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4살, 6살, 9살, 11살짜리 특수군이 어디 있냐고?
조갑제가 연일 지만원 박사님의 구속을 두고 쌤통이고 사필귀정이라며 어제는 또 조갑제TV에 4살, 6살, 9살, 11살짜리 특수군이 어디 있냐는 식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전라도 5.18 홍어 사기꾼들의 주장을 그대로 읊어 대며 사진 속 사람들이 북한 특수군 광수가 아닌 평범한 일반 광주시민이 맞다고 지랄염병을 하고 있다. 김대령 박사님께서도 제62광수는 평범한 해남 여인 심복례가 아니라 인민군 원수 리을설이 맞다고 분명히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그 심복례라는 여자는 노숙자담요의 3D 영상 분석 결과 사진 속 제62광수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되었고, jmok님 말씀대로, 사진 속 인물과 여러모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전라도 것들은 황장엽을 갖다가 박남선이라고 우기고, 리을설을 갖다가 심복례라고 우기고, 제1광수 북한 농업상 김창식을 갖다가 차복환이라고 우기고, 심지어 94세의 노파 김진순까지 내세워서 사기를 친다. 아주 나쁜 놈들이고 또 존나게 씨발 허벌나게 징글징글한 놈들이다.
조갑제를 위시한 여러 거짓 보수 세력들이 광수를 부정하고 위장탈북자 카르텔을 비호-찬양하는 가장 대표적인 논리 중 하나가 바로 4살짜리 특수군이 어디 있냐는 것이다. 이 밖에 변희재나 조영환 같은 부류들 또한 이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조영환 대표가 페북에서 박상학 애국자라고 추켜 세우길래 지난번에 내가 박상학 광수 사진 보여 주면서 한 마디 했더니, 그는 "지만원 사기질에 놀아나지 마시오! 저때 박상학은 소년이었소."라며 박상학 대표가 5.18 당시 남파됐던 제231광수라는 사실을 부정했다. 이에 내가 비바람 회장님의 2019년 1월 13일자 칼럼 [하태경이 알아야 할 '10대 소년 특수병']을 조영환 대표님께 보여 드리며 게릴라전의 필수품은 어린이-노약자-임산부들이고 6.25 때 학도병만 봐도 이는 바로 반박이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알려 드리자, 그는 나를 과대망상증 환자로 몰더니 머지않아 내 페북 계정을 차단시켰다. 단, 조갑제 대표와는 달리, 조영환 대표는 지만원 박사 구속 건에 대해서는 탈북자 명예훼손 건은 도무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고 이적행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징역 2년은 너무 나갔고 그런 헛소리도 표현의 자유는 존중을 해 줘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이우연 박사 또한 명예훼손으로 징역 2년은 너무 나갔다면서도 지만원 박사의 북한군 침투설은 완전한 헛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산 역시 이와 스탠스가 크게 다르지 않다. 김태산도 광수 명단에는 없지만 대표적인 위장탈북자 중 한 명이다. 옥은호 대표 역시 지만원 박사의 구속이 부당하다면서도 광수가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산 씨는 조갑제닷컴에서 '이유없음'이라는 필명으로도 활동 중이고, 이 밖에 강철환을 비롯해서 조갑제닷컴에서 활동 중인 '애국 탈북자(?)'들이 여럿 있다(강철환 씨는 실명으로 활동 중이고, '정답과오답'이라는 분과도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정답과오답님은 다른 조갑제닷컴 회원들과는 달리 탈북자 카르텔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시다.).
결론적으로, 4살짜리 특수군이 어디 있냐는 식의 주장은 게릴라전 경험이 전무한 자들이 게릴라전의 필수품이 어린이-노약자-임산부들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하는 무식한 소리다. 월남에서 44개월 간 포병 장교로 복무하면서 박격포 들고 베트콩 빨갱이들과 최전선에서 싸우면서 게릴라전을 몸소 경험해 보신 지만원 박사님과는 달리, 조갑제나 변희재, 혹은 조영환 같은 부류들은 게릴라전 경험이 전무하다. 비바람 회장님 말씀대로, 6.25 때 학도병만 봐도 이는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하다. 이는 결코 망상이 아니라는 말이다.
