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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싣지 못한 영상들 보내 드림다.
오랜만에 편하게 잘 수 있던 유경호텔의 하룻밤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 고향집 같은 된장국 맛에 몸과 마음이 다 가볍다
후식으로 커피 한잔까지....
호텔을 나서자 우측 맞은편이 신흥 소학교가 자리하고 있고. 좌측으로 200여 m 지점에 서시장이 나온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붐비며 활기찬 모습이다.,
상가들이 밀집돼 있고 한국상품 전문 매장이 시장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몇 해 전부터 조선족이 운영하는 상점들이 \
많이 줄고 있다, 다들 어디 갔느냐고 물으면 모두 한국에 돈 벌러 갔다고 한다.
지금 한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돈 벌 수 있습까??
공사장 막일을 해도 여기보다는 많이 번다며 또 한국에 돈 벌러 간다고 한다.
간혹 만나는 이들에게 길을 물어도 다들 호의적이고 말씨도 이제 대부분 서울말을 구사하며 억 센 함경도 \
사투리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국 어디서 왔느냐??
경상도서 와심더
다들 친근감을 표시하며 서울밑에 경기도 경기도밑에 충청도 충청도밑에 경상도 맞지요 자신 있게 묻는다
네 맞심더 이들은 이제 우리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세월의 격세지감이다.
한중 수교 이후 이들은 이제 나쁜 감정 서러움 다 삭이고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우리 사회에 동화되고
이제 이들은 한민족 구성원으로서 서서히 자리를 찾는 등 많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유경호텔에서 간단히 중식을 해결하고. 동북아 터미널로 이동.훈춘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한반도 최북단 두만강변에 자리한 훈춘시는 북, 중, 러 3 국경을 접하고 있고 두만강 권하교를 통해 많은 물자가
북한 나진 선봉으로 들어가고 북한 동해 해산물은 중국으로 들어온다.
인구 약 10만의 훈춘은 지리적 여건 등 천연자원과 관광 자원이 풍부해 급성장하는 3 국경도시다.
권하촌 방천 강변가에는 눈물젓은 두만강을 노래한 김정구 선생의 노래비가 서 있고 노 젓는 뱃사공도 있다
또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 거사직전 잠시 머물렀다는 권하촌의 단출한 초가삼간도 다시 복원돼 우리 여행객들에게
개방 돼 있다
방천 끝 지점 좌측 중,러 국경에 자리한 두만강 방천 전망대에 오르면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한과 러시아 국경
두만강 마지막 철교도 시야에 들어온다. 두만강이 동해를 만나는 지점 좌측에 녹둔도 보인다
녹둔도는 이순신 장군이 여진족에게 당한 첫 패전지로 사극에 가끔 등장하는 곳이다
전망대 우측으로 흘러가는 두만강이 북중 국경이며 전방에 펼쳐지는 두만강 마지막 철교 중앙 지점이 북 러 국경이다.
좌측 철조망 너머로는 광활한 연해주 초원 지대가 끝없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동해 해변까지는 약 7km다 이 작은 거리를 러시아와 한반도가 가로막고 있어 중국은
동해를 거쳐 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없다 참 절묘한 국경이다.
연길을 출발해 도문 시를 거쳐 두만강 강변도로에 접어들자 눈발이 세차게 날린다, 자전거 인력거가 시야에 많이 들어오고 훈춘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눈발은 더세차게 날리고. 버스에서 내리자, 함박눈으로 방향 감각이 없다
대아 스태너 라인 여객선 훈춘 지점으로 전화를 넣자.
반가운 우리말이 흘러나온다
한국 대구에서 전화로 예약한 사람이다. 내일 속초행 여객선 티켓팅을 어디서 하느냐고 묻자
중국 지점 사무실이 두만강 호텔 로비에 있다며 이곳으로 오면 된다고 한다.
택시를 타고 호텔 정문 앞에 도착해 호텔 후론톤에 접어들자
후론톤 맨이 반긴다.
후론톤 정면에 임시 조립식 형태의 자그마한 사무실이 하나 있는데 직원들로 보이는 아가씨들이 내부에 보인다
문을 밀고 들어서자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온다.
간단한 티켓팅을 마치자 내일 아침 훈춘빈관 앞에 9시까지 나오면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며
그곳에서 차를 타고 장영자 세관으로 가면 출국장에서 여객선 티켓이 발부된다고 한다.
그리고 후론톤으로 가 후론톤맨과 대화를 나누고는 다시 통역한다
이곳 호텔 숙박료가 270원인데 여객선 손님들에게 특별히 할인돼 170원에 제공된다고 한다.
세세
5층 객실에 들자 깔끔히 정돈된 객실로 이곳에도 싱글침대 2 개식 놓여 있고 훈춘 시가지 조망권이 확보돼 있다.
