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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인재개발원 안에 셔틀이 내리고 정신없이 이동, 면접을 주관하시는 분들도 헷갈려해서 허둥지둥 당황하심. 건물이 여러 개라 정신 사나움
무슨 학원 강의실 같은 긴 책상있는 강의실에 앉음.
개별 면접과제 작성 시간이 되자, 필기구와 신분증만 내놓고 먹지에 작성 시작
개별면접과제는 경험형은 스터디에서 썼던 내용과 비슷하게 쓰면 될 것 같아서 빠르게 썼음. 상황형도 그간 풀어봤던 문제들에 비해 상당히 가볍고 어차피 질문 들어올거니 그냥 12줄 꽉 채워서 내 생각 주르륵 씀. 쓰고 나서 2분 정도 남았는데 이 때 문제 소리내지 않고 입만 움직이며 상황형 문제 주저리주저리 읽고 자기기술서 검토함
NCR용지 다 쓰고 나서 옆 사람들꺼 슬쩍 보여서 봄. 1번 분은 고전하고 계셨고 상황형은 3줄도 못쓰신 것 같았음. 3번 분도 제대로 못쓴 티가 났음. 이 때 솔직히 ‘아 적어도 미흡은 내가 받진 않겠다’라는 생각이 듦(에휴… 이런 내가 싫다) 그 때부터 긴장이 조금씩 풀리고 편안해짐
<5분 발표장 이동 및 작성 및 면접장 이동>
1번부터 5분 발표장 이동, 총 3군데에 5분 발표장과 면접장이 있었음.
1번이 한 9시 40분 쯤 출발함, 저는 2번이라 10시 5분 이동 예상이었는데, 예정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10시 10분에 이동함
나는 9조였고 3층으로 이동함. 가면 대학 강의실 같은 곳에 책상 있고 책상 위에는 5분 발표 문제지가 뒤집혀 있음. 이거 절대 뒤집어 보면 안 된다고 계속 경고하심
5분 발표에 대한 안내를 하고 10시 25분 쯤 시작. 35분에 마침. 이 때 이후로 필기하면 부정행위 간주한다고 강조 안내
또 면접장으로 이동. 정확히 이 때 어떻게 이동했는지는 명확히 기억 안남. 면접장으로 가면 교수연구실 같은 방들이 주르륵 보임. 면접 안내위원이 주민등록증 받고 응시자 확인을 함. 가방은 소파가 있는데 그곳에 두면 됨. 물이나 과자 등이 정수기 위에 있으니 면접 전에 여기서 물을 마시고 들어가면 됨.
응시자 확인을 하면, 앞 사람 전부 끝날 때까지 대기하고 있음. 이 때 한 5분 발표 연습 최소 2번은 할 수 있음. 피티윤 쌤이 면접 백신에서 일러주신 것처럼 계속해서 중얼중얼함.
9조 방에서 1번 분이 나오심. 근데 표정이 누가봐도 ‘아! 많이 털렸구나’ 판단할 수 있는 표정임. 이 때 순간 걱정이 됨. 면접위원이 만만치 않겠구나.
<면접장 입실>
시간이 되면 각 면접 방 앞에 의자가 있는데 거기서 대기를 하라고 안내위원이 지시함
이 때도 5분 발표 계속 중얼중얼 함
시간이 되면 부저가 울리고 안내위원분들이 들어가라고 신호를 하심. 똑똑 문 두드리고 들어감
문 열고 들어가서 90도 인사 그리고 ‘02-- 김호윤 면접생입니다.’ 하고 오른쪽 면접위원 분께 평정표 2장을 드림. 면접위원께서는 평정표를 그냥 줘도 된다고 하셧지만 나는 면접위원이 바로 보실 수 있도록 방향도 돌리고 탁탁 책상에 정리해서 정갈하게 두 손으로 드림.
