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신부의 드레스
성경본문 : 계시록 19: 6-10
○ 어린양의 혼인 잔치
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 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이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더라 행14:14, 행14:15
이런 날에 우리는 더욱 속히 오시겠다고 하신 주님을 생각하게 된다.
오늘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지막 때 반드시 있게 될 어린 양의 혼인 잔치의 주인공이 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본문은 18장과 연결된다. 18장에서는 이 세상에 모든 소망을 두고, 쾌락에 도취되어 있던 사람들이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비통한 심정으로 비가를 부르고 있었다. 그렇게 크고 영원히 존속될 것 같았던 도시 바벨론, 그토록 부유하고 화려하며, 사치스러웠던 도시가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하여 무너졌다.
그러나 바로 그 때, 하늘에서는 할렐루야 영광송이 울려 퍼지고 있다. 본문의 마지막 세 번째 영광송인 할렐루야의 주제는 "우리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도다!"이다. 이것이 계시록의 주제요, 성경의 주제이다. 누가 이 땅을 다스리며, 누가 우리를 다스리는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후 이어서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열린다! 역사의 마지막에는 이 위대한 결혼식이 있을 것이다. 신랑과 신부의 비유는 주님과 그 성도들간의 그 친밀한 관계, 특히 첫사랑을 가진 그 아름다운 관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오직 예수님만을 믿고 섬기며, 사랑하며, 충성하기로 서약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수님과 약혼을 한 사람들이요 법적으로는 이미 결혼 상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서 깨끗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우리 몸과 마음을 단장해야 하는 신부이다. 결혼식 날을 잡고 그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 신부 같아야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를 맞으러 오시는 그 분과 그 아름다운 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 그날을 고대하는 하루하루 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오늘 말씀에서처럼 신부의 옷이 준비되어야 한다. 어린 양의 신부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었다고 했는데 이것이 그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입을 신부의 드레스이다.
이제 8절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그 빛나고 깨끗한 신부의 옷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성결한 삶, 옳은 행실, 거룩한 삶! 이것이 우리가 입을 웨딩 드레스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깨끗한 신부의 드레스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듯이, 성도들의 옳은 행실조차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이 오염된 땅에서 깨끗한 삶을 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 한해가 가기 전에, 온갖 죄로 물든 우리의 영의 옷을 예수님의 피에 담가 깨끗하게 해야 한다. 세상을 사랑함과, 온갖 탐심과, 욕심과, 시기와, 미움, 쾌락, 음란과 방탕 등의 어둠의 일들을 벗어야 한다.
그리고 용서하며, 사랑하며, 선한 일들을 하며,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므로 의로운 옷을 입고 준비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이 참으로 복된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천년을 마무리하는 이날, 영광스런 주님의 예비신부로서 나의 드레스는 어떤지 점검해 오시기를 바란다
출처: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