비상 통로등을 확인한 후 배낭을 풀고 이제 중국에서 마지막 석식을 해결해야 한다.
훈춘에도 자주 찾던 북녘의 외화벌이 식당 금강산 식당이 있다,
이곳을 찾아갔으나 얼마 전 폐업하고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10여 년 넘게 이곳 조선족 친구들과 자주 찾은 식당인데
아쉽다. 당시 조선족 친구들도 지금 모두 서울 수원들지로 이주해 정착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2층 식당을 찾았으나 한식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호텔 정문을 나오자 좌측 편에 전주비빔밥 체인점이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자
손님들로 많이 붐빈다
전주비빔밥과 더덕구이를 하나 시킨다.
연길 유경 호텔에서 먹다 남은 평양소주를 내놓고 몇 잔을 들자 비빔밥과 더덕 구이가 나온다.
차림새는 전주비빔밥이나 맛은 떨어진다. 더덕구이는 맛이 괜찮다 평양소주 몇 잔을 비우고 일어서는데.
누가 귀띔을 해 준다, 이곳 뒷골목에 가면 평양식당이 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중국 첫날 대련서 평양관 연길 유경 호텔의 평양 미녀들 그리고 오늘 중국에서 마지막밤도 평양 미녀들의 노랫가락에
한잔술도 괜찮다.
식당을 나서 호텔 뒤쪽에 있는 평양관을 찾았는데 식당은 텅 비어 있다.
넓은 홀에 염치없이 혼자 테이블에 앉자 색동저고리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평양 미녀들이 달려와 인사를 건네며 주문을
받는다. 사극에서 본 색동저고리 이곳에도 등장한다
버섯전골과 평양소주를 주문한다,
이들의 노래에서 때로는 애처로움이 묻어나고 또 남쪽에서 느낄 수 없는 애잔한 감동이 있다.
허리띠를 졸라 메며 서도 외치는 민족 자주 조국 통일
1인 독재 체제에서 세뇌가 되었다지만 이것만은 바르게 되었다
훗날 역사는 또 어떻게 평가할까??
텅 빈 식당 전체를 혼자 차지해 미안하기도 하다 노래 한곡을 부탁하자 불러 드리겠다며 셋이 함께 함께 무대에 오른다.
동포 여러분 형제 여러분 반갑습니다로 첫곡이 시작된다
이들의 애잔한 노랫가락에,,, 한잔술에 차가운 북간도 밤이 깊어간다.
이 정우
2014. 2월 팔공산 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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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일정은 필자가 한반도 둘레길 겨울 여행시 선호하는 개인적일정으로 혼자 많이 다녀왔다 현재 우,러 전쟁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러시아 국경 넘기가 예전 분위기와 많이 다르고 또 불라디 보스토크에서 한국행 선박 항공등이 현재 모두중단돼 있다 해외여행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북,중,러 3 국경 훈춘에서 다시 단동으로 돌아오는 루트로 전 일정 등 경비를 아래와 같이 안내한다 1만리 한반도 둘레길 중국 구간 전 일정표(7박 8일) 1일 차 : 인천 출(여객선 1박) 2일 차 : 요녕성 대련항(여객선 회사에서 제공되는 무료 마중차로 이동) ~ 대련발 송강하행 열차(열차 1박 침대) ~ 안산 ~ 선양 ~퉁화 3일 차 : 백산 ~ 송강하(택시로이동) ~ 서백두 천지 5호 경계비 ~ 제가 하 ~ 왕지 ~ 금강 대협곡 ~ 백하 ~ 북백두 천문봉 천지 전망대 ~ 백두폭포 ~ 노천탕 ~ 소천지 ~ 미인송 ~ 이도백하(1박) 4일 차 : 백하(열차로 이동 입석) ~ 송강 ~십리평 ~ 화룡 ~ 용정 ~ 대성 중학교(서진서숙) ~ 용두레 우물터 ~ 일송정 ~ 윤동주 생가 ~ 용정시 거리투어(택시로 이동) ~ 연길시(1박) 5일 차 : 연길(버스로 이동) ~ 도문 ~ 국경 전망대 ~ 두만강 투어 ~ 훈춘(택시로 이동) ~ 권하교 ~ 방천 ~ 3 국경 방천 전망대 ~ 훈춘(택시로 이동) ~ 연길(1박) 6일 차 : 연길(고속철로 이동) ~ 장춘 ~ 선양 ~ 단동 ~ 압록강찰교 ~ 위화도 ~ 검둥도 ~ 어적도 ~ 박장성 조선의 거리(1박) 7일 차 : 단동(택시로 이동) ~ 압록강 투어 ~ 압록강 신대교 ~ 황금평 ~ 비단섬 ~ 단동항 승선(여객선 1박) 8일 차 : 인천항 착 총 경비 : 617.000 : (선박 왕복 : 19.4000 (숙박 : 선박 2박 열차 1박 호텔 4박 2인 1실 기준 : 18.4000 (중식 석식 13식 : 45.000 (선박 선식 4식 : 40.000 (열차 1박 침대 및 입석 : 24,000 (고속철 : 32.000 (버스 2회 이동 : 8,000 (택시 4회 이동 : 40.000 (입장료 백두산 및 방천 : 50,000 위와 같이 총경비 61만 7천 원이 들어가는데 상기 기준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편하게 다니는 기준이며. 1인 여행 시 경비다. 2인이 함께 하면 호텔숙박비 2인 1실을 공동 부담해 9만 2천 원이 빠져 1인경비 52만 5천원이 소요되고 또 택시 요금도 2인이 함께 부담해 반이 줄어든다, 호텔은 A급 호텔 기준이며 식사는 모두 현지 맛집 기준이다, 선박에서 하는 왕복 조식 석식은 각 1식에 1만원인데 왕복 4식이 전 일정 식사비에 반정도 차지 한다. 알뜰 여행객들은 여객선에서 선식대신 간식으로 대체하는 여행객도 많다 또 보양식을 즐기는 여행객은 현지에 단고기(개고기) 뱀, 양고기등의 먹을거리가 많은데 가격대는 모두 맛집 이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나 필자는 지금 것 먹어본 적 없다 호텔 대신 민박 4박을 하면 또 11만 원을 절감할 수 있고 식사대도 일정 부분 줄 일 수 있어 40만원이면 한반도둘레길 중국 전구간 대부분을 여행할수있으나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한류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데 자랑스런 선진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후진국 여행에서 최소한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중국 현지 여행지에서 만나는 한족 대다수가 중국 내 10% 내 상위층 계층으로 우리 이상 모두 부자들이다. 참고로 중국의 상위계층 10%는 1억 4천명이며 한국의 상위계층 10%는 500만명이다 한국의 상위 계층과 대학생들이나 젊은 층은 대다수가 백두산이나 중국 여행을외면하고 고령의 자유 여행객이나 국내 패키지팀이 백두산을 찾아 들지만 저들의 눈높이를 발목도 따라잡지 못한다, 숨길 수없는 현지팩트다. 인천에서 대련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면 서해를 건너는 여객선보다 왕복 이동에 14만 원이 더 추가 되나 2박을 줄일 수 있어 선박이던 항공이던 여행 경비는 비슷하게 들어간다. 또 중국 남방 항공이나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 왕복 25만 원대에 가능하고 또 10명이상 단체는 왕복 20%이상 할인돼 여객선보다 더 저렴한 경비로 중국에 입성할 수 있다. 현재 중국 여행은 금년이 가장 적기다, 무비자로 중국에 입성할수 있고 30여년 넘게 치솟던 중국 내 물가도 지금 대부분 거품이 빠지고 현지 호텔등에서는 반액 이상 할인 행사를 해도 지금 손님이 없다고 한다. . 중국내 내수 불황으로 북한의 외화벌이 호텔인 연길 유경 호텔과 장백현 고려 식당등은 반세기 넘게 현지에서 호황을 누렸으나 지금 중국내 내수 불황으로 더 이상 버탈 수 없어 모두 철수했다고 한다. 수일전 현지 몇곳에 전화해 확인한 정보다 가까운 국내 여행 가듯 1만리 한반도 둘레길 부담없이 언제던 한번 떠나 보세요 12구간 연해주 불라디보스토크 등 1만리 한반도 길 모든 정보 지원 하겠습니다. . 만주 지역은고조선의 발상지로 부여.고구려 발해등으로 이어진 한반도 고유 영토이나 한세기전 청,일간 간도협약으로 인해 지금 모두 잃어버린 한반도고토로 우리 역사학계서는 고조선의 역사를 단순 신화로만 치부해 한반도역사에 모두묻어 버렸다, 지금도 진행형이다 미래 통일된 한국과 국경 문제를 대비해 중국은 지금 집요한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다. 집안시 국내성 고구려 역사왜곡도 같은 맥락이다. 작은것부터 우리도 하나식 대응하자 많은 사람이 함께 걸으면 우리길이 된다 이 정 우 을사년 정월 팔공산 자락에서 백두산과 1만 리 한반도 둘레길 어느 구간이던 정보 지원 하겠습니다. 현지정보 및 교통 숙박 숙식등 상세한 정보 나누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걸으면 우리길이 된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 승리한다 이정우 E_mail : kdjj80@hanmail.net 손전화 : 010 9477 8204 을사년 새해도 백두대간의 어미산 백두산 좋은기 듬쁙받고 모두모두 부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