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글러브 : 엔더 인시아테, 바이런 벅스턴
실버슬러거 : 찰리 블랙먼, 조지 스프링어
승리기여도(fwar) 순위
1. 마이크 트라웃(laa) : 6.9
2. 찰리 블랙먼(col) : 6.5
3. 크리스찬 옐리치(mia) : 4.5
3. 조지 스프링어(hou) : 4.5
5. 로렌조 케인(kc) : 4.1
6. 앤드류 매커친(pit) : 3.7
7. 바이런 벅스턴(min) : 3.5
8. 마이클 테일러(wsn) : 3.1
9. 케빈 키어마이어(tb) : 3.0
9. 엔더 인시아테(atl) : 3.0
11. 오두벨 에레라(phi) : 2.8
12. 덱스터 파울러(stl) : 2.7
13. 재키 브래들리(bos) : 2.3
13. 카를로스 고메스(tex) : 2.3
15. 마뉴엘 마고(sd) : 2.1
이전 5년 1위 선수
2012 - 마이크 트라웃 (10.3)
2013 - 마이크 트라웃 (10.5)
2014 - 마이크 트라웃 (7.9)
2015 - 마이크 트라웃 (8.9)
2016 - 마이크 트라웃 (9.2)
조정득점창조력(wRC+) 순위(300타석 이상)
181 - 마이크 트라웃
141 - 찰리 블랙먼
140 - 조지 스프링어
122 - 앤드류 매커친
121 - 덱스터 파울러
115 - 크리스찬 옐리치
115 - 로렌조 케인
112 - 케빈 키어마이어
110 - 카를로스 고메스
107 - 애덤 존스
디펜시브런세이브 상위&하위
벅스턴(+24) 키어마이어(+22) 필라(+15)
스팬(-27) 파울러(-18) 매커친(-16) 존스(-12)
마이크 트라웃(26·LA 에인절스) : 중견수 승리기여도 6년 연속 메이저리그 1위(.306 .442 .629 33홈런 22도루).[관련기사] 그러나 5월29일 2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도중 입은 왼 엄지 인대 부상으로 인해 생애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전반기 잔여 경기를 모두 놓친 트라웃은 114경기 출장에 그쳤고(2013~2016년 연평균 158경기) MVP 투표에서 데뷔 후 가장 낮은 순위(4위)와 함께 실버슬러거 수상도 5년 연속에서 중단됐다(스프링어 수상). 한편 은퇴할 때까지 한 개도 얻지 못할 수도 있는 골드글러브는 데뷔 첫 해에 따냈어야 했다(DRS 2012년 +21, 2016년 +6, 2017년 -6).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8월31일) 에인절스는 저스틴 업튼을 디트로이트에서 데려왔다. 업튼은 '원 툴'(타점 먹방) 타자가 되어버린 앨버트 푸홀스를 대신할 트라웃의 새로운 파트너였다. 9월4일까지 .333 .466 .670을 기록하며 가장 앞장 서서 팀의 포스트시즌 도전을 이끌었던 트라웃은 그러나 이후 24경기에서 .198 .347 .469에 그쳤고 야구장이 아닌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경기장에서 10월을 보냈다.

찰리 블랙먼(31·콜로라도) : 2017년 최고의 1번타자. 세 장의 MVP 1위 표를 받았다(스탠튼 10표, 보토 10표, 골드슈미트 4표, 아레나도 2표). 리그 3위에 해당되는 37홈런과 함께 안타(213) 3루타(14) 득점(137)에서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팀의 11번째 타격왕이 됐다. 내셔널리그의 중견수 타격왕은 1990년 윌리 맥기(세인트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ops 1.000 타자 역시 블랙먼(.331 .399 .601 ops 1.000) 마이크 트라웃(1.071) 애런 저지(1.049) 조이 보토(1.032) 지안카를로 스탠튼(1.007) 5명뿐이다. 103타점과 383루타는 역대 1번타자 신기록(종전 2000년 대린 얼스태드 100타점)이며 82장타는 내셔널리그 신기록이다(ML 1번타자 최고 기록 2006년 그래디 사이즈모어 92장타). 다만 블랙먼은 다른 콜로라도 타자들처럼 홈(.391 .466 .773)과 원정(.276 .337 .447)의 차이가 대단히 컸으며(ops 홈 1.239 원정 .784) 중견수 수비도 인상적이지 못했다(DRS -5). 내년 시즌 후 FA가 된다.
