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무리한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나타난 다리 통증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노동을 했을 때 그리고 여행을 갔을 때 등등 평소와 다른 일상을 소화하면서 일시적으로 근육통이 나타난 것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로감 상승 또는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면서 무리가 생겨 나타난 증상으로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와 관련이 없는데도 허벅지통증이 나타나고 있다면 불편함과 함께 불안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의심될만한 요소가 없었기 때문에 - 그 원인을 추정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고,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이 조성됩니다.
- 갑자기 다리가 뒤틀린 느낌이 들면서 뻐근하다.
- 다리의 붓기다 심하고 서있거나 움직이면 더 심해진다.
- 종아리 및 허벅지에서 열감이 느껴지나 피부를 만졌을 때 특별한 열감은 없다.
- 오후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물이 흐르는 느낌 혹은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증상들로 인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사 질병을 찾아보면, 하지정맥류를 비롯해 하지불안증후군, 레이노드 증후군 등의 질병들과 유사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태인지,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병원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각종 진료 및 검사상에서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결과를 알려주면 그에 맞는 치료라도 받으면 그만이지만, 진료 및 검사를 해본 결과 ‘특이사항 없음’으로 결정이 나면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증폭됩니다.
간혹 아주 초기의 하지정맥류 및 하지불안 증후군, 레이노드 증후군 등과 같은 질병들에 대한 진단을 받으신 분이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치료를 받으시지만 호전되는 모습이 아니라 같은 증세가 지속되어 당황스러워하시기도 합니다.
심한 외상이 있던 것도 아니고 무리하게 노동을 하는 등의 요소가 있는 상태가 아닌데도 허벅지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의증으로 인해 진료 및 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은 ‘혈액순환 능력의 저하’ 입니다.
혈액순환 능력의 저하는 일상의 사소한 행동 및 습관에 의해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나타나고 있는 증상을 제때 관리하지 못하면 ‘만성정맥부전’의 상태까지 진행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만 있는 자세/ 정맥혈의 정체 현상이 심해지면서 다리의 정맥고혈압을 유발
▶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혈관이 꼬이면서 혈관의 압력 증가 (혈류장애 유발)
▶ 염분 과다 섭취/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내액이 조직 세포로 과다하게 유입돼 부종 유발
▶ 꽉 쪼여오는 의복 및 신발/ 하체를 전체적으로 압박하여 순환장애 유발
그리고 여성분들은 남성보다 만성정맥부전의 발병률이 더 높은데요.
노화 및 호르몬의 변화 그리고 임신기간 중 발생하는 골반 내 압박으로 인한 혈류장애 유발이 원인이 되어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허벅지통증을 인식하지 못하고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다리의 중압감 및 열감을 기본으로 발목 및 허벅지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부종을 비롯한 야간근육경련 및 저림, 당김 등의 자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시기조차도 넘어가게 되면 만성정맥부전으로 발전하게 되며, 혈류장애에 따른 피부의 변색 및 하지정맥류 그리고 점차 악화되면서 정맥염, 다리궤양, 중증습진 등 심각한 수준의 질병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표재정맥계에 압력이 올라가게 되면 결국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줄어들게 되어 하지에 저산소증이 발생하게 되는 현상을 만성정맥부전이라 말합니다.
이는 하지정맥류 및 정맥혈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정맥 내 판막 손상으로 인한 역류 발생이지만 동정맥류, 정맥염, 비만, 심부전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정맥부전은 수술이나 치료로 즉각적인 증상의 완화를 기대하기란 어렵고, 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물론 어떠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 빠르게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보고 결과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기본이지만
만성정맥부전에 의한 허벅지통증의 경우라면, 지속적인 관리와 생활습관의 개선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 부종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주치의와 상담 후 의료용 압박 스타킹(하지정맥류 전용)을 착용한다.
▶ 혈관질환에 공통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흡연 및 과도한 음주, 맵고 짠 음식 등을 삼간다.
▶ 이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염분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복압상승으로 인한 혈류장애를 유발하는 비만 및 변비는 즉시 관리한다.
▶ 다리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동작들(장시간 서있기, 다리 꼬고 앉기 등)을 피한다.
▶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하루 1시간 이상의 꾸준한 운동과 함께 평소 간단한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
▶ 높은 굽의 신발, 다리를 꽉 죄는 신발, 허벅지 부근에 압박밴드가 있는 스타킹, 꽉끼는 의복 등은 가급적 삼간다.
▶ 수면 혹은 휴식시 편안한 자세 및 누운 자세에서 20~30cm 정도 높이의 쿠션에 다리를 올려놓는다.
▶ 과도한 호르몬제의 복용은 금물.
▶ 외상(타박상, 찰과상 등)으로 부터 다리를 보호한다.
이러한 보존요법에도 반복적인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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