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4. 8. 28(수)
◇ 산행장소 : 순창 옥출산 - 향가유원지
◇ 산행코스 : 향가마을회관 - 향가터널(왕복) - 향가무인공방 - 제1쉼터 - 옥출정(옥출산) - 능선 - 송산양수장
- 금호타이어 - 새종방교 - 생사마을 - 오공산 - 등봉 - 매봉 - 광덕원 - 향가목교 - 마을회관
◇ 거리 및 시간 : 14.5km, 4시간 18분
☆향가터널과 다리
향가터널은 일제강점기 말 순창과 남원, 담양 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일본군이 옥출산을 뚫어 만든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목포와 나주, 송정, 담양, 순창 등 호남의 곡창지대를 관통하던 철도가 이 터널을 지나갔다.
단단한 암벽을 뚫고 만든 터널은 길이 384m에, 차 한 대가 너끈히 지나갈 정도로 넓다.
우리나라가 광복이 되면서 철로를 미쳐 가설하지 못한 채 터널로 남게 되었다.
▲생태연못
☆향가유원지
향가리 유원지는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외 향가마을에 있는 자연발생유원지로 섬진강의 중간지점, 강물이 산자락을 휘감고 도는 곳에 있다.현지인들은 향가리를 행가 또는 행가리라고 부른다. 섬진강의 강물을 향기로운 물이라 하고, 근처의 옥출산을 가산(佳山) 즉,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향가(香佳)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향가리 유원지는 경치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 묵객과 기생을 대동한 한량들이 뱃놀이를 즐겼던 곳이다. 맑은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나즈막한 산이 연이어지고 강변에는 약 2㎞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지며, 기암과 노송을 비롯한 갖가지 수목이 어우러져 있다. 강폭은 약 100m이다. 향가리 유원지는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으로 특히 가을철에는 씨알이 굵은 돌붕어가 많이 잡힌다고 한다. 유원지의 강물 속에 박혀 있는 8개의 철도교각은 일제강점기에 순창과 남원을 연결하는 철도를 가설하려다 중단된 흔적이다. 유원지 근처에는 철분 등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대가 약수터가 있다.
▲옥출산 들머리
▲옥출산 1쉼터
▲향가다리와 멀리 고리봉
▲물돌이 전망대
▲순창 아미산
▲순창읍과 뒤로 금산
▲옥출산 정상의 옥출정
☆옥출산
전북 순창군 풍산면 향가리와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의 경계를 이루는 옥출산(玉出山 276.9m)은 순창의 남쪽 끝자락 섬진강변에 나즈막이 솟아있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섬진강 너머 남원 문덕봉(598.1m), 삿갓봉(629m), 고리봉(708.9m) 능선이 다가온다. 옥출산은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는 전망대(옥출정)가 세워져 순창, 남원, 곡성의 드넓은 들녘과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조망이 아주좋은 산으로 섬진강 자전거길과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이다.
▲향가터널쪽으로 원점회귀를 하려면 이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옥출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강면 물돌이
▲능선으로 계속 진행하면 날머리쪽은 길이 묵어서 이 모양이다.
▲섬진강 건너편은 남원시 대강면이고 앞에 보이는 산은 고리봉이다.
▲능선따라 이쪽으로 내려오면 풀이 우거져 원점회귀가 안될 뿐만아니라 섬진강을 건너려면 곡성군 입면 금호타이어 공장앞에서 새종방교를 건너서 다시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약 9km의 발품을 팔아야 한다.
▲섬진강 자전거길을 따라 곡성군 입면 금호타이어 공장까지 가야 다리가 있다. 뒤로는 곡성 동악산
▲오른쪽 금호타이어 공장과 뒤로 동악산
▲곡성군 입면과 남원시 대강면을 잇는 새종방교
▲등봉 매봉 들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