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신백리 친구들 .............
제가 태여나서 고3때 까지 살았던 신백리 친구들을
2-30년만에 만났습니다.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친구도 있고
학교 졸업후 처음만나니 근 37년만에 만나는 이도 있고 ....................
동창이 운영하는 찻집에서 차를 마시곤
가까운 식당으로 이동했는데
마침 눈이 내려 기념해 보았다.
20여명의 고향친구들중
우선 연락이 된 친구들로 멀리 울산, 대전, 청주, 분당, 제천, 단양에 흩어져 사는 친구들이다.
3번째 있는 진숙이 친구는
대전에서 기차로 왔는데
친구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입석으로 왔다간
50분 후에 또 기차로 돌아갔다.
군에서 휴가 왔을때
삼계탕을 사 주었던 여자친구에 대한 고마움
더 많이 사귀여 보고 싶어 뒷산으로 불러내어 프로포즈 했다가
지금처럼 친구로 남아 있는 것이 더 좋다고 거절당한 이야기 ㅎ
동기들이 함께 등산했던 이야기
몇번의 모임이 있었지만 하나 둘 직장 때문에 고향을 등지면서
사라졌던 모임 이야기
너무 이뻐서 쳐다보지도 못했다는 뒤 늦은 고백까지
이젠 지나갔기에 웃어 넘길수 있는 이야기 보따리들이 풀어졌다.
이젠 다들 행복한 가정 꾸려가면서
전문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애국자들이 되여 있었다.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이 있어서
터미널이나 기차역까지 친구들을 배웅해 주는 것은 내 몫이여서
나도 노래 한곡 부루곤 바래다주었다.
나이가 들면 추억으로 산다더니
누가 뭐랄것도 없이 이젠 고향이 그리워지나보다.
좋은 추억에
좋은 친구들 ~~~~ ^^
첫댓글 ㅎㅎ~정말 좋은추억을 간직한 소중한 친구들이죠~~~
모처럼 즐거웠겠습니다~^^
1년에 한두번씩 모임을 갖고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 하자고 했어요~~ ^^
고향 선배님 방갑네요
ㅎ 아우님 아는 이들도 많지요? ~~~~ ^^
네^^남자분들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