2007년 이후 내셔널리그 타격왕
2007 - 맷 할러데이(col)
2008 - 치퍼 존스
2009 - 핸리 라미레스
2010 - 카를로스 곤살레스(col)
2011 - 호세 레이에스
2012 - 버스터 포지
2013 - 마이클 커다이어(col)
2014 - 저스틴 모어노(col)
2015 - 디 고든
2016 - D J 르메이휴(col)
2017 - 찰리 블랙먼(col)
조지 스프링어(28·휴스턴) : 야구가 끝나는 날 주인공이 된 선수. 챔피언십시리즈 시작 후 8경기 7출루(3단타 4볼넷)였던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4타석 4삼진을 당한 후 A J 힌치 감독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다시 올 수 없는 최고의 순간이다. 그냥 즐겨라." 스프링어는 이후 6경기 16출루 .440 5홈런(2루타3) 7타점의 폭풍 활약을 통해 월드시리즈 MVP가 됐다. 이미 정규시즌부터 크게 성장한 모습. 9개의 리드오프 홈런이 포함된 34개의 홈런은 2002년(38개)과 2003년(35개)의 알폰소 소리아노, 1995년 브래디 앤더슨(35개)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1번타자 역대 4위 기록으로, 7월 말에 있었던 다리 부상 만 아니었다면 40홈런도 기대할 만했다(140경기 출장). 여기에 2014년 33.0%에 달했던 삼진률을 17.6%로 떨어뜨림으로써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1번타자가 됐다(.283 .367 .522). 한편 스프링어는 중견수로서 643이닝 +5, 우익수로서 477이닝 -7의 DRS를 기록해 중견수 체질임을 확인시켜줬다.
앤드류 매커친(31·피츠버그) : 극심한 부진(47경기 205 .273 .358)에 이은 맹타(55경기 .371 .477 .696). ops 1.193(.411 .505 .689)을 기록한 6월에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가 됐다. 그러나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54경기 .255 .320 .395) 다소 아쉬운 28홈런 88타점으로 시즌을 끝냈다(.279 .363 .486). 지안카를로 스탠튼, 넬슨 크루스, 호세 바티스타, 애덤 존스와 함께 2011년 이후 20홈런을 놓치지 않고 있는 5명 중 한 명. 통산 203개의 홈런은 윌리 스타젤(475) 랄프 카이너(301) 로베르토 클레멘테(240)에 이은 피츠버그 역대 4위에 해당된다. 특히 9월27일 케빈 가즈먼(볼티모어)으로부터 뽑아낸 202호 홈런은 데뷔 첫 만루홈런이었다. 첫 만루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200개 이상을 때려낸 타자는 매커친이 처음이었다. 여전히 뛰어난 공격력(wRC+ 중견수 4위). 그러나 스탈링 마르테의 금지약물 출장 정지로 인해 우익수 전환이 무산됐고, 중견수로서 여전히 심각한 수비력을 보여줬다(DRS 2016년 -28, 2017년 -16). 내년은 2012년에 맺은 7년 65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 1450만 달러를 받는 매커친은 시즌 중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도 높다.

덱스터 파울러(31·세인트루이스) : 5년 8250만 달러는 부상 이력이 많은 베테랑에게 너무 많은 돈을 준 게 아니냐는 지적. 세인트루이스가 파울러를 영입한 이유는 맷 카펜터를 3번타자로 쓰기 위해서였다. 1번타자로서 크게 부진했던 파울러(.205 .308 .390)는 그러나 1번이 아닐 때는 .315 .410 .502를 기록함으로써 적성을 찾았다. 역시 3번타자를 제대로 해내지 못한 카펜터(.221 .353 .429)까지 1번 복귀 후 .268 .418 .497를 기록함으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막판 <카펜터 1번, 파울러 3번 또는 4번>이라는 정답을 찾아냈다. 497타석에서 기록한 18홈런은 2015년 690타석 17개를 경신한 최고 기록. 그러나 다양한 부상에 시달리며 118경기 출장에 그친 점은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불러왔다. 파울러가 130경기 이상 출장한 것은 지난 5시즌 중 한 시즌에 불과하다. 여기에 2016년 +1이었던 DRS도 급격하게 나빠지면서(-18) 앞으로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도 생겼다.