서정갑 본부장은 노숙자담요가 지목한 광수 명단에 1983년생으로 당시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 같은 경우는 실제로 1983년생이 아니라 나이를 속인 것이다. 무함마드 깐수(정수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북한에서 간첩 내려보낼 때 제일 많이 쓰는 수법 중 하나가 바로 '고무줄 나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본인들의 나이에 비해 그들의 얼굴이 상당히 늙어 보인다는, 즉 노안이라는 게 그 증거다.
변희재 역시 자신이 장진성이랑 잘 아는 사이인데 장진성 시인은 1971년생으로 5.18 당시 만 나이로 겨우 9살밖에 안 됐는데 9살짜리 특수군이 말이 되냐는 식으로 장진성과 정성산이 광수라는 사실을 애써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희재 대표의 말에 따르면 장진성과 정성산이 자신이 쓴 [변희재의 태블릿 사용 설명서](2021) 책을 많이 팔아 줬다고 한다. 박상학 역시 변희재-최대집 쪽이랑 친분이 깊은데, 물론 그래도 문재인 정권 시절 박상학과 최대집이 서로 의기투합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여적죄로 고발한 것은 매우 잘 한 일이지만, 박상학도, 최대집도 두 사람 모두 여러모로 정체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다. 최대집 역시 5.18 북한군 개입을 부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변희재-최대집과 거의 약 20년 가까이 동료 관계에 있는 신혜식 또한 대표적인 광수 부정론자 중 한 명이다. 그렇다면 장진성이 왜 재판정에서 지만원 박사님의 송곳 같은 질문에 단 한 개도 제대로 답변을 못 하고 어버버버거렸는지, 변희재와 뱅모는 한 번 제대로 설명해 보기 바란다. 뱅모 역시 대표적인 광수 부정론자 중 한 명이자 골수 전라도 빨갱이 집안 출신으로, 5.18 폭동에도 직접 가담했었고, 5.18 때 불에 타서 뒈져 부렀다던 좌익 빨갱이들이 만든 5.18 영웅 윤상원(윤개원)이 그의 절친이다. 뱅모 역시 장진성과 친분이 꽤나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게 진짜 중요한 키 포인트(key point)인데, 노숙자담요가 찾아 낸 5.18 광수 661명이 전부 다 군인 광수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산이다. 그 661명 중에 군인 광수는 겨우 90명밖에 안 된다. 5.18 당시 내려왔던 북한 특수군 600명 중에서 475명은 광주교도소 공격하다가 죽었고, 그 600명에서 475명을 뺀 나머지 125명 중에 90명의 신원이 노숙자담요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그 90명을 뺀 나머지 571명은 전부 민간인 광수, 즉 공작조들이었던 것이다. 이걸 알아야 조갑제나 전광훈 같은 붉은 부나비들의 5.18 관련 억지 주장을 제대로 깨뜨릴 수가 있는 것이다. 조갑제는 아예 북한군 개입 자체를 부정하고, 전광훈은 조갑제처럼 북한군 개입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 핵심 증거 중 하나인 '광수'의 존재를 부정하고 5.18 폭동을 주도한 세력이 외부에서 넘어 온 외지인들이 아닌 남한 사회에 2~30년 넘게 암약하고 있던 고정간첩, 즉 자생간첩이라는 식으로 고정간첩이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면서 본질을 호도하며 위장탈북자 카르텔을 비호-찬양한다. 고정간첩은 몸을 쓰는 존재가 아니라 머리를 쓰는 존재인데 말이다. 고정간첩은 늙지도 않는가?
