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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밥 압력밥솥 |
청양고추 송송 대파 송송 다진 마늘과 참기름, 간장을 넣어 만든 양념장 있음 더 맛있겠죠. 하지만, 저희 집은 그냥 이대로 양념장 없이 먹고 있는데, 굴 고유의 향을 즐기기가 더 좋습니다. 바다 꺼라 그런지 간도 심심하니 되어 있어서 싱겁지도 않고 감칠맛이 돌면서 정말 맛있어요.
무굴밥 압력밥솥 |
전 쌀 2컵에 차조와 기장을 더해서 밥을 지을 거예요. 솥밥이 아니니 불릴 필요 없이 바로 씻어서 압력밥솥에 넣어 만들 겁니다.
무굴밥 압력밥솥 |
무는 적당히 준비하시는데, 원하는 만큼 준비하세요. 무가 많이 들어가면 밥물의 양을 줄여야 하는데, 오늘 사진의 정도는 물 양을 줄이지 않고 해도 괜찮더라고요.
무굴밥 압력밥솥 |
요즘 밥에 넣어 먹는 것 중 하나가 톳이에요. 말린 톳과 표고버섯, 당근이 들어 있는데, 밥 지을 때 바로 넣어 지으면 되니 간편하게 영양밥을 지을 수 있어 좋습니다. 전 냉동굴 이용했어요. 냉동상태에서 물을 붓고 소금 약간 넣어 두면 금방 굴이 녹거든요. 혹시 있을 불순물 제거를 위해 하나하나 흐르는 물에 씻어서 준비합니다.
무굴밥 압력밥솥 |
압력밥솥에 씻어놓은 쌀을 넣고,
무굴밥 압력밥솥 |
무를 깔고, 톳과 말린 채소를 뿌려준 후,
무굴밥 압력밥솥 |
굴을 올려주세요. 굴은 넉넉할수록 맛있어요.
무굴밥 압력밥솥 |
물은 쌀 2컵이었으니 물 2.3컵에서 2.5컵까지 넣어줍니다. 무의 양에 따라 달라지고, 저희 집은 좀 질게 지어서 물의 양이 좀 많습니다. 보통 압력밥솥에 밥을 지을 때 1:1로 하고, 솥밥이나 냄비밥은 1:1.2~1.3 정도를 넣습니다. 참고하시고요.
무굴밥 압력밥솥 |
이제 뚜껑을 덮어 전기레인지에 올려둡니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추가 힘차게 돌면 불을 완전히 끄고 잔열에서 10분간 두세요. 10분 뒤 추에서 완전히 김이 나간 후 소리가 없이 조용해질 때 열어봅니다.
무굴밥 압력밥솥 |
검정 톳이 제법 많아요. 톳도 굴도 모두 바다 꺼라 심심한 맛에 감칠맛이 좋습니다.
무굴밥 압력밥솥 |
양념장 필요하시면 준비하시고, 저희 집은 이대로 반찬이랑 먹는데, 밥 자체가 맛있으니 좋더라고요. 옆지기는 평소 굴 싫다고 하더니 이건 굴이 너무 맛있다고 굴 더 넣어 달라네요. 나이드니 입맛도 편하나 싶습니다. ^^
요즘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집 밖에 나가지 않은지가... 오늘 정말 오랜만에 빵 먹고 싶어서 집 앞 빵집 다녀왔어요. 거진 보름 만에 처음 나간 것 같은데, 확실히 거리에 사람들이 줄긴 했네요. 이웃님들도 항상 코로나 조심하시고, 요즘 날이 추워졌으니 감기도 조심하셔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