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자연을 너무 좋아해 여행을 많이도 다니면서 가끔 보아왔던 멋진 저녁노을이.....
..... 그곳에 있었다
나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고부터 시골에 농장을 꾸미러 수시로 한시간거리를 다녀오곤 한다
때로는 휴게실 겸 창고로 비치해놓은 컨테이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삼겹살을 구워먹는 일이야 한국 정서에 너무 흔한 일이긴 하지만..
이 카페에서 손님이라도 온다면 몇명이서 평상에 둘러앉아 막걸리라도 기울이는 운치가 있을것같은 아쉬움에
글을 써본다
폰카라서 화질은 좀 그렇지만..
예전에 여기 있을때는 생각지 못했던 풍경을 발견하고 많이 흐믓했던 기억이 새롭다
도로의 가로수 넘어 지평선의 저녁노을이 시작되면.. 한참을 그자리에 서서 감상에 젖는다
해가 넘어가면서 차츰 차츰 색갈도 변하면서.. 하늘과 구름과 지평선의 조화로움이 감탄스럽다
머릿속에 동영상으로 기억시키며 소중한 순간을 저장하려 애쓴다
우리 지역은 평야지대라서 근처에 높은산이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경리정리 지역의 바둑판같은 논들이 지금은 푸른 녹색으로 바뀌어 그 또한 나름대로 장관이다
뒤쪽으로는 얕으막한 구릉지대가 산을 대신하고.. 저만치 높은 산맥은 그런대로 위안이 된다
한낮에는 더워서 그늘에서 쉬면서 수박을 쪼개거나 볼일보러 시내에 나가 맛집도 찾아본다
저녁마다 연출되는 노을의 향연이 기다려지는 한낮이다
가끔은 밖에서 야영을 하려면 텐트도 설치해야겠다
컨테이너 주위로 그늘망을 쳐놓기는 했지만 텐트 나름의 색다른 맛도 있지 않은가^^
실내보다는 바깥 바람을 맞으며 늦은밤 별을 헤는 운치도 어릴때의 추억을 회상하게 된다
삼겹살 파티를 위해 파레트로 대충 평상을 흉내냈지만..
아무래도 그 흔한 A자형 탁자를 두어개 만들어야겠다
낙엽송 긴 통나무를 이용한 3층짜리 원두막도 구상중이다
[자르지 않은 낙엽송 원목 구입처 아시는 분... ]
폐 전봇대를 사용한 원두막도 고려중인데 한전 협력업체에 의뢰해 봐야겠다
[한전 공사 관계자 or 관련 시공업자 폐전주 심어주시거나 연결해 주실 분]
각 종 폐자재를 이용한 여러가지 조형물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돌, 고사목 등.. 각종 폐자재 제공해주실 분... 막돌, 나무 뿌리 등 ]
대형 바람개비.. 간이 풍력 발전기?ㅎ...
대형 그네.. 대형 물레방아 등... 연못도 좀 크게 만들어 봐야겠다
연꽃도 좀 심고.. 가운데 구름다리도 설계해보고..
생각이 앞서니 마음이 바쁘다...ㅠ
자.. 한걸음 쉬면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