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당신의 알뜰함은 어디까지인가?
그녀 집에는 그녀의 알뜰함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다. 그 중에서 우선 두 가지만 살펴보기로 한다
그녀는 2012년 가족들과 스페인 여행을 했다. 그런데 직행이 아니고 암스테르담에서 하루 머무는 비행편이라 여행사 측에서는 짐이 공항에 있으므로 호텔에서 하룻밤 잠을 잘 수 있도록 세면도구와 잠옷으로 입을 티셔츠를 하나 주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잠잘 때 한 번 입고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런데 그녀는 룸메이트였던 가이드가 버린 티셔츠까지 잘 챙겨서 집으로 가지고 왔다. 지금도 그녀는 그 티셔츠를 입고 있다.
2006년 실비아 그녀는 교육청에 근무했다. 관내 교원을 위한 행사가 있어 관악산 기슭으로 갔다. 참가 기념품으로 타월을 나누어 주었다. 사람들은 공짜로 생겨서 그런지 막걸리 조금 묻은 타월도 버리고, 조금 사용한 타월도 미련없이 휴지 버리는데로 던졌다. 그것을 본 그녀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얼룩이 조금씩 묻은 타월들을 다 챙겨와 십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세탁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그녀의 이런 알뜰함은 알뜰 그 자체인 어머니 한마리아로부터 물려받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첫댓글 항상 알뜰한 그대가 자랑스럽습니다. 더욱 더 절약하는 생활을 하고 현명한 삶을 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