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자와 댓글 ◈
날씨가 많이 추웠지요?
2월 날씨로는 50년만에 온 강취위라 하니
그 위력이 대단 했어요
눈보라 몰아치는 엄동설한(嚴冬雪寒)이 따로 없었지요
근데
오늘 오후부터 조금 풀렸어요
아마도 내일이 입춘(立春)이라 그런가봐요
앞으로도 동장군의 마지막 위세추위도 있겠지만
예쁜꽃이 미워 떠는 꽃샘추위도 있을꺼에요
옛말에 계절과 계절사이가 제일 나쁘다 했어요
이름하여 환절기(環節氣)라 하는데
이때가 조석(朝夕)간에 온도차가 가장 심하여
인간이 적응하기가 가장 힘들다 하는군요
그래서인지 이때 노인분들의 사망률이 80%가 넘는다 하네요
아무튼 추위에 잘 대비하시고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래요
이제 신정도 지나고 얼마전 설날도 지났어요
옛날엔 성탄절 카드와 함께 연하장으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곤했는데
요즘엔 카드도 그렇고 연하장도 많이 볼수가 없어요
대신 문자 메시지로 새해 인사를 나누곤 하지요
근데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보낸이의 이름를 쓰지않아 누가보냈는지
알수가 없을때가 많아요
명절 때 정성껏 보내주신 문자 메세지인데
아뿔사 ~ 누가 보내주신 것인지 알수가 없으니 .....
알수 있는 방법은 보내주신 문자메세지 밑에
전화번호가 있어 그 번호로 확인할수 밖에없는데
수많은 문자메세지를 모두 확인 할수도 없구 .....
그래요
우리 앞으로는 문자 메시지를 보낼때는 문자 메시지 후미에 반드시
“ 예쁜여우 ” 라든가 아님 “ 홍길동 ” 이라 명시해 주시면
누가 보낸것을 금방 알기에 그 고마움이 배가 될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카페에서 많은글을 접하고 함께 공유하며 많은 댓글을 남기지요
댓글의 정의는 한 게시물 바로 밑에 즉시 남길 수 있는 짧은 글이라 하는군요
덧글, 코멘트(comment), 리플(←reply)이라고도 하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리플라이, 덧글, 댓글 등이 나왔으며
리플라이는 영어의 한글식 표기인데 내용까지 길어져서 지지도가 약하였고
덧글의 경우는 덧 붙여 쓰는 글이고 댓글의 경우는 대롱 대롱 이어지는
덧대어 쓰는 글로 두 단어가 혼용되어 사용되었지요
그러던중
덧글의 경우 글을 게시한 작성자가 추가로 덧 붙여 쓰는 글의 의미가 강하여 사용이 줄어들고
뉴스그룹 댓글 모양이 대롱 대롱 매달려 있어 댓글로 통일하여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본문에 대어서 쓰는글 이라는 뜻으로 정식 백과사전에 등록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는군요
댓글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마음껏 펼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반면 인터넷 게시판의 익명성을 악용하여
악의적으로 남을 공격하고 상습적으로 남을 헐뜯거나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댓글문화인 악플문화가 발전하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어요
참고로 악플은 " 악성 리플 "의 줄임말로 " 악성 댓글 "이라고도 하지요
그리고 악성 댓글은 언어 폭력이기도 하답니다
해서
어떤 글에 대하여 댓글을 달때에는 신중해야 하며
반드시 본문을 읽어보고 본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주장하는지
나의 의견과 동감 또는 상반되는지를 따진다음
신중하게 자신의 뜻을 피력하는 댓글이 되어야 하겠어요
카페란 많은이들이 모여 함께 공유하며 함께 즐기는 자리이므로
어떤 글에 대해 공감하는이도 반감하는이도 있을수 있어요
이세상은 음이 있으면 양이 있고 그늘이 있으면 밝음도 있는 법이니까요
우린 거기서 자유로운 토론과 건전한 발전을 찾아내는지도 몰라요
근데 문제는
아무 의미도 성의도 없는
“ 감사합니다 ” “ 잘 봤어요 “ 등등
또 “ ^^ ” “ ** ” 등등
글쓴이로서는 무엇을 말 하는지 통 알수 없는 댓글들이 있어요
이럴때는 댓글에 대한 답글을 어찌 써야 하는지 .....
또한
우리가 웃을때는 보통 “ 하하하 ” “ 호호호 ” 하고 웃고
또 “ 껄껄껄 ” 하고 웃지요
그래서 웃움을 표현할때는 “ ㅎㅎㅎ ” 이라 하는데
웃움의 댓글부호가 “ ㅋㅋㅋ ”면 무엇을 의미 할까요?
“ 크크크 ”도 있고 “ 킥킥킥 ”도 있어요
그럼 과연 “ 킥킥킥 ”이면 이는 조롱하는 웃움 아닐까요?
그래요
우리가 살면서 어떤때는 내가 사용하고 있는 부호가
어떤 의미를 말하는지도 모르면서 사용할때도 많아요
그냥 습관처럼 웃움을 표현하는 줄로만 알고 사용하고 있지요
아무튼
댓글은 글쓴이에 대한 보답이며 예의 이기도 하지요
잘쓴이에게는 아낌없는 칭찬을 ...
못쓴이에게는 아낌없는 격려를 ...
그리고 추한이에게는 아낌없는 질타를 ...
그래요
우리 새해부터는
의미있고 아름다운 댓글 많이 달기로해요
그러면서
작은것에도 신경쓰고 매사 찬찬히 둘러보며 살아요
자칫 작은것에 소홀하여 오해를 불러 올수도 있으니까요
옛말에 돌다리도 두두려 보라 했음이니 .....
아을러
초아는 너무 바빠 댓글을 못다는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려요
앞으로 시간의 여유 만들어 함께 하도록 할께요
고개숙여 사죄 드립니다 ^^ 꾸벅 ^^ 2012.02.04 초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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