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단단하고 안 타는 ‘슈퍼섬유’… 화학사 잇단 투자

가볍고 단단하고 안 타는 ‘슈퍼섬유’… 화학사 잇단 투자 5G·전기차·우주항공 성장에 수요 급증 후발주자 효성·코오롱 등 투자 지속 애경케미칼, 아라미드 원료 양산 준비 권유정 기자 입력 2024.05.26. 06:00 국내 화학업계가 슈퍼섬유를 비롯한 신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특히 가벼우면서도 강철처럼 단단하고, 고온을 견디는 소재로 알려진 아라미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5세대 통신(5G) 광케이블,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효성(60,900원 ▼ 700 -1.14%), 코오롱(16,400원 ▼ 150 -0.91%), 태광산업(656,000원 ▼ 2,000 -0.3%), 애경 등 주요 화학사는 잇달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케미칼(13,170원 ▲ 120 0.92%)은 2025년까지 아라미드의 주원료로 쓰이는 TPC(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 중반부터 TPC 국산화 연구를 해온 애경케미칼은 2020년 데모플랜트 가동에 이어 지난해 11월 시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효성 제공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효성 제공 TPC로 만드는 아라미드는 이른바 ‘슈퍼섬유’로 불린다. 굵기는 5㎜로 실처럼 얇지만, 강철보다 5배 단단해 2톤(t) 무게를 버틸 수 있다. 통상 강도는 한쪽에서 당기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섭씨 400~500℃ 고온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아 방탄복, 소방복 등 각종 보호장비는 물론 각종 산업 분야에서 보강재로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 점유율은 미국 듀폰, 일본 데이진 등이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후발 주자인 국내 기업도 투자를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아라미드는 5G 통신 광케이블 설비, 전기차에 쓰이고 향후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쓰임새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핵심인 만큼 부품 경량화가 중요하다. 코오롱인더(42,700원 ▼ 1,000 -2.29%)스트리는 지난해 구미공장을 증설해 아라미드 생산량을 기존 연간 7500t에서 1만5310t으로 확대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생산량이 가장 많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하반기부터 증설 효과가 나타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377,500원 ▼ 8,000 -2.08%)는 지난 2021년 울산공장에 612억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기존 1200t에서 3700t으로 늘렸다. 태광산업은 아라미드 울산 공장에 145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연산 3500t을 증설해 생산량을 5000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섬유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그룹은 202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도레이그룹 한국 지사인 도레이첨단소재는 약 1655억원을 들여 구미1공장에 연산 3000t 규모의 아라미드 생산설비 2호기를 증설한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도레이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생산 규모는 연 5000t으로 늘어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아라미드 수요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5% 성장했고, 2030년까지 연평균 6%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광케이블, 전기차 관련 수요는 2026년까지 매년 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유정 기자 권유정 기자 오늘의 핫뉴스 "이 집은 손주 줄 건데"… 요즘 인기라는 상속 방식 산업 많이 본 뉴스 가볍고 단단하고 안 타는 ‘슈퍼섬유’… 화학사 잇단 투자 현대로템 K2 전차, 연내 180대 폴란드 추가 수출 전망 계속 투자냐 변경이냐… LG엔솔 美 3공장의 운명은 100자평2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최신순찬성순반대순 거암 2024.05.26 15:21:51 이게 언제 개발된건대 방금 나타난거같이 기사쓰네 항공업계는 80년대 b747에 적용되기 시작하여 b767에 대거적용되었다 탄소계 케브라와 아라미드계가있는대 방탄헬맷 방탄복에 적용되어 무거운 강철에서 병사들이 탈출했고 지나가는 병사들 헬맷보면 가장자리가 손상되어있는게 보이고 강한 섬유를 접착하는 접착제 미개발로 이런 상태이다 고급낚시대 이 섬유로 만들어 가느다란게 휘어저도 부러지지않지 답글작성 7 1 순수 2024.05.26 07:23:42 섬유도 첨단산업으로 승부. 답글작성 6 0 많이 본 뉴스 1 가볍고 단단하고 안 타는 ‘슈퍼섬유’… 화학사 잇단 투자 2 [비즈톡톡] "우린 달라요" 다이소와 동아오츠카 차이점은 '日의 지배력' 3 “일하며 삶의 의미 찾는 시니어…69세에 행복감 최고조” 4 8년반동안 하루에 2m씩, 길이 없기에… 바다 밑 4차선을 뚫었다 5 현대글로비스 “1조원 투자해 초대형 자동차선 6척 확보” 6 한국외대, 코트라와 국제 통상 전문가 양성한다… 석사과정 개설 7 2차전지 호황에 장비사도 웃었다… 수주잔고 급증 8 [단독] “법인 판매 강화”… 현대차, B2B 사업 조직 신설 9 남궁광 피에프디 대표 "글로벌 100대 화장품 기업 진입 목표" 10 [르포] “미래 BMW에 들어갈 기술 연구”… 청라 R&D 센터 개소 연예 많이 본 뉴스 1 “부동산만 1300억”..유재석→양세형, ‘건물주’ 비결은? [Oh!쎈 초점] 2 마동석♥예정화→천둥♥미미 오늘 결혼하는 커플만 4쌍..시상식급 결혼식 예고[Oh!쎈 이슈] 3 고윤정, 시크 눈빛으로 더한 몽환 매력[화보] 4 ‘전참시’ 풍자 “20년 간 母 안 찾은 이유? 내 모습 너무 달라져 매년 고민”[어저께TV] 5 '행사 여신' 장윤정, 수입 얼마길래 "밴 차량, 7대 갈아치웠다" (장안의 화제)[어저께TV] 6 민혜연, '의사계 김태희'라 불린 이유가 있구나…'♥주진모' 또 반하겠네 7 박기량, 꿀벅지 자랑하며 요염 포즈…"30대의 성숙미 보여드리고파"[화보] 8 권은비, 연애사 오픈 "지금까지 사귄男 123명" 깜짝('눈떠보니 OOO')[종합] 9 '서정희 딸' 서동주, 크롭탑이 붕 떠있는 글래머러스 자태…핫해 10 마동석♥예정화, 오늘(26일) 비공개 결혼식...열애 5년+혼인신고 3년만 [Oh!쎈 이슈] 11 박위, '♥송지은'에게 "내가 다리가 마비가 되어서…걱정이 없었냐" 12 “부동산만 1300억”..유재석→양세형, ‘건물주’ 비결은? [Oh!쎈 초점] 13 감독이 울어버린 제작발표회…박찬홍 감독 "하반신 마비 子, 기적 일어났으면" 14 '행사 여신' 장윤정, 수입 얼마길래 "밴 차량, 7대 갈아치웠다" (장안의 화제)[어저께TV] 15 "주사 600샷 때렸다"..43살 송지효, 시술탓 퉁퉁 부은 얼굴(런닝맨)[종합] 16 민혜연, '의사계 김태희'라 불린 이유가 있구나…'♥주진모' 또 반하겠네 17 마동석♥예정화, 오늘(26일) 비공개 결혼식...열애 5년+혼인신고 3년만 [Oh!쎈 이슈] 18 '범죄도시4', 개봉 33일째 1100만 돌파..시리즈 최고 속도[공식] 19 강동원 '설계자', 개봉 3일 전 '퓨리오사' 꺾고 예매율 1위 [공식] 20 “멋지다 김준면” 한지민·이민기, 옷 맞춰 입고 수호 응원..‘힙하게’ 우정 여전하네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ndroid) Copyright 조선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