면접위원 분께서 앉으라고 하시고 감사합니다 하고 앉음
오른쪽 면접위원 분께서 앞으로 진행될 면접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략하게 설명하신 후, 바로 5분 발표 시작
<5분 발표 시작>
왼쪽에 여자 면접관(이 분이 통계직), 오른쪽 남자 면접관(이 분은 모르겠습니다) 분이 계셨음.
5분 발표를 시작하다가, 시작하겠다고 말씀드리고 해야 된다 생각해서 멈추고… 죄송합니다. 한 뒤 5분 발표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면접위원 반응 보고 다시 시작
5분 발표하는 동안, 왼쪽 면접관 분이 제가 발표하는 모습이나 태도 등을 계속 보심. 오른쪽 면접관은 질문지나 지문을 보시는 것 같았음. 면접위원들이 내 말을 경청해주는 것 같아서 나도 5분 발표지 허벅지에 내려놓고 그냥 면접위원 보면서 5분 발표함.
[5분발표: 세종실록(전분6등법, 연분9등법)에서 공직가치 유추, 공직자의 자세]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5분 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발표할 주제는 세종의 연분9등법에 관한 내용으로, 여기서 공직가치가 무엇이고, 이를 지키기 위한 공직자의 자세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공직가치, 공직자의 자세, 통계직에서 어떻게 제가 이러한 공직가치를 지킬 것인가의 순서대로 발표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세종실록의 사례에서 뽑아낸 공직가치는 ‘민주성’과 ‘공정성’입니다. 첫 번째로 ‘민주성’은 세종실록에서 17만여 호의 의견을 물었다는 부분에서 유추해낼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공정성’은 세종대왕께서 찬성의견이 많았으나 반대의견 또한 많았음을 들어 시행을 유보하고, 다시 찬성과 반대의 세부적인 의견을 물어 세법을 보완했다는 부분에서 유추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를 지키기 위한 공직자의 자세는 첫째로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국민이 헌법을 통해 위임해주신 ‘공무담임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 제가 업무를 통해 쌓은 전문성,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 등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항상 유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로 공정성을 투명성과 결부시켜 지킬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저는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서 군수근무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이 군수 근무라는 것은 자기 소대원들에게 군장이나, 방독면, 수통 등을 배분해주고 세척해주고, 교환해주는 일을 맡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무자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공정성이 훼손될 수도 있고, 공정성이 유지될 수도 있었습니다. 실례로 한 소대는 군수 근무를 맡은 사람이 소대원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공정하게 업무를 진행하지 않은 결과, 소대원들 간 갈등이 발생했었습니다. 저는 이 소대와는 다르게 업무를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소대원들이 모일 때마다 군장이 제대로 배부되었는지를 점검하고, 서로의 군장을 비교해볼 수 있게끔 했습니다. 또한 소대원의 물품 교체 요구가 있을 경우, 가능한 한 좋은 물품을 받을 수 있게끔 옆 소대와 물품을 교환하거나, 군수근무자를 관리하는 훈련소 조교께 보고를 하고 무기고에 가 최대한 좋은 물품을 가져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한 결과 훈련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6주 간의 훈련을 팀원들과 사이좋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통계청에 입직하게 되면 현장조사를 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 때 조사 응답자(대상자)의 의견을 하나하나 잘 듣고 이를 정책이나 추후 현장조사 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민들이 통계작성을 위해 제공해주신 행정자료나 현장조사 자료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외비나 개인정보를 담은 문서들은 활용 후 철저히 파쇄하는, 기본적인 것부터 잘 지키는 공무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여 국민들이 통계조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데 기여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헌법정신에 대해 말한 부분 (여기서 좀 아니라고 생각을 했고 말이 좀 꼬였습니다. 면접위원 왼쪽 분도 제 말을 듣고 계셨는데 그닥 맘에 드는 말은 아니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2. 복기한 글이 실제 발표 때 말한 워딩과는 좀 차이가 납니다. 특히 마지막 통계청에서 어떻게 일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리 자세하게는 말은 안 했어요. 3. 처음에 종이를 보고 하다가 왼쪽에 계신 여자 면접관 분이 경청해주시려고 하셔서 그냥 종이 거의 안 보고 제가 말할 내용 면접관 보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면접관 분들이 다른 부분은 크게 반응이 없으시다가 저의 ‘군수근무’ 이야기에 주목하면서 들으셨습니다. |
오른쪽 면접관 Q. 옆 소대에서 갈등이 발생했다고 하셨는데, 이 때 본인이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아 내가 잘못 말한건가) 아, 그 부분을 제가 설명을 잘못 드린 것 같습니다. 당시 훈련소 내 소대가 4중대 2소대, 3소대 이렇게 구분이 되어있었고 서로 다른 소대였습니다. 저는 4중대 2소대 였고 갈등이 난 부서는 4중대 3소대였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그래도 제대로 이해 못하신 것 같음) 본인은 소대의 갈등이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사실 이것도 이 말 그대로 질문 하신 것은 아니고 제가 해석한 뜻)
A: 소대가 점호장에 군장이나 물품 등을 차고 나왔을 시, 훈련 중 잠시 쉴 때, 소대원들의 물품을 조사하며 최대한 똑같은 물건으로 교체해주려 했습니다.
