..
이제 추억이란 단어에 담기지 않고
기억으로 넘어가는 시간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인연이 되어주신 분들한테 감사드리고..
새로운 여행의 좋은 바탕이 되주실것을 부탁드리고..
이런 믿음과 책임이 오늘의 우리에게
그리고 내일의 우리가 되실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이크로 비치에서 가져온 사이판 바다의 조각들..>
그럼
사이판..
잠시 안녕~~^^/
첫댓글 전편이 마무리인줄알았는데!! 피날레가 또 있었군요.. 집에가서 다시 정독해볼께여~ ^^
아이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



충분히 추억 이라는 단어에 차곡 차곡 새겨 질 겁니다...
완전 알찬 정리예요... 그리고 남편분의 여행 메모... 역쉬~~ 글솜씨가... 넘넘 감동적인 마무리예요...^^
뭔 감동까지....이렇게 쓰다보니 표현할만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막히기 일쑤인듯..

ㅡ_ㅡ;;
담번에 혹 쓸 기회가 오면..짧게 쓸거에요
엄청나게 자세한 마무리를 해 주셨네요...^^ 어! 산호도 가지고 나오셨네요...^^ 저거 원래 못 가지고 나간다던데....^^ 어쨌든 결론은 이거죠?... 사이판 최고! 여행통 최고!....^^
저희도 못 가지고 간다해서 고민했는데...야시장에서 기념품으로 파는 것도 있길래..
에라 모르겠다하고 옷으로 둘둘 말아 캐리어에 넣었는데..산호가 부러진거 빼고는 무사통화했네요...^^
감사합니다. 너무나 유용한 자료입니다. 벌써 사이판에 온 기분입니다.
여행 정보 모으실때 도움이 되셨다면 제가 더 감사하죠
^^
너무많은 도움되는 후기였어요...
사이판 여행 준비 잘 하시고
거운 여행되시길 바래봅니다
^^
마지막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최우수상 여비님까지 왕림해 주시니 몸둘바를

히히히
마나가하에서의 안좋은 기억, 싹 잊으세요


^^ 어찌하여 그런 사람이 있었을까... 참내...
관광객이라면 그냥 넘겼을텐데...가이드 분이라서 실망했죠모..서로 지켜주고 조금만 여유로우면 좋을텐데 말이죠~^^
정말 글 재밌게 잘 봤네요~!!! 노트북 가지고 가서 님 글 보면서 여행할걸 그랬어여.ㅋ.ㅋㅋ
과찬의 말씀이십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파인^^애플님 수고 많으셨어요...
짝짝짝!!! 파인애플님 정말 짱!!! 다음에 사이판 가면 파인애플님 후기 한 번 더 보고 가야겠어요.. ^^
땍
여러번 보면 재미 없어요
후딱
제자리로

^^;
저희랑 완전 다른 호텔을 이용하셨군요..저흰 모기나 파리가 없어서 가져간 구급약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조금 불편하셨겠어요..그리고 저도 pic에서 바베큐 먹을 때 고양이 봤어요..사람들이 먹이를 자꾸 던져주니까 고양이가 오는가 보더라구요..그래도 큰 개가 아니니 다행이에요. 전 세부가서 바닷가를 활부하는 개도 많이 보았거든요.그에 비하면 고양이 한 마리는 정말 양호한 편인 것 같아요
쩝...가라판 시내에도 활보하는 큰 개들 몇 마리 있던걸요..해변가도 그렇고..근데 참..여유롭다는
^^;;
사이판은 대문없는 놀이터... 라는 말... 절대 공감 100%...^^ 그리고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쓰신 후기에 박수를...^^
어머

전 남푠한테 무슨 촌스런...80년대식 표현이냐고 구박했는뎅...ㅡ_ㅡ;;
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