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거부터 부동산 명의·상속 절차까지 설명
정선임 변호사 상속·부동산 명의 쉽게 풀어
벤 최 모기지 브로커 역모기지 활용법 소개
은퇴 후 살던 집을 유지하면서 주택 자산을 활용하는 '리버스모기지(역모기지)'와 부동산 상속 절차를 함께 다룬 세미나가 14일 오전 버나비 앤블리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은퇴 이후 줄어드는 소득을 보완하는 방법과 부동산 명의 선택, 상속 절차 등 노후 생활과 밀접한 재정·법률 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봤다.
'리버스모기지와 상속절차·명의'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벤 최(Ben Choe, CFP®) 모기지 브로커(Mortgage Architects - ABW)와 르보 로펌(LeBeau Law Corporation)의 정선임(Sunnie Chung)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정선임 변호사가 상속과 부동산 명의에 관한 법률 상식을 먼저 설명한 뒤 벤 최 모기지 브로커가 은퇴 후 주택을 활용한 자금 마련 방법을 소개했다.
상속·부동산 명의 쉽고 유쾌하게 풀어
첫 강연에 나선 정선임 변호사는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가족에게 물려주는 과정에서 알아둬야 할 명의 선택과 상속 절차를 설명했다. 생소할 수 있는 법률 개념을 생활 속 사례와 연결해 쉽고 유쾌하게 풀어가면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 변호사는 공동명의(Joint Tenancy)와 분할 소유(Tenants in Common)의 법적 차이를 짚고, 명의 형태에 따라 사망 후 자산 이전 과정과 세무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유언장(Will) 작성과 유언 검인(Probate) 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다뤘다. 가족에게 재산을 넘기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분쟁과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동산 명의와 상속 문제를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집 팔지 않고 노후 자금 활용
이어 벤 최 모기지 브로커는 은퇴 후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유지하면서 주택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리버스모기지의 구조와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은퇴 직후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집을 매각하지 않고 주택 가치를 활용해 부족한 소득을 보완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
캐나다 주요 은행과 금융기관에서 20여 년간 경력을 쌓은 벤 최 모기지 브로커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이나 고금리 부채를 상환해 매달 나가는 부담을 줄이는 방법과 자녀의 주택 마련 등 가족 지원에 자금을 활용하는 사례를 설명했다. 은퇴 이후에도 기존 주거 환경을 유지하려는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춰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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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상속 실생활 질문 이어져
강연 뒤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리버스모기지 신청 자격과 주택 가치 산정 기준, 은퇴 후 자금 활용 방법을 비롯해 배우자 사망 이후 부동산 명의 이전 등 실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에 질문이 집중됐다.
이번 세미나는 은퇴 후 주거와 자금 문제를 다루는 금융 정보에 부동산 명의와 상속에 관한 법률 정보를 연결해 살펴보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재 보유한 주택을 노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동시에 가족에게 재산을 넘기는 과정에서 미리 확인해야 할 상속 절차와 명의 문제를 함께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