어제 지만원 박사님 구치소 들어가시는 길에는 오상종 단장님 외에도 상진아재가 나와서 취재를 했고, 이로써 지만원 박사님과 상진아재는 지난 2019년 지만원 Vs. 이희범 간 갈등으로 인해서 지만원 박사님께서 변희재-강민구-오상종 편에 서시고 상진아재가 이희범 편에 서면서 갈라서게 된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아스팔트에서 만나서 조우하게 되었다. 한때 상진아재가 지만원 박사님께 한 번만 더 까 집회 공격하면 들이받겠다는 무시무시한 말까지 할 정도로 두 사람 사이가 악화됐던 적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두 애국자는 4년 만에 극적인 화해를 이루고 다시 손을 잡게 된 것이다. 반대로 변희재와 강민구는 지만원 박사님과 완전히 불구대천지 원수 지간이 되었고, 오상종 단장의 경우는 池 박사님과 계속해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김상진과 오상종 역시 한때 사이가 안 좋았으나 최근 다시 화해한 모양이다. 지만원 박사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뉴스타운 손씨 형제의 경우는 지금 제주도에서 종북좌파 척결 국민계몽 2차 전국투어 도느라 제주도에 가 있어서 못 온 듯 보인다. 특히 손상대 대표는 지만원 박사님과 같은 재판에 엮여서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을 최종 확정받았다. shinsangko님 댓글에 내가 답변을 드리자면, 손씨 형제는 지만원 박사님과 갈라선 게 아니라 제주도에서 다른 일정 수행하고 있느라 못 온 것이다. 이희범 대표 역시 지만원 박사님과 여전히 갈등의 골이 깊은 모양인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제자 전략TV 방송도 잠깐 봤는데, 전략은 어제자 방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한 윤석열 대통령 각하의 해외 순방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나경원의 붉은 정체 또한 아주 낱낱이 까발렸다. 단, 그는 나경원을 까면서도 그녀가 4년 전 조갑제-서정갑과 짜고 지만원 박사님을 5.18 진상조사위원 명단에서 배제시킨 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내가 채팅 창에서 이 점을 지적하자 되려 지만원 박사님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략 말대로, 1억 피부과 드립도, 나베 드립도 모두 나경원 본인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전여옥 작가 역시 최근 나경원 前 원내대표를 제 2의 이준석, 즉 '나준석'이라고 까기 시작했다. 조갑제 대표가 김기현-장제원 '김장연대'를 비난하며 나경원과 이준석을 쉴드 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조갑제, 이 자는 이준석 前 대표를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이준석 때문에 대선 질 뻔 했다고 하는 것은 이순신 때문에 임진왜란 질 뻔 했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며 이준석 때문에 대선 질 뻔 했다고 한 김기현 의원까지 걸고 넘어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볼 때 이준석은 이순신보다는 원균이나 선조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 한편, 강민구의 경우는 지금 미디어워치 쪽보다 먼저 대구 달성 쪽으로 내려가서 박근혜 대통령 사저 앞에서 되도 않는 태블릿 진실의 검을 들라며 깽판을 치고 박근혜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이를 갈라치기하려 하고 있는데, 턴라이트TV 지금 방송 중이니, 가서 싫어요랑 채널 신고 버튼 좀 많이 눌러 주시고 악플 테러도 많이 해 주시기 바란다. 변희재와 변망구들 역시 지만원 박사님 구속을 사필귀정이라는 식으로 조롱하고 있는데, 이러면 곤란할 것이다. 이 밖에 조갑제 대표가 조갑제닷컴에 쓴 위대한 대한민국 70년 현대사 관련 칼럼과 문용형-문재인 父子의 반일좌파 빨갱이스러운 붉은 역사관에 대한 칼럼은 그래도 참고할 만 하니 시간 날 때 들어가서 한 번씩 읽어 보시고, 그래도 조갑제TV에 한동훈 칭송하면서 이재명 팩폭하는 영상은 꽤나 볼 만 하긴 한데, 조갑제 씨는 평소에는 그렇게 잘 나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정신이 헷가닥 해서 헛소리를 쳐 지껄인다는 게 문제다. 하태경 역시 나경원을 비판하고 나섰는데, 물론 나도 하태경 개새끼 존나 싫어하지만, 하태경 의원의 나경원 비판에 대해서만큼은 필자 역시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한다.
2023.01.17.
노묵훈응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