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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월) Daily Golf News
1. 오수현, 유럽여자골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우승 - 골프한국
최은우 단독 5위… 커크·파커·헐 준우승, 샤이엔 우즈 공동26위
호주교포 오수현(19)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2015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현은 15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 리조트(파73)에서 열린 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36만 호주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5타를 적어낸 오수현은 캐서린 커크(호주), 플로렌티나 파커, 찰리 헐(이상 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6년 양희영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1위를 차지한 이후 9년 만이다.
오수현은 베테랑 캐리 웹(호주)이 이민지와 함께 호주를 대표할 차세대 여자골퍼로 지목한 실력파로, 지난해 웹이 역전 우승한 호주마스터스 대회에서 최운정 등과 함께 준우승을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앞으로 리디아 고, 김효주, 이민지 등과 세계 여자골프를 지배할 대표주자로 꼽힌다.
한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샤이엔 우즈(미국)는 공동 26위(3오버파 295타)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2013년 캐리 웹, 2011년에는 청야니(대만)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1위에 올랐던 대회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로 선전했던 최은우(20·볼빅)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잃고 단독 5위(3언더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2. [골프포토] "여기가 페블비치" - 아시아경제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파도가 부서지는 7번홀 그린.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80만 달러) 1라운드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 7번홀 그린이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몬테레이반도에 자리 잡은 페블비치가 바로 아마추어골퍼들의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골프장이다.
모스 부호 발명가인 S. 모스의 손자인 새뮤얼 모스가 절경에 반해 윌리엄 크로크라는 재력가와 합세해 마침내 골프장으로 탄생했다. 미국 서부 해안선을 따라 절묘하게 코스를 조성해 대부분의 홀에서 태평양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비치코스'다. 9번홀을 지나도 클럽하우스를 만나지 않는다는 점도 독특하다. 오직 18홀을 모두 섭렵해야 귀환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 '우승 조력자' 미LPGA 특급 캐디 쓰려면 얼마나 들까 - 한국경제
"연 10만弗 기본…우승상금 10% 인센티브도"
프로골퍼가 투어서 쓰는 돈 절반이 캐디피로 나가
한 해 투어 경비 국내 1억원…미국은 2~3배 높아
미국과 한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쓰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선수 부모 및 관계자들에 따르면 투어 경비는 미국의 경우 연간 20만~30만달러, 국내는 1억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캐디 비용이다. 총 경비의 40~50% 이상이 캐디에게 들어간다.
◆ 톱 캐디 쓰려면 연간 10만달러
캐디와의 계약은 주로 주급(週給) 단위로 이뤄진다. 미국 LPGA투어에서는 캐디에게 주급으로 최소한 800달러 이상을 주도록 하한선을 정해뒀다. 최대는 1500달러 수준이다. 연간 20~30개 대회를 뛰는 톱 선수는 캐디에게 3300만~4950만원을 주는 셈이다.
KLPGA투어 톱 선수의 캐디 비용은 주급으로 120만~130만원 정도다. 주급 대신 연간 계약을 맺기도 한다. 130만원씩 20개 대회를 나간다고 가정해 2600만원을 주고 1년 계약을 하기도 한다. 톱 캐디의 경우 주급과 별도로 100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주기도 한다.
지난주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에이전트를 통해 ‘특급 캐디’ 콜 푸스코(47·미국)와 계약을 맺었다. 푸스코는 미국 PGA투어의 비제이 싱, 리 웨스트우드, 폴 케이시, LPGA투어의 최나연, 청야니의 캐디백을 멨던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푸스코는 처음 김세영의 에이전트에서 주급으로 1900달러를 요구했다고 한다. 항공 비용 등은 별도다. 적정선에 합의했다는 후문이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30개 대회 기준으로 캐디 비용으로 3만달러가 든다. 만약 커트 탈락을 하면 캐디의 비행 경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며 “비행 경비 등 4만~5만달러를 지급하고 추가적인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 10만달러를 캐디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캐디 인센티브는 천차만별
캐디들에게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미국은 예선을 통과하면 상금의 8%, 우승하면 상금의 10%를 준다. KLPGA투어 캐디들의 인센티브는 ‘7-5-3’ 룰이 적용된다. 우승하면 상금(또는 세금을 제외하고 입금된 금액)의 7%, ‘톱5’는 5%, ‘톱10’은 3%를 받는다.