크리스찬 옐리치(25·마이애미) : 마르셀 오수나(27)와 자리를 바꿔 중견수가 됐다. 2016년(.298 .376 .483 21홈런 9도루)보다 타격 성적은 다소 떨어졌지만(.282 .369 .439 18홈런 16도루) 포지션 전환에 따른 수비기여도 증가에 힘입어 2016년과 같은 fwar 4.5를 기록했다. 옐리치 오수나(4.8) 지안카를로 스탠튼(6.9)이 모두 4.5 이상을 기록한 마이애미 외야진은 fwar에서 뉴욕 양키스(16.2)에 이은 2위(16.1)에 올랐다. 한편 중견수 수비가 좋지 않았던 오수나가 좌익수 전환 첫 시즌에 골드글러브를 따낸 반면 2014년 좌익수 골드글러브 수상자였던 옐리치의 중견수 수비는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DRS -6). 2년 연속 건강한 시즌(2016년 155경기, 2017년 156경기)을 보냈으며 볼넷수도 많아지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반가운 소식(80볼넷 137삼진). 20홈런 20도루와 함께 100볼넷에 대한 기대감까지 생겼다. 한편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 연속 달성한 바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 이후 20홈런 20도루 100볼넷 타자는 다음과 같다.
2007 - 그래디 사이즈모어
2013 - 추신수
2013 - 마이크 트라웃
2015 - 폴 골드슈미트
2016 - 폴 골드슈미트
2016 - 마이크 트라웃
2016 - 브라이스 하퍼
바이런 벅스턴(23·미네소타) :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에 이은 2012년 2순위 지명자이자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2014년 1위 유망주(2위 잰더 보가츠, 3위 오스카 타베라스). 2015년(1위 크리스 브라이언트)과 2016년(코리 시거)에도 2위였던 존재감을 마침내 보여주기 시작했다. DRS +24는 '수비 귀신'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와 케빈 필라(토론토)를 제친 중견수 1위이자 우익수 무키 베츠(+31)에 이은 외야수 2위. 하지만 <스탯태스트> 기록으로는 엔더 인시아테(+19)와 무키 베츠(+16)를 제친 독보적인 1위 외야수다(+25). 벅스턴은 특히 포구 성공률 26~50% 타구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답이 없어 보였던 타격도 돌파구를 찾아내는 데 성공. 지난해까지 통산 .220 .274 .398 올해도 첫 84경기에서 .218 .292 .311에 그쳤지만 마이너에서 레그킥을 토탭으로 바꾸고 올라와서는 .298 .342 .541을 기록하고 시즌을 끝냈다. 마지막 55경기에서 보여준 페이스는 162경기 33홈런 39도루로 또한 미네소타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되는 24연속 도루 성공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마이클 테일러(26·워싱턴) : 애덤 이튼(28)이 합류하면서 벤치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튼이 4월29일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튼 부상 이후 성적은 105경기 .280 .331 .508다. 마지막 2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디비전시리즈 5경기에서 .333 2홈런 8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일리미네이션 경기였던 4차전에서 1-0으로 앞선 8회에 때려낸 만루홈런은 워싱턴 역대 최초의 포스트시즌 만루홈런이었다. 테일러는 5차전에서도 2회 1-1 균형을 허무는 스리런홈런을 날렸지만 워싱턴은 역전패를 당했다. 수준급 수비력(DRS +8)에 FA까지 3년이나 더 남아 있어 워싱턴은 무릎 부상에서 돌아오는 이튼을 좌익수로 보낼 가능성이 높다.

