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던 그리움이 한껏 피어난 진달래 능선 길
< 분당사계절 2017년 제14회 강화 고려산 특별산행 >
◆ 산행 안내
○ 산 행 지 : 고려산(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 산행일시 : 2017년 4월 15일 (토요잉) 오전 7시 30분
○ 집결장소 : 오리역 5번 출구 지상
○ 산행코스 : 고비고개 → 고려산 → 고인돌 군락지 → 낙조봉 → 미꾸지 고개
○ 산행시간 : 4시간 정도(꽃 향기를 즐기며)
○ 산행회비 : 20,000원/인 (차량임대 및 식사)
○ 참여회원 : 사랑이, 죽현, 멧사랑, 목련, 현무, 고수, 민들레, 구름선비. 엔젤, 송학, 솔바위, 다온, 무초대사,
날씨잡이, 인동초, 법상해인, 윤 태주 이상 17명
◆ 산행 개요
▣ 고려산(高麗山 436m)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내가면과 하점면 및 송하면 일원에 위치한 고려산은 고구려의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산중에는 고구려 장수왕 때 창건한 적석사가 있고 절 서쪽 정상의 낙조봉은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강화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낙조봉정상에는 억새밭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연인들이 추억의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며 정상을 따라 20분 정도 걷다 보면 솔밭 산림욕장이 있고 그 안에는 지석묘 군락지가 있다. 능선은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다.
고려산의 옛 명칭은 오련산(五蓮山)으로 416년(고구려 장수왕 4)에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 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였는데, 이 연꽃들을 하늘에 날려 이들이 떨어진 곳에 적련사(적석사)와 백련사·청련사·황련사·흑련사를 각각 세웠다고 한다. 낙조봉 부근 일대에는 고인돌 21기가 무리를 이루고 있고 고려산 서쪽 능선 부근 3개 고인돌 군은 인천시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추웠던 겨울을 견디고 4월이면 4백 고지가 넘는 능선에서 진달래가 천지를 진분홍빛으로 수놓으며 고려산 일대에는 진달래축제가 열리고 이를 보기 위하여 경향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 산행 후기
▶ 분당사계절에는 해마다 봄 특별산행을 원적산으로 정하고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축제장을 찾았으나 금년에는 코스를 바꾸어 바다 바람이 시원한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장을 찾았다.
▶ 그러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회원 다수가 불참하여 좌석을 채우지 못한 채 교통편이 옛날에 비하여 훨씬 편리해진 도로를 타고 오랜만에 교외로 떠나는 산우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계획했던 산행 코스를 바꾸어 미꾸지 고개에서부터 줄 이은 행렬을 따라 산행은 시작되었다.
▶ 해마다 진달래축제에는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여 아직 덜 피어나거나 이미 저버린 뒤끝을 씁쓰레하게 다녀오는 일이 많았는데 올해는 적기를 택해서 낙조봉 정상부터 고려산 정상까지 한껏 화려하게 만개한 진달래를 감상하면서 흐뭇해하는 산우들의 모습에 위안이 되었다.
◆ 산행 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