룰에 얽매이지 않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도 한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첫승을 거둘 경우 캐디에게 200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한다. 보통 우승 상금이 1억원이라고 하면 20%를 보너스로 주겠다는 것. 지난해 페덕스컵을 거머쥐며 보너스 상금으로 1000만달러를 얻은 빌리 호셸(미국)은 캐디에게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쾌척했다고 한다.
김세영은 지난주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우승 당시 마지막 날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 덤불 위에 멈췄을 때 캐디의 도움을 받고 탈출에 성공한 바 있다.
김세영은 “덤불에서 샷을 한 번도 안해봐서 어떻게 쳐야 할지 전혀 감이 없었다”며 “캐디가 ‘백스윙은 반만 하고, 다운스윙은 빠르게 하라’며 팔로 빈 스윙 시범을 보여줘 그대로 따라해 파세이브로 위기를 탈출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영 측은 캐디에게 별도의 두둑한 보너스를 건넸다고 한다.
◆ 투어 뛰려면 비용 얼마나 드나
‘1인 기업’인 여자 프로골퍼들이 1년간 투어를 뛰면서 쓰는 경비는 얼마일까. 미국 골프위크는 최근 루이스의 2013년 투어 비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루이스는 2013년 총 215만8573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상금이 지급되기 전 40%의 세금(사는 지역에 따라 세금 비율은 다름)을 투어 측에서 원천 징수한다. 남은 129만여달러로 캐디에게 24만2000달러를 줬고 팀 비용 명목으로 7만5500달러, 항공료 등으로 6만4375달러, 골프장 멤버십 비용으로 1만5000달러, 대회 참가비로 5500달러, 집세와 생활비 등으로 4만6050달러를 각각 냈다. 비용을 전부 빼고 루이스의 통장에 남은 돈은 84만여달러였다. 루이스가 순수하게 투어 경비로 쓴 돈은 38만여달러(약 4억원)에 달한다.
국내 투어 비용도 억대를 넘는다. 한 상위권 선수의 부친은 “캐디 비용에다 투어를 다니면서 쓰는 비용은 연간 1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4. [창조경영] 하이브리드形 창조 골프존에서 배워라 - 매일경제
◆ 박남규 교수의 창조경영 ◆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을 이야기할 때면 항상 등장하는 내용이 일본 골프산업 붕괴 현상이다. 한국 경제 역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지만 유독 예외적인 산업이 한 가지 있다. 오프라인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기는 현실과 사이버 공간에서 진행되는 컴퓨터 게임을 결합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세계를 창조한 골프존이다.
2000년 5월 김영찬 사장이 54세 늦은 나이에 창업한 골프존은 창업 이후 불과 5년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3년 후인 2008년에는 매출액 1000억원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매출액 4300억원을 달성했다. 지금은 매출 1조원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골프존 설립은 너무나 간단한 두 가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첫째는 골프가 대중적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한 번 라운딩에 소요되는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것이었고, 둘째는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야외 스포츠인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이런 고민에 대해 완벽한 해답으로 등장한 것이 현재 시장에서 알려진 스크린골프의 출발이었다.
골프존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창조·선점하여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로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했다. 외관상으로는 그냥 단순한 전자 게임처럼 보이지만 스크린골프는 최첨단 기술의 융합체다. 적외선·고속카메라 기반 첨단 센싱 기술, 실제 골프 코스와 같은 시각적 효과를 구현하는 3D 그래픽 기술, 동작 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끊임없이 개선시키고 있다. 골프존 전체 사무직 직원 중에서 약 45% 이상이 R&D 인력이며 2014년 말 기준으로 기술특허를 16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은 단순히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국 가맹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혁신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창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경쟁사들이 가격 경쟁에 몰입하는 것과 달리 골프존은 2006년 특허 등록한 ‘네트워크로 제어하는 골프 시뮬레이터 장치’와 같은 기술력을 활용해 골프존 라이브 전국 토너먼트 대회 등을 개최하는 것이다. 그리고 방대한 고객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특정 지역에서 효과가 가장 빨리 나타날 수 있는 판매 촉진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골프 레슨, 골프 모바일 게임, 용품 유통, 골프장 운영, 컨설팅 서비스와 같은 골프 중심의 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세상에서 처음으로 창조하고 있다.
