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좌우명처럼 삼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말이다.
먼저 자신을 수신한 연후에 제가하며
제가한 연후에 치국하고
치국한 연후에 평천하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수신은 마음과 행실을 바르게 하도록 심신을 닦음을 뜻하고
제가는 집안을 잘 다스려 바로 잡음을 뜻한다.
치국은 나라를 다스림을 뜻하고
평천하는 천하를 평정 또는 온 천하를 평안하게 함을 뜻한다.
한 나라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천하를 논할 수 없으면
자기 집도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단 말인가.
자기 한 몸을 추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가정을 이룬다면 그 가족들은 어찌 하란말인가.
그래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수신이고 수양이 된 사람이 가정을 이룰수 있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사람이 나라도 다스릴 수 있고 천하를 호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가장 기본을 이룬 사람만이 단계적으로 위상을 높여 사회정의도 실현하고 부국강병이나 천하통일도 논할 수 있다.
수신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선을 행하는 사람이 수신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사람들은 자기를 나타내기를 좋아한다.
작은 일도 크게 부풀리어 자기 자랑에 열중한다.
대소사를 막론하고 알아주지 않으면 심경이 뒤틀려져서 다른 사람들이 바로 알아본다.
이러한 사람들은 대가를 바라고 적선하는 사람이다.
자기 이름을 치하하고 감사하다고 머리를 읍조리면 붕 떠서 하늘을 나니는 기분으로 우쭐해진다.
그러나 성경은 선을 행하라고 하신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 하신다.
때가 이르면 반드시 거둔다고 하신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한 일을 하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몰라줘도 좋다.
하나님은 하나도 빠짐 없이 살피시고 계신다.
그러다가 때가 되면 풍성하게 이루어 주신다.
수신하는 사람은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다.
일이 잘 되면 내가 잘 해서이고 잘봇된 일에는 너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잘된 일이라면 어떠하랴.
그러나 잘못된 일에는 나로부터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
내가 먼저 반성하고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보일 때 다른 사람들이 신뢰하는 것이다.
3년동안이나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를 찍어버리라고 포도원지기에게 명령하자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주인에게 간구하는 포도원지기(눅3:6~9)는 자기의 책임을 통감하는 사람이다.
무슨 구설이나 누구의 허물로 돌리지 않고 자기의 괴실임을 인정하고 있다.
지도자들은 소신을 잃지 않음은 물론이고 책임질줄 아는 사람이어야 치국도 할 수 있고 평천하도 할 수 있다.
수신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협럭하는 사람이다.
나 혼자 이룰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 끼씩 먹는 밥도 나 혼자 힘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우선 밥상을 채려주는 섬김의 손길이 있다.
밥상을 채리도록 재료를 공급하는 농부들의 피땀어린 수고가 있다.
농부들이 생산한 곡식을 유통하는 물류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경제적인 마켓팅도 있어야 하고-----
이렇게 엄청 많은데 나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 지는 것은 없기 때문에 협력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8:28하)고 하신다.
아무런 대가 없이 선을 행하고,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나도 좋고 너도 좋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