왼쪽 여자분 Q. 물품을 나눠줄 때 어떻게 형평성 등을 맞추려 했나?(질문 취지가 이거 였습니다)
A: 훈련소의 군장 아예 새 것을 지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품질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헬멧이 S급이면 수통은 B급으로 맞추더라도 전체적인 품질을 향상시켜 소대원들의 불만이 최대한 안 나오게끔 했습니다.
(이거 말할 때 조금 멈추기도 하고, 생각한 대로 말이 제대로 안 나와서 끊기기도 했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세종대왕께서 찬성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찬성과 반대의견을 분석하신 것 같으세요?
A: 제도를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국민 여론 분열로 인한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찬성과 반대의견을 세부적으로 듣고 분석하신 것 같습니다.
왼쪽 면접관 Q. 그렇다면 현실에서 이러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음…. 얼마 전에 제가 뉴스에서 ‘공론조사’에 대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 공론조사 방법은 어떠한 사안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숙의과정과 학습과정을 거치고 이 기간 동안 충분한 논의를 통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공론조사 방법을 통해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론조사는 선생님께서 공직가치 강의에서 형광펜으로 표시해주셨지만, 기본적인 개념만 익힌 것이라 제대로 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에서 조원들이 개념 설명해준 것을 며칠 전에 봤는데 이거 가지고 선방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분께서 경험형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언급)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국가직 9급 통계직 면접 복기.docx
<개별면접과제>
경험형: 타인의 오해로 곤경, 난처했던 경험
오른쪽 면접관 Q. 본인이 대학시절 댄스동아리와 과 동아리를 병행하면서 오해를 받았다고 하시는 데 그 오해를 어떻게 듣게 되셨나요?
A: 과 동기 학생들과 일부 선배들에게 학교 공강시간이 수업시간에 이러한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왜 이러한 오해가 발생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제가 두 동아리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균형을 맞춘다고 했는데, 활동을 하면서 댄스 동아리 쪽 활동이 많아지자 균형을 맞추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당시 댄스 동아리에는 과 활동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본인이 이러한 두 동아리 활동을 했을 때 스트레스가 솔직히 있었나요? 없었나요?
A: 네……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제가 억울하게 오해를 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과 동아리 선배나 동기들에게 제 노력들이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왼쪽 면접관 Q. 그렇다면 본인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했나요?
A: 네. 그 당시에는 제가 젊어서…(아차, 웃으면서 ) 아 물론 지금도 젊습니다.(이 말에 두 분 모두 웃으심) 댄스 동아리 활동 이외에 게임이나 노래방에서 소리를 지르는 것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선배들에게 편지를 써줬다고 하셨는데, 그 때 선배들 반응이 어땠나요, 기억나는 대로 말해주세요?
A: 아.. 네, 되게 고마워 하신 분들도 있었고, 일부 선배분들은 내심 고마워 했지만, 무뚝뚝한 성격이라 ‘그래 고맙다’ 이런 식으로 대답하신 선배들도 있었습니다.