엔더 인시아테(27·애틀랜타) : 2년 연속 골드글러브와 함께 첫 200안타를 달성. 애틀랜타 타자의 200안타는 1996년 마키스 그리솜 이후 처음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의 200안타 타자는 블랙먼(213) 호세 알투베(204) 인시아테(201) 디 고든(201) 네 명이었다. 베네수엘라 출신이며 룰파이드 드래프트 경험이 있는데다 팀과 맺은 5년 계약의 규모까지 판박이인 오두벨 에레라(필라델피아)와는 라이벌 관계(인시아테 1990년 10월생, 에레라 1991년 12월생). 에레라(.281 .325 .452 14홈런 8도루)가 장기 계약 첫 시즌에 다소 후퇴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인시아테는 그렇지 않았다(.304 .450 .409 11홈런 22도루). 맷 켐프(DRS -17)가 좌익수를 보고 있는 애틀랜타에게는 더더욱 필요한 존재다.
작 피더슨(25·LA 다저스) : 2016년 후반기 반등(.260 .380 .520)에 이어 2017년 스타트도 좋았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2000년 에릭 캐로스 이후 처음, 개막전 5타점은 1999년 라울 몬데시 이후 처음이었다. 5월24일 수비 도중 야시엘 푸이그와 충돌하면서 뇌진탕 부상을 당한 피더슨은 6월14일 복귀 후 26경기에서 .325 .447 .701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시작된 극심한 부진(.162 .278 .303)에다 수비까지 무너지면서(DRS 2016년 +1, 2017년 -12) 마이너리그 강등의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커티스 그랜더슨의 '희생'(정규시즌 .161, 포스트시즌 15타수1안타 0볼넷 8삼진)으로 다시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304 .360 .826을 기록한 포스트시즌에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2년 동안 보여준 최고의 스윙'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내년 시즌 개막전 중견수를 크리스 테일러(27)에게 맡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네 번째 외야수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 유력하다.
빌리 해밀턴(27·신시내티) : 2014년 56도루, 2015년 57도루, 2016년 58도루, 2017년 59도루. 고비 때마다 부상을 당하면서 도루에서 4년 연속 내셔널리그 2위에 그쳤다(같은 기간 1위 고든-고든-비야-고든). 2016년 후반기(.293 .369 .333)를 통해 눈을 뜨는 듯했던 타격도 다시 퇴보했다(.247 .299 .335). 특히 출루 능력의 발전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통산 출루율 .298). 조정득점창조력 66은 올해 규정타석 144명 중 139위로, 1위 마이크 트라웃(181)의 3분의1 수준이다. 최저 수준의 타격을 최고 수준의 중견수 수비(DRS 2016년 +15, 2017년 +9)와 주루플레이를 통해 만회하고 있는 상황(fwar 1.2). 특히 올해 디나드 스팬이 DRS -27을 샌프란시스코 같은 팀에게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만큼이나 필요한 존재다.
규정타석 wRC+ 최저 순위
61 - 루그네드 오도어
62 - 알시데스 에스코바
62 - 알렉스 고든
66 - 댄스비 스완슨
66 - 빌리 해밀턴
76 - 마이켈 프랑코
76 - 카를로스 벨트란
78 - 앨버트 푸홀스
애덤 존스(32·볼티모어) : 올해도 26홈런 73타점(.285 .322 .466)을 기록하고 7년 연속 25홈런에 성공한 최초의 볼티모어 타자가 됐다.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장 긴 기록이기도 하다(트라웃-에드윈 엔카나시온 6년 연속). 득점권 타율 .361는 아메리칸리그 1위 기록. 존스는 통산 득점권 타율(.293)이 통산 타율(.278)보다 눈에 띄게 높은 흔하지 않은 타자다. 강력한 리더십과 함께 공격은 여전히 건재. 그러나 2014년까지 네 개를 따낸 중견수 수비는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DRS 2015년 +4, 2016년 -10, 2017년 -12). 2013년부터 시작해 내년 시즌에 끝나는 6년 8550만 달러 계약은 그가 5시즌 동안 fwar 16.6을 기록함으로써 이미 충분히 성공적인 계약이 됐다. 매니 마차도(25)를 잡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볼티모어로서는 대신 존스를 눌러앉힐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