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
‘캠브리지’ 인수 멀티체제 가동
◇맨스타 피렌체 |
코오롱패션의 핵심 전략은 각 브랜드 방향의 재정립과 볼륨화에 있다. ‘캠브리지’ 인수로 인해 대표 신사복 ‘맨스타’와 멀티 브랜드 체제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 ‘맨스타’는 영&트랜디 컨셉을 지향하고, ‘캠브리지’는 클래식 프리미엄으로 포지셔닝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복 ‘맨스타’는 고급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 브랜드는 작년부터 젊은 이미지로 리뉴얼을 추진하면서 올해는 ‘아고스’ 라는 이태리 정통 비접착 수제 정장 라인을 들여오고, 이태리 디자인 스튜디오 ‘마우로크리거’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풀코디 라인을 선보인다. 또 일러스트 아티스트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지오메틱패턴’을 개발하고 이를 상품, 광고, 인테리어 등에 적용해 차별화할 방침이다. 어덜트캐주얼 ‘맨스타캐주얼’은 최근 매출이 급상승하면서 마켓쉐어를 넓히고 있으며 제품력 강화와 함께 가격 정책을 수정해 수익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캐릭터캐주얼 ‘크리스찬라크르와’는 30~40대 고객이 부담 없이 온오프라인에 입을 수 있는 ‘룬디’ 라인을 새롭게 선보여 타겟을 넓히고 고정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중가 브랜드 역시 파워가 강해졌다. GnA사업부는 ‘지오투’, ‘아르페지오’를 이미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작년 추동시즌 신규 캐릭터캐주얼 ‘스파소’를 런칭 현재 30개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세를 넓히고 있다. 3개 브랜드에서 현재 120개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6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최근에는 ‘지오투’ 타이&액세서리 샵을 단독 매장으로 오픈키로 하고 지난 13일 부산 KTX 역사에 1호점을 열었다. ‘지오투’ 액세서리 샵은 향후 100개 점포에서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nA사업부에 속한 유니섹스캐주얼 ‘제이폴락’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올해 3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캠브리지가 보유하고 있던 ‘더수트하우스’와 ‘브렌우드’까지 합류한다. 두 브랜드 역시 올해 30% 이상 신장을 목표로 공격적인 물량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르면 내년 초 메가톤급 신규 브랜드를 런칭키로 하고 현재 대상 브랜드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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