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이집트에서 1달간 더 머물기 위해 ‘엘토르’라는 지역에 가서 비자연장을 했다.
비자연장을 하면서 비자를 빨리 발급해 주는 곳에는
커미션을 추가로 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가족여행을 다니면서 비자에 대해 걱정해 보지 않은 나에게는
이 사실이 신선한 충격으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계기는 우리가 비자연장을 위해 간 ‘엘토르’라는 지역에 있는
비자발급 사무소가 비자를 그 당일 날 발급해 주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는 이집트 비자를 빠르게 받을 수 있었지만 커미션이 있었기 때문에
돈을 추가로 더 냈다.
내가 나중에 기회가 돼서 여행을 다닐 때 이 정보를 이용하여
조금 더 여행다운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내가 특별워커로 지명받기도 했던 날이었다.
그래서 화요일부터 특별워커를 시작했고
이집트에서 요리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다.
뜨거운 부엌의 가스 불, 그보다 더 뜨거운 이집트의 사막을 만들어
모래바람이 휘날리게 하는 태양, 나의 땀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목감기가 걸리고 두통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워커를 하는 내내
세상이 나를 두고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지만 끝까지 특별워커를 떠나지 않았다.
한번 맡게 된 특별워커를 끝까지 이어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수요일과 목요일은 2일 연속으로 정신력을 통해 쓰러지지 않고 버텼다.
금요일이 되어서야 몸은 회복 되었고 편하게 특별워커를 할 수 있었다.
토요일, 원래 예정 되어있던 Fun다이빙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대신 일요일에 가기로 했던 팀이 토요일에 Fun다이빙을 갔다.
듣기로는 하얀색 곰치 2마리를 보았다고 했는데 나도 한번 보고 싶었다.
일요일에 가는 Fun다이빙에서는 이제껏 보지 못한 다양한 수중생물을
마스크를 통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요일, 2번의 Fun다이빙을 통해 스쿠버 다이빙의 가치를 재평가 할 수 있었다.
Fun다이빙을 할수록 스쿠버 다이빙에 더 익숙해 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물에 대한 공포심도 사라졌다.
오히려 물속에서 더욱 신나게 놀았던 것 같다.
Fun다이빙에서는 엄청나게 크기가 큰 복어를 봤는데 정말 대박이었다.
산호 사이에 숨어있는 그 복어의 모습은 몸이 너무 무거워서 움직임이 둔한 것처럼 보였다.
이제 곧 시즌이 이집트에 오고 나의 물품도 이집트에 올 것이다.
솔직히 사람보다 물품에 기대가 크지만
시즌과 함께 시간을 추억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Fun다이빙 소감
이름은 모르지만 생김새가 독특한 수중생물을 많이 봤다.
그 중에는 돌같이 생겨서 움직임도 돌 같은 스톤피쉬가 있었는데 언제나 스톤피쉬는 답답했다.
지금까지 육지의 생물만 보아왔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산호와 물고기하 어우러져
자연의 그림 한점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에 무척 감명받았고
아직도 세상에는 배워야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다이빙은 수중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세밀하게 관찰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철학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평정심, 내가 시즌과 함께 맞이해야할 마음중 하나이다.
3. 디베이트 <복제인간, 찬성/반대>
저는 이번 디베이트 주제에 반대합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가치는 인간이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복제인간이 만들어 진다면 인간의 가치는 없어질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식량부족의 이유입니다.
만약 인구가 늘어나면 미래에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바로 식량입니다.
지금도 식량부족은 사회에 큰 문제로 여겨져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구수를 더 늘린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범죄율의 증가와 범죄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만약 범죄자가 자신의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범죄에 사용한다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영원히 끝나지 않는 범죄가 발생할 것입니다.
끝나지 않은 범죄의 세상 속에서 우리는 과연 인간의 기본권 중 하나인
행복추구권을 이룰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과연 복제인간을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비록 사전에는 인간의 기준이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상의 고등 동물’이지만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자신과 똑같은 존재가 없는, 유일한 존재를 비로소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인간의 가치를 훼손하는 복제인간을 반대합니다.
디베이트 소감
이번 디베이트를 통해 복제인간에 대한 저의 구체적인 생각이 형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디베이트가 끝나고 복제인간이 만들어 지는 정확한 과정을 알고 나서 복제인간이 악용 될 수 있는 확률은 낮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과학이 발전되는 것에 찬성합니다.
첫댓글 많이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때로는 솔직하게 생각을 표현하면 어떨까요.
몸과 마음에서 힘을 빼세요. 자유롭게.
몸 마음이 자유로울때 효과가 더 좋아요.
그 때에 정말 즐기는 상태에 이른거지요.
운동할때 힘을 빼고 하듯이....
지금도 참 잘하고 있네요.
준휘에게
필요한 물품 다 챙기지 못한 점 너그러이 용서를 바랍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미니멀리스트처럼 지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주길 바래용~
언제까지나 사랑해용^^쪽쪽쪽
-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