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4일... 영상 13도까지 한낮 기온이 올라갔다.
겨울 날씨치고는 이른 더위가 찾아온 셈... 봄기운 완연!
문득 작년에 방문하였던 바다와 노래비 생각이 났다.
2018년 9월 30일... 가을 문턱이었지만 매우 더웠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읍 주문리 소돌(牛岩) 해변은
마을 전체가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 붙여진 지명이다.
여기 아들바위공원이 있고... 파도 노래비가 세워져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가수 고 배호...
그의 일대기(1942.4.24~1971.11.7.)는 29세로 마감되었다.
파도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 사람을 못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 수도 잊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도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을 도네.
그렇게도 그리운 정 파도 속에 남기고
지울수 없는 사연 괴로워 웁니다
추억은 영원한데 그런 이별은
없을 수도 있으련만 울고픈 이 순간에
사무치는 괴로움에 파도만이 울고 가네.
사실 파도는 밀려왔다 밀려가는 물결의 연속 과정이고...
바다만 보면... 아니 물가에 가기만 하면... 이렇게...
그러한 모습 속에서 낭만을 찾는 카페지기도 있고...
땡볕을 피하기 위하여 우산을 펴신 분도 있고...
그 와중에... 흔들 의자를 타시는 분도 있다.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며 사라지는 파도들...
'그 곳에 가면'... 자신만의 낭만이 생기는 법.
강원도 해안... 낭만가도를 쫓아서 내려오다가...
양양 쏠비치 해변까지 와서 보고 쉬며 즐기고...
그래도 내 의지나 의사와는 상관없이...
오늘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병사들이 있다.
그것에 미치지 않으면 그곳에 미치지 못한다.
언제나 주어진 나의 시간 속에서 오늘도 보람을 찾는 법...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또 그것을 해보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