(사실 편지를 동기생들과 같이 썼는데 어쩌다 보니 이게 제가 단독으로 한 일로 되어버렸네요. 이 부분에서 진정성 의심했을 것도 같습니다. ㅠㅠ)
2. 상황형: B부처의 식별 자료 요구에 어떻게 대응?
상황형 질문은 갤러거 같은 게임에서 한 판 한 판 깨면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처럼, 슬슬 난이도가 높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갑툭튀하고 최종보스같은 질문이 나오기도 했지만요. 그런 진짜 어렵다고 느껴지는 질문은 어떻게든 답변하려고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을 때는 ‘죄송합니다.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두 면접관 분 모두 팸플릿 같이 인쇄된 질문지를 통해 상황형 면접을 진행 하셨습니다.
기억의 왜곡일 것 같습니다만, 저는 상황형 질문과 개별질문을 면접관분들이 구분지어서 질문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이러한 식별자료들을 제한(하…. 제대로 좀 말하시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이것을 왜 식별자료를 부처가 제안할까요? 로 이해를 함 ㅠㅠ)
A: 음……………….(한참 생각) 죄송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괜찮아요. 저희가 평가하는 것은 지식의 많고 적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답변에 대한 논리를 평가하는 것이니까 모르는 것이 있다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아마 개인정보 유출 문제도 있고 사업체의 정보들이 함부로 사용될 수 있으니 제한하는 것일 겁니다.
A: 아 넵…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오른쪽 면접관 Q. 지금 이런 상황이 애매하게 해석 기준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기준을 만들고 여기에 넣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른쪽 면접관님이 시종일관 질문을 애매하게 하셨고, 왼쪽 면접관 분이 이를 보완해주셨음)
A: 음……. 사업체의 종류를 분석(하… 도저히 안되겠다. 굽히자) 죄송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뾰족하게 생각나는 것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왼쪽 면접관) 괜찮아요. 사실 이게 매우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
왼쪽 면접관 Q. 상관은 법령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여 B부처에게 식별자료를 제공해야 겠다고 생각, 본인은 기술서와 같은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입장.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이 상황에서 상관과 제가 판단이 다른 이유는 사안과 규정에 대한 해석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법제처나 다른 관련 기관에 문의를 해 규정 해석 사안을 들어보고 상관과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제처, 상급기관 얘기할 때 왼쪽 면접관 분이 제 말을 적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왼쪽 면접관 Q. 상관이 B부처에게 이미 식별자료를 제공했고, B부처는 이를 가지고 통계자료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때 C부처에서 왜 B부처는 제공해주고 C부처는 제공을 안 해주었느냐고 불만을 제기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음… 우선 상관분이 B부처에 정보를 제공한 이유는 B부처의 사안이 공익에 부합이 되며, 이러한 부분이 통계법의 매우 예외적인 사항에 속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C부처를 설득할 때는 C부처가 추후 자료 요청을 할 때, C부처가 추진하는 업무가 공익에 크게 부합하다는 것이 판단된다면, 적극적으로 자료 제공을 검토하고 제공해주는 쪽으로 하겠다고 설득할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비슷비슷한 질문이라 많이 헷갈립니다. 질문을 이것보다 더 받았던 거 같기도하고… 뒤에 개별 질문과 중복될 수 있습니다.
