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스자산운용의 `맵스프런티어 부동산투자신탁1호` 와 한투운용의 `부자아빠
하늘채 부동산펀드1호` 가 지난 주말 금융감독원에서 상품약관을 승인함에 따
라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맵스프런티어 부동산투자신탁1호` 는 파주 교하 출판단지 내 137가구 규모의
고급빌라인 `타운하우스` 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으로 총 펀드규모는 450억원
이다.
맵스자산운용 김승길 마케팅팀장은 "새 상품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 모
집기간 초기에 투자금액 450억원을 쉽게 마감될 것" 으로 예상했다. 맵스측은
초기에 투자금이 450억원을 웃돌 경우 신청금액에 따라 투자비율을 안분할 예
정이다.
`맵스프런티어` 는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담보가 확실한 개발사업에 대해
대출방식(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운용된다. 회사측은 연 수익률을 `7%+α` 로
예상하고 있다.
건물을 다 지은 후 분양하는 후분양 사업에 대한 대출상품이어서 만일 일반분
양이 조기에 마감되지 않으면 분양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미분양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투운용의 `부자아빠 하늘채 부동산투자신탁1호` 도 이날부터 500억원 규모로
모집을 시작했다.
이 펀드는 신행정타운이 들어서는 경기도 용인시 삼가지구에 아파트(약 2200가
구) 신축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투자한다.
특히 시행사 소유 용지에 담보권을 설정하고 시공사의 지급보증을 받는 형태로
돼 안정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펀드만기 이전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
행을 통해 대출채권을 회수하는 특별장치가 마련돼 있어 투자자들은 아파트 분
양여부에 상관없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익률은 연 7.1% 수준으로 예상되며 매 6개월 단위로 수익금이 지급될 예정이
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리츠상품이 최근 연간 기준으로 7~8%의 수익을 거둔
점을 감안할 때 제시된 수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들 상
품이 모두 실적 배당형으로 원금이 완전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
다는 지적이다.
두 펀드 모두 투자기간은 2년이며, 중도에 해지할 수 없지만 펀드가 상장될 예
정이어서 거래소를 통한 매매로 중도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