그리고 1조5000억원에 불과한 국내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험을 마친 골프존은 이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2009년 일본, 2011년 중국·캐나다, 2012년 대만에 진출했다. 작은 벤처기업으로 출발했던 골프존이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창조하는 그날이 바로 눈앞에 있는지도 모른다.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5. [특별기고] 2015년 골프장 산업 활성화, IT기술 접목한 차별화 시급 - 파이낸셜뉴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눈도 적고 기온도 높아 골프장 입장에선 영업하기에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상 고온 현상 때문이다. 이런 기후 변화는 지난해 1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던 '이상기후에 대비한 골프장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충분히 예견됐다. 당시 패널들은 이구동성으로 향후 우리나라 기후가 예전과는 판이한 양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겨울휴장이라는 영업방식에서 탈피하고 폭설이나 혹한기를 제외하곤 연중 영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진단이 나온 이유다.
과거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마케팅 기법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수요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굳이 고객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더니 급기야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국면을 맞게 됐다.
많은 골프장들은 서비스의 물리적 차별성 보다는 손쉬운 가격(이용료) 인하를 마케팅 수단으로 채택했다.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가 눈에 띄게 차별화되지 못한 것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골프장들이 자구책으로 마련한 '이용료 인하'는 결과적으로 인력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졌고 그것은 부실한 서비스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또 다른 고민거리가 됐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고객이 '가치'와 '가격'을 동일시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가치는 금전적 요소뿐 아니라 비금전적 요소 모두를 포함한다.
그런 점에서 이제는 이용료는 낮추고 가치는 높이는 마케팅 기법이 필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향후 IT기술과 무인자동화 기기의 역할이 점점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IT기술의 역할은 두 가지 관점에서 중요하다. 첫째, 고객 니즈의 다양한 분석을 위해 필요하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켜주기 위해선 고객의 행동특성과 소비특성을 디테일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둘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수단으로서도 IT기술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과거처럼 수요가 넘치는 상황에선 일방적인 정보 제공만으로도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었으나 이젠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 IT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기법은 과거의 매스 마케팅에서 핀-포인트 마케팅 개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통해 고객의 니즈 분석과 고객관리(CRM)가 가능하도록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선 예약기능뿐 아니라 고객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줘야 한다.
최근의 트렌드인 모바일과 무인시스템은 선제적 마케팅에 활용해야 한다. 특히 올 한해 크게 관심을 둬야 할 IT기술로는 '노티피케이션 푸싱(Notification Pushing)' 기술이 있다. 이는 고객의 행동특성이나 소비특성에 맞는 상품이나 정보를 해당고객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ERP를 통해 얻어지는 고객분석자료와 CRM을 통해 확보된 고객 개개인의 소비특성이 합해진 종합적인 고객정보를 통해 이에 맞는 상품정보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전달해 주는 것이다.
또 '비콘 시스템 서비스(Beacon System Service)' 기술에도 주목해야 한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고객의 위치가 파악되면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그때그때 전송해주는 기술이다. 필요한 장소에 비콘 칩을 설치하고 고객은 비콘과 통신하는 앱을 스마트폰에 깔면 고객이 그 장소에 진입할 경우 진입 즉시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가 바로 제공된다. 여기에 추가로 '시럽'이라는 어플을 깔면 할인쿠폰이 자동으로 연결돼 금액 할인까지 될 수 있는 편리하고도 활용적인 기능이다.
2015년 청양의 해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제 서서히 골프장들도 바쁘게 움직여야 할 시기가 코앞으로 닥쳤다. 무한 경쟁 속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은 차별화밖에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운영 방식의 차별화와 함께 IT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마케팅 차별화가 올 한 해 골프장 업계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국종 남촌CC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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