오른쪽 면접관Q. 이런 사업체같은 장소를 조사할 때 응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정확한 질문이 기억이 안남)
A: 제가 2018년 현장조사 사례집을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분은 농업팀에서 일을 하셨는데 집단 조사 불응을 타개하기 위해 전문성을 높이고 조사 대상자(응답자가 자꾸 생각 안남) 각각에게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미리 숙지하고 알려드렸다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밭에 얼마나 수확이 되는지의 질문이 아닌 ‘몇 평방미터에 당근 몇 근이 났는지?’처럼 자신이 농업지식을 습득하여 질문을 하자 응답자들도 호감을 가지게 되어 응답률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저 또한 현장조사를 하기 전에 필요한 지식이나 맞춤형 정보를 습득하여 조사대상자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식으로 응답률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사업체가 통계청의 통계조사 응답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A: 사업체에 대한 조사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도 실시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방직 공무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여, 같이 업무를 진행하거나 정보를 제공받는 식으로 정보를 얻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응답자가 10개 질문 중 7개는 해주고 3개는 안 해준다면, 그 3개는 어떻게 얻을 것입니까? (이 질문에 왼쪽 면접관 분이 보완. 그리고 아래 질문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왼쪽 면접관 Q. 사업체에서는 매출액과 같은 정보를 알려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업체 입장에서는 이것이 국세청에 꼬투리를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것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요?
(실제 질문은 이것 그대로가 아니라 질문지의 질문을 말하시고 추가적으로 설명해주시는 형태이었습니다.)
A: (5초간 생각한 듯) 음…. 사업체에서 물건을 만들어 팔 텐데, 그럴 경우 각 유통회사에 얼마나 판매했는지 판매량을 담은 정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판매량을 담은 정보를 먼저 확보한 다음,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수준 등을 파악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가격과 판매량을 곱하면 그 기업의 매출액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사업체의 매출액 등을 추정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왼쪽 면접관 분이 뭔가 흡족하다는 표정이셨음. 맞는 말을 하거나 자기가 생각하기에 참신한 답변이라 생각하면 눈이 커지거나 음~ 하는 반응을 보이셨음)
오른쪽 면접관 Q. 통계청이 하는 정책 중 관심있게 본 정책?
A: 통계청이 빅데이터 활용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사례로 2018년 KCB(코리안크레딧뷰)와 협력하여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분석 통계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때 면접관 두 분이서 끄적끄적 적으심)
또한 통계청에서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 부산, 그리고 대전 OR 대구??(이 때 왼쪽 면접위원 분이 웃으면서 대전이라고 답해주심) 아.. 감사합니다. 대전에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에 대한 활용을 강화하는 업무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른쪽 면접관 Q 빅데이터에 관해 개선되어야 할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A: 빅데이터와 관련해서 저는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스마트폰에 보면 오케이 구글이나 빅스비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통계청의 자료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이런 빅스비나 구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통계청이 협력하여 이용자들에게 통계청의 자료를 좀 더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통계청을 더욱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왼쪽 면접관 Q. 외국에 통계청의 자료 중 어떤 것을 알리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까?
A: 음…... (이 때 많이 생각, 빅데이터 얘기하자니 네덜란드가 우리보다 앞서 있다는 점이 떠오름. 그냥 시각화 자료가 좋았다고 언급하자) 음. 통계청에서는 여러가지 시각화 자료를 제작하여 발표를 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해석남녀’라고 해서 어떤 문제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인식차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든 것이 있었습니다. 또한 장래인구추계라는 것을 시각화 자료로 발표하는데 이러한 자료들을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답변 자체가 자신이 없었음)
왼쪽 면접관 Q. 현장조사를 할 때, 개선해야 할 점,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제가 평소에 1인 유투버 방송을 보는데, 어느 날 오지에 사는 이 사업자에게 통계조사원이 찾아 왓다고 합니다. 이 통계조사원은 3번을 돌았는데 주소를 못 찾자 응답자에게 약간 화를 내듯이 하소연을 했고, 이에 이 사업자분이 불쾌하셨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통계조사를 나갈 때, 자신의 힘든 점을 응답자에게 드러내지 않는, 응답자에게 화나 짜증을 내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왼쪽 면접관 Q. 통계청이 국민복리에 어떻게 기여한다고 생각하나요?
