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1만원)/母家삼계탕
갑판장네 식구(食口) 중 한 노미 영등포구청 근처에다 슬그머니 삼계탕집을 개업했습니다. 뷔페식백반집이었던 곳을 인수하여 점심에는 뷔페식백반과 삼계탕을 내놓고, 저녁에는 삼계탕과 해물닭볶음탕(개발 중)을 내는 음식점입니다.
외식업에 먼저 발을 들여 놓은 선배의 입장에서 하고픈 말은 무지 많지만 아직은 말귀를 못 알아들을 시점인지라 말을 아꼈습니다. 음식점을 개업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궁리와 각오를 다졌겠습니까? 일단은 몸으로 부딪치고 깨져가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상식이 실제상황에서 어떻게 적용 시킬 수 있고, 또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우쳐야합니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난 후라야 갑판장의 조언이 귀에 쏙쏙 들어 올 것입니다.
다만 이 자리를 빌려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알고 있는 지식은 반드시 실천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 동네 상권이 이러하니까’, ‘원가가 안 맞아서’ 따위는 핑계일 뿐입니다. 공부를 잘하면 서울대 장학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만 그저 알고만 있는 것하고 실천(공부)을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사항입니다. 알고만 있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실천하고 또 실천을 해야만 소용이 있습니다.
부디 감동을 주는 음식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갑판장>
& 덧붙이는 말씀 :
통계에 의하면 10년 이상 영업을 하는 음식점이 10%미만이랍니다. 5년 이상 영업을 하는 음식점도 고작 20%미만이랍니다. 수많은 음식점이 채 1년을 못 넘기고 폐업을 한답니다. 1년도 안 되어 폐업을 한다는 것은 투자비용을 고스란히 날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댓글 부다 선배님의 금과옥조 같은 말씀 잘 새겨 듣고 번창하기를...
근데 이노무 후배는 연락도 없이 말야...
시간을 좀 주자구...
세월이 좀 먹는 것도 아니구...
천천히...
우보천리의 심정으로...
어딘지 알려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