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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늦게 입문한 골프에 빠져들었다. 1999년도 국방대 안보과정에 입교하니 골프연습장이 우선 눈에 들어왔다. 엄청난 드라이빙 거리, 아주 저렴한 연습비용, 입교한 나이 어린 동기생들(육.해.공군 대령 ,정부부처 부이사관 )과 친교 모임에는 우선 골프체를 안잡을 수 없었다. 한술 더 떠 동기생 중 골프담당 장교(공군대령)가 매 주 토.일요일 남성대를 비롯하여 전국 군 골프장을 부킹하여 주었다. 물론 비용도 엄청 저렴하였다. 당시 내 나이 51세, 골프를 시작하기전에는 약30년 동안 테니스만 쳐왔기 때문에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였다. 반포테니스장에서 토.일요일 날에는 거의 쉬지 않고 아내와 테니스장에서 하루 종일 살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고 민관식장관 과 게임도 해 보았고, 여러사람 들과 원정도 다녔던 기억이 난다. 날아다니는 공도 친 실력인데, 움직이 전혀 없는 공 못 치랴! 그래서 입교하자 마자 레슨받고 , 수색 드라이빙 연습장에서 실력을 쌓아가기 시작했고 곧 골프에 빠져버렸다. 다행이 다련된 다리가 골프를 뒷 받침하여 주었지만 실력은 생각만큼 일취월장이 안되었다. 그리고 전국을 골프 유람했으나 경기 능력은 좀 처럼 늘지않었다. 경륜만 쌓였다고 할까? 또 한 매 년 (2003부터 2005년) 겨울에는 태국에 삼형재가 약 20일씩 골프가방을 메고 비행기타고 다녀왔다. 그런데 정말 골프 재미가 붙었을때(2011년 7월) 허리가 아파왔다. 대수럽게 생각치 않고 여러가지 치료를 받아 그때 그때 치료(?)로 벋혔다. 그런데 어느날 집에서 약 20여분 떨어진 서초성당 미사에 참석하려고 거닐었는데 허벅지 아래 와 종아리 통증으로 100메타 거닐고 쉴 정도로 통증이 왔고, 몇일 지나서는 아침에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허리에 강한 통증이 느껴졌다.
나도 강철덩어리가 아니구나? 어떻하지? 아직 나이도 있는데? 온 갖 생각이 머리 속에서 웅웅거렸다. 몇일 생각에 골몰하였다. 일반적인 치료가 아니라 전문대형 병원을 알아보았다. 허리 수술은 무척 환자가 신경쓰는 병이 아닌가? 덕(?)을 쌓았는지, 하늘의 은총이 내렸는지 동기생 고수웅동기가 우리들병원을 안내하여 주었다. 척추전문병원으로 당시 원장은 이상호박사였다. 이원장은 이미 척추에 관한 자타가 공인(?)하는 의사였다. 고 노무현대통령 을 직접 집도한 의사로 이미 정평이 나 있었다. 병 고침은 의사.환자의 낮고자 하는 강한 의욕, 사후관리 중요하다고 한다. 관연 내 가 이사람에게 치료 받을 수 있을까 긴가? 민가 했다. 그런데 하느님이 은총을 나에게 내려주었다. 고수웅동기의 강력하고, 단호한 부탁에 VVIP만 집도하는 이 원장이 특별히 집도해준다는 연락을 받았다. 단 조건은 일반인으로 손충식 한 사람 만 직접 집도한다는 조건이었다. 앞으로 다른 일반사람 더 부탁하지 말라는 뜻이였다. 여러번에 집중 검사결과 병명은"척추협착증"으로 판정되었다. 약 2시간에 수술 후 병실에 돌아와서 몇 시간 지나니 늘 꾀롭혔던 통증이 서서히 물러갔다. 와!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 더 열심히 성당에 나가겠습니다.... 3일후 퇴원, 2달간 요양, 그리고 재활치료가 시작되었다. 이 원장은 수술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끊임없는 재활 능력에 따라 정상으로 돌라 갈 수 있음을 꼭 잊지 말라고 퇴원시 신신 당부하였다. 당신이 하늘나라 깔때까지 척추는 보장된다고... 2달간의 요양이 끈난 후 병원에서 배운 재활훈련을 바탕으로 주 4회 이상 헬스크럽에 다닌지 벌써 6년이 지났다. 허벅지 근육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체력단련한 결과 온 몸을 쇠덩이로 만들고 있다. 수술한 지 6년이 지났다. 이제는 하루 13키로이상 산을 타도 끄덕없다. 골프는 접었지만 가끔 해외 나갈 경우 골프체를 잡았더니 장타 (?) 가 나온다. 3년전에는 사이판 여행때 고수웅, 오광원 동기와 어울려 시원하게 공을 날리기도 하였다. 각설하고, 척추가 이상이 있을 때는 첫째, 큰 병원에서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고, 둘째, 검사를 신뢰함을 물론 의사도 같이 신뢰하며, 셋째, 가능한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수술 여.부를 확정하고, 넷째, 치료완료후 끊임없는 체력단련으로 관련근육(허벅지.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영원히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다섯째, 그외 척추치료는 여러가지 요소가 많지만 장 중요한 것은 치료(수술 또는 약물치료 등) 후 환자 본인의 체력단련 이 치료를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경험을 얻게 되었다. 혹시 동기님들 척추협착증으로 도움이 될까해서 난필을 올렸습니다, 나는 오늘도 헬스크럽에서 약 1시간 반동안 하체,상체 등 단련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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