A: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국민복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계청은 여러가지 통계지표를 만들어 각 정부부처나 기업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통계청이 정확한 지표를 제시하면 정책 또한 좀 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고, 민간의 의사결정 오류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 제공을 통한 비용 절감 측면에서 국민 복리에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왼쪽 면접관 Q. 현장조사를 할 때, 응답자가 주말에 와주세요. 저녁에 와주세요 할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A: 음…….. (행정자료 활용을 다시 말하는 것은 아닌 거 같았음. 답변에 시간 좀 걸림) 우선적으로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먼저 다 끝내고. 응답자가 원하는 저녁 시간에 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정규 근무 시간 외에 업무를 하는 것이므로 상관에게 미리 보고하고 업무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면접관님 손으로 얼굴 가리시는데 흡족하다는 표정인 거 같았음. 어디까지나 제 생각)
오른쪽 면접관 Q. 통계직과 관련해서 전문성을 강화할 부분은 어디일까요? (질문이 굉장히 애매했음)
A: 음……... (여러 측면을 얘기해야 할 거 같았음) 통계청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확대하려 하기 때문에 빅데이터의 활용이나 기존 표본조사와의 차이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구총조사의 경우에 행정자료 활용을 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행정자료, 빅데이터를 다른 지표에서도 활용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행정자료, 빅데이터에 담긴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안을 유지할지, 보안처리를 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면접관 Q. 이런 전문성을 어떻게 갖춰나가야 할까요?
A: 통계청에서는 통계교육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 과정을 보니 현장조사의 요령을 알려주는 강의,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초, 심화 강의 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통계교육원을 활용하여 공직자가 앞으로의 변화에 계속해서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 방법으로도 부족하다면, 제가 졸업한 학교의 교수님을 찾아뵙거나 다른 유명한 분들의 강의 수강을 통해 이를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 면접관 Q. 소비자 물가지수가 체감물가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A: 소비자 물가지수는 기준을 설정하고 대략 400여 개의 대표상품을 조사하여 지수를 산정합니다. 반면에 국민들은 이중에서 일부 품목만을 소비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어떤 한 물품의 가격이 최대한(가장 을 잘못 말함. 왼쪽 면접관이 ‘응 맞는 말 하고 있어’ 이런 표정으로 바라보심) 낮을 때와 비교를 하기 때문에 체감물가와 공식적인 소비자 물가지수와의 괴리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왼쪽 면접관 Q. 통계직과 관련된 본인의 강점?
A: 제가 경제학과를 다니면서 통계학원론, 계량경제학을 수강했습니다. 통계청에 경제통계국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용지표를 만드는데, 제가 배운 여러 경제학 지식이 이 분야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대응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통계청의 9급 공무원은 현장 조사를 나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을 응대한 경험이 현장조사에서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쯤 시간이 다 되었음을 알리는 똑똑 소리가 들림)
오른쪽 면접관 Q. 통계청에 지원한 이유 + 어느 부처/과에 가고 싶은가?(마지막 질문)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경제학과를 나왔고 계량경제학 시간에 회귀분석이라는 것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통계국에서는 경제에 관한 통계지표를 설계하는데 여기에 회귀분석이 활용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배운 지식이 여기에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남보다 높다는 점이 직장에서 빠른 업무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부처는 경제통계국의 ‘물가동향과’입니다. (어? 왼쪽 면접관 입 가리면서 왜 웃으시지?) 물가라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인 생존권과도 관련있고 거시경제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변수입니다. 따라서 저의 경제학 지식을 통해 좀 더 정확한 통계자료를 만들고 현실에 맞는 물가지수를 만들어 국민복리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면접 종료>
거의 40분 다 채워서 면접을 종료함. 면접 위원들이 마지막에 계속 시간을 보셨음
면접 끝나고 의자에서 ‘감사합니다’ 인사 한 뒤, 뒤로 백스텝으로 물러서서 다시 ‘감사합니다’ 인사 드림. 이 때 왼쪽 면접위원 분이 웃으심.
문 열고 나온 뒤, 아까 짐 놔뒀던 장소에 가서 5분 발표지 반납하고 짐 챙김
안내위원 분이 또 강의실 같은 곳으로 안내하심. 거기서 설문조사 작성하고 1번 분과 이런 저런 얘기 한 뒤 오전조 3번 분 끝나자 셔틀버스 타고 내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