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슈타인이 말 했다지요, '벌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인류는 4년안에 멸망 할것' 이라고....
슬픈 이야기이고 소름 돕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왠냐 하면 꿀벌과 호박 벌이 호박 꽃이 피는 우리집 뒷 뜰에 한마리도 보이지 않아서 하는 소리 입니다.
올해는 호박모를 한포기를 가지고 와서 땅을 깊이 파고 그속에 거름도 듬북 넣고 정성껏 뒷뜰에 심었습니다.
잘 자라 주었습니다. 암꽃은 작은 호박 새끼 열매를 달고 꽃을 피었습니다. 앞서 숫꽃도 역시 피었습니다.
이제 호박이 자라서 커지고 굴어지면 국수에 채썰어 넣은 수제비를 아주 맛있게 먹겠구나 작은 맛난 꿈을 키웠습니다.
아니 며칠후 암꽃이 작은 열매 달고 누런 색을 띄우며 땅에 떨어져 있어, 왜 영양분이 적어서 물이 적어서 비료분 때문에
알 수 없었습니다. 왜 굵고 길고 둥글게 크지 않고 떨어저 있을까?
그 이틀날 나는 우리 노인회에 농사일에 대하여 잘 아시는 할머니 한분에게 아시려나 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호박꽃에 호박벌이나 꿀벌이 없어서 수정이 아니되면 착과가 되지 않고 떨어 진다고 하면서 벌이 꽃을 찾아오지 않으면
인위적으로 숫꽃 수술의 꽃 가루를 붓에 묻쳐 암꽃에 묻혀 묻쳐주면 수정이 가능 하다는 말이 였습니다.
내가 매일 출입 하고 있는 우리 휴스턴 노인회관 뒷뜰에 할머니 세분이 한평 두평 만큼 부추며 고추, 가지 깻잎 호박 참외
우엉 열무 대파 등 채소를 재배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손 주먹 만한 애호박이 열려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 말을 들은후 뒷뜰에 호박 꽃을 자주보고 관찰 하였습니다.
하루는 암꽃이 피어 있었는데 숫꽃이 피여 있지 않아 붓으로 수정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할머니 한분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암꽃은 피어 있는데 숫꽃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할머니 하시는 말씀 숫꽃을 없고 암꽃이 필때를 대비 하여 숫꽃을 칼로 잘라 냉장고에 보관 하였다가 숫꽃가루를
암꽃에 묻혀 주면 가능 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말을 들은 나는 아...! 냉동 정자 하는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노인회관 뒷뜰의 숫 호박 꽃을 비닐에 담아 집 냉장고에 보관 하였다가 그 이튼날 아침에 암꽃에 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씀 입니다. 호박꽃은 암꽃이나 숫꽃이나 해뜰 아침 나절에 입을 크게 벌리고 피어 있다가 오후가 되면 입을 꼭
다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꽃가루 칠하는 시간도 아침 나절에만 가능 함을 이번에 터득 하였습니다.
전에 본 이야기 하나 한 10년전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휴스턴에는 민들래 노란 꽃이 봄이면 날마다 들판을 노랗게 물
드리고 있습니다. 하긴 올해도 그때도 5월 중순에 들판을 노랗게 물드리고 보기 좋게 다투어 피고 있습니다.
노란 민들래도 꽃피는 시간은 아침 해뜰 무렵에서 오후 한시쯤에는 핀꽃이 입을 꼭 다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오후 두시 쯤에는 다시 하얀 꽃 민들레 홀씨가 머리를 산발 하고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하긴 오후에 두시쯤에 산발하고 핀 하얀 꽃은 꽃이아니고 꽃처럼 보인 민들레 홀씨 이지요....
하긴 아침 나절에는 습기가 많아 홀씨를 바람에 날릴 수 없어 한낮 건조한 상태에서 바람타고 바람이 불면 부는 쪽으로
하얀 솜사탕 같이 사방 어디곳에든 날아 앉아- 봄이 되거나 싹드기 좋은 환경이 되면 싹이터서 민들레로 자라는것입니다.
잠간 호박꽃 이야기가 민들레로 흘러 갔습니다.
나는 오늘도 교회에 갔다가 오후에 호박이 자라고 있는 뒷뜰에 가 보았습니다.
이제 호박은 조금 크게 자라 내손 만큼 자랐습니다. 내일은 한국 가게에 가서 손 칼국수를 살려 합니다.
그리고 수요일 쯤에 호박을 따서 채썰어 국수를 맛있게 요리하여 먹으려고 합니다.
집에서 직접 기른 애호박 그맛이 어떨런지 지금 부터 입맛을 다시고 있습니다.
간장에는 집에 키운 부추 송송 얇게 썰어 부추 고추간장 만들고 ....
내년에는 호박모 여러포기 기르려 합니다.
꽃피는 시기가 암꽃과 숫꽃이 같은 날이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아직 까진 애호박 하나 앞으로 몇개를 따 먹을지 거름값과 물값 계산 하면 시장에 가서 사먹는 값보다 비싸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키운 호박 정성이 듬북 담겨 있으니 맛은 호호 좋을 것이며 뒷뜰에 왔다 갔다 재미가 있었으니 조금
비싼들 비교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하루는 호박 키운 이야길 커피 먹는 자리에서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자리한 여자 회원 한분이 애호박 자라그던 저 하나
주세요 하여 ....지금 하나 뿐입니다. 시장에 가서 사드릴께요 하였더니 , 그러면 그렇게 하세요하여...
그자리에 함께 한커피 친구 모두 웃음 꽃을 피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 키운 호박 기술로 애호박 많이 따서 가까이 사시는 집사람 언니 또 딸집에 하고 생각 합니다.
호박은 피로회복, 노화방지 하였으니 내년에는 호박을 정성드려 키워 지금 늙고 있는나 늙어 감을 더디게 하고
울 마나님 더늙지 않게 하는 생각해 봅니다...
어째거나 이것 저것 생각을 접고 내일은 시장에 가서 손칼 국수를 사 와야 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