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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Hong Kong/레귤러) 오픈 여자 개인단식 우승자는 중국 영건 왕이디(Wang Yidi. 王艺迪) 였습니다. 왕이디는 4강에서 대만 쳉아이칭(Cheng I-Ching)을 4-0(11-7, 12-10, 11-7, 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일본 이토 미마(Ito Mima. 伊藤美誠)마저 4-0(11-3, 11-7, 11-5, 11-6)으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왕이디는 4강, 결승에서 대만, 일본을 대표하는 쳉아이칭, 이토 미마를 상대로 한 게임도 허용치 않는 완벽한 경기 내용으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4강에서 자국 라이벌 히라노 미우(Hirano Miu)를 4-2(18-16, 12-10, 11-6, 9-11, 6-11, 11-7)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왕이디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로써, 왕이디는 사상 첫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왕이디의 역대 최고 성적은 월드투어 준우승이었습니다. 왕이디는 지난해 8월 불가리아(Bulgarian/레귤러) 오픈 여자 개인단식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 딩닝(Ding Ning)에 3-4(11-7, 10-12, 8-11, 11-8, 11-6, 4-11, 11-2)로 패했고, 이번 대회에서 10개여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왕이디 우승
(출처 : 시나닷컴)
(2019년 홍콩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왕이디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왕이디, 이토 미마 두 선수의 결승전은 대단한 접전이 예상되었지만, 결과는 왕이디의 4-0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왕이디는 1게임을 11-3으로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후, 2, 3, 4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이토 미마로서는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완패였습니다. 불과 열흘 전, 중국 딩닝을 흔들어 놓았던 이토 미마의 스피드는 왕이디에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연결 플레이에서 범실이 쏟아지며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왕이디는 올해 나이 22살(1997년 2월 14일생)로 나이가 그리 어린 선수는 아닙니다. 성인 대회는 2016년 독일(German/슈퍼) 오픈이 첫 출전이었고, 2017년에 3개(오스트리아, 독일, 스웨덴) 대회, 2018년에 6개(카타르, 홍콩, 불가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스웨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올해는 이번 대회까지 4개(헝가리, 카타르, 선전 중국, 홍콩) 대회에 출전했고, 홍콩 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왕이디의 최고 강점은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선수들에 아주 강하다는 것입니다. 왕이디는 이번 대회에서도 32강 홍콩 리호칭(Lee Ho Ching), 16강 일본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 8강 시바타 사키(Shibata Saki), 4강 대만 쳉아이칭, 결승 일본 이토 미마를 차례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특히, 왕이디는 현재 중국에 가장 위협이 되고 있는 이토 미마에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당분간 출전 기회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4번째 맞대결
(출처 : 시나닷컴)
(왕이디 VS 이토 미마 역대 전적)
(2019년 선전 중국 오픈 여자 개인단식 본선 1라운드 32강전 이토 미마 VS 왕이디)
(출처 : 유튜브)
이번 결승전은 왕이디와 이토 미마의 역대 4번째 맞대결로, 왕이디가 승리하며 4전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2번의 맞대결을 펼쳐 왕이디가 2번 모두 승리했습니다. 왕이디는 첫 맞대결이었던 2018년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 여자 개인단식 32강에서 4-3(11-7, 4-11, 8-11, 11-7, 11-4, 9-11, 11-4), 2번째 맞대결이었던 2018년 불가리아 오픈 여자 개인단식 32강에서 4-2(11-2, 7-11, 11-3, 13-15, 11-6, 11-3)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3번째 맞대결이었던 2019년 선전 중국(China/플래티넘) 오픈 32강에서 3-4(12-10, 11-7, 10-12, 7-11, 3-11, 11-9, 11-7)로 첫 패배를 당했고, 불과 열흘 만의 재대결에서 다시 4-0으로 승리하며 이토 미마 상대 3승째를 올렸습니다.
이토 미마 10번째 결승 진출
(출처 : 플릭커닷컴)
(이토 미마 역대 월드투어 & 챌린지 우승 기록)
(2018년 스웨덴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이토 미마 VS 주위링)
(출처 : 유튜브)
이토 미마는 지금까지 역대 월드투어&챌린지 대회에서 총 10회 결승에 올랐고, 그 중 월드투어 우승 6회(2015 독일, 2015 벨라루스, 2016 오스트리아, 2017 체코, 2018 일본, 2018 스웨덴), 챌린지 우승 1회(2017 폴란드), 월드투어 준우승 3회(2015 코리아, 2017 불가리아, 2019 홍콩)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이토 미마는 지난해 일본(Japan/레귤러) 오픈에서 중국 왕만위(Wang Manyu),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에서 중국 주위링(Zhu Yuling)을 꺾고 우승하며 중국 최고 대항마로서 가치를 높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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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
하하하하..^^
어디 댓글 학원 출신이십니까???
악 댓글왕이디~~
이시키야 키스미 에 이어 또 명품 댓글이 ㅋㅋㅋㅋ
대다나다~^^
탁구 여왕이디~^^
천적이 존재하는 탁구.. 이래서 더 재밌는듯 ㅎㅎ
역시 탁구는 상대성이 높은 운동인것같습니다
이토 미마가 힘 한 번 못써보고 무너지고 또 눈물을ㅠㅠ... 왕이디 선수는 드루와 드루와! 느낌이었습니다 ㅎㅎ머리 꼭대기에 있더군요.
왕이디선수 플레이 상당히 안정감있고 좋네요~ 파워도 상당하고
시합전 연습때부터 두선수의 스타일차이가 확실하네요 미마는 짧고 간결한 스매시성타구 이디는 포핸드롱타구. 천적관계가 생각처럼 쉽게 없어질것같지않네요
1세트는 미마가 빠른템포를 이용해 백공략 후 포핸드로 코스공략을 하려하는데 이디의 포핸드 드라이브 회전에 역으로 당하고
2세트는 포핸드쪽으로 빼는건 자제하고 백싸움을 하려하나 이디가 여유있게 백싸움을 피하지않고 밀리지않으면서 범실이 잦은 미마의 패
3세트는 백핸드보단 돌아서서 포핸드로 선제를 치려고하는데 이디가 무리하게 치기보단 여유있게 대응하면서 또 막히고
4세트는 미마가 포핸드로 스매시도 때리고 변화를 시도해보지만 이미많이 늦었네요
소중한자료 감사합니다.
대단한 왕이디의 대처능력. 준비와 분석을 많이 한듯
테니스 나달 우승뉴스보면서 스포츠는 혼자 너무 오래 해먹어면 안좋다는 생각을 했어요ㅡ타고난 천재한명을 많은사람노력으로 어쩌지 못하는것 같아서...
테니스는 십수년째 해먹는 선수가 그 선수가 그선수 😒
춘추전국의 탁구세계
그래서 더 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