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淨水寺), 대곡사(大谷寺), 적조암 / 경북 의성군

[감사와기쁨]

군위 소보면에서 나와 의성 구천면 정수사 가는 길에서 본 경치다.

조성지, 구천면 청산2리(청운동)다.

정수사 입구

백마산 정수사(白馬山 淨水寺) / 전통사찰

 - 경북 의성군 구천면 장국리

조용한 사찰이다. 절에도 인터넷에도 사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의성읍 중심으로 서쪽방향(낙동강 쪽)은 높은 산은 보이질 않지만 골이 길다. 논이나 밭이 잘 발달되었다.

북쪽이나 동쪽과는 많이 다른 자연환경이다. 

정수사도 긴 골을 따라 들어왔다.

하루가 지났는데 연등을 걷고 있다.

육화당, 요사로 쓰고 있다.

극락보전

다향실, 지금같은 규모로 만들기 전에 본당이었을 것 같다.

삼성각

극락보전 안

정수사 영산회상도 / 경북 유형문화유산

삼베 바탕에 채색. 세로 135㎝, 가로 166㎝.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불화이다.

화기엔 1731년(영조 7) 수화승 밀기(密機)와 함께 인탄(仁坦),철안(哲眼)이 보조화승으로 참여하였다고 적혀 있다.

정수사 지장시왕도 / 경북 유형문화유산

삼베 바탕에 채색. 세로 151㎝, 가로 164.7㎝.

사후세계의 교주(敎主)인 지장보살과 시왕(十王)을 그린 불화.

화기엔 1731년(영조 7) 수화승 밀기(密機)와 함께 인탄(仁坦), 철안(哲眼)이 보조화승으로 참여하였다고 적혀 있다.

정수사 영산회상도와 같은 시기에 그린 것이다.

신중도, 근래 그린 불화

정수사엔 문화유산으로 지장보살도와 영산회상도가 있지만 이에 대한 설명문이 절 안에 없다.

위 내용은 인터넷 찾아보기를 통하여 알고 적은 것이다.

비봉산 대곡사 (飛鳳山大谷寺) / 전통사찰

 - 경북 의성군 다인면 봉정리

비봉산은 고려 이전에는 태행산(太行山), 조선에서는 자미산(紫薇山)이라고 하였다.

1368년(공민왕 17) 인도 승려 지공(指空)이 창건하여 대국사(大國寺)라 하였다.

지공이 원나라와 고려의 양대국을 다니면서 불법을 편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공은 고려 말 나옹선사외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승려다. 

조선 세종 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고, 정유재란(1597년) 때 불이 타 없어진 뒤 1605년(선조 38) 탄우(坦祐)가 중창하였다.

1687년(숙종 13) 태전(太顚)선사가 중건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는 대곡사 창건은 지공과 나옹 혜근(懶翁惠勤, 1320~1376)선사가 하였다고 한다.

1960년 대곡사 탑밭에서 통일신라시대 보살상이 출토, 고려 말 이규보가 대곡사를 탐방하여 '대곡사'란 글을 지었다고 한다.

다층석탑도 12세기 이전 양식을 지니고 있어 신라 때 지어진 절로 여길 수 있다.

위 두 가지 사전을 참고하여 생각하면 대곡사는 신라 때 지어진 것으로 보이며 창건 당시 절이름은 알 수 없다.

지공과 나옹은 이 절을 창건한 게 아니라 중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금도 규모가 제법 크다. 고려 때도 컸을 것이다.

대곡사, 정수사처럼 규모가 작을 것이라 생각하고 찾았다가 놀랐다. 군위 지보사도 규모가 크지만 분위기는 이곳이 낫다.(주관적)

대곡사 범종루 / 보물

조선 중후기 건축물이다. 범종루에 있던 범종은 예천 용문사에 있다.

예전에 용문사에 간 적이 있다. 그때 성보박물관은 수리 중이어서 박물관에 있는 유산을 볼 수 없었다.

범종각, 사물을 갖추고 있다.

대곡사 다층석탑 / 경북 문화유산자료

대곡사 대웅전 / 보물

1687년(숙종 13) 태전(太顚)선사가 중건하였다.  다포식 팔작지붕이다.

산신각

나한전

대웅전 안

대덕안국 청허당대선사 진영(청허 서산대사), 1782년 그렸음.

태조왕사 무학대화상, 서천국조사 지공대화상, 공민왕사 나옹대화상 등 세 분의 진영(왼편에서)

포허당 담수대선사 진영

유명조선국대광보국승대장 사명당 진영

명부전 / 경북 문화유산자료

명부전 안

대곡사 지장보살도, 1764년 수화승 치삭을 비롯 열여섯 명이 그렸다. 종이 바탕에 채색.

연도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런 석조물이 이 절이 오랜 세월 견디어 왔다는 것을 증명한다.

적조암, 이 계곡을 따라 걸어서 갔으면 좋겠다. 1km쯤 될까? 승용차로 갔다.

대곡사 적조암 구포루 / 경북 문화유산자료

1847년 지은 누각, 대곡사엔 아홉 곳의 산내 암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적조암만 남았다.

구포는 봉황의 다른 이름으로 구포루는 봉황이머무는 곳이라 한다. 지금은 수리하고 있다.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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