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토요일 오전 9시
장소 : 텃밭 실습장
실습 교육 : 커피퇴비만들기와
감자 수확 및 고구마밭 김매기
커피 퇴비만들기
발효의 조건은 수분, 통기성, 압력(60도)이다.
잘 된 발효는 시큼하고, 흰 곰팡이가 보이며,
열이 발생한다.
모은 커피찌꺼기들을 통에 넣어주고, 잘 풀어준다.
공기중에 떠다니는 미생물만으로도
발효가되기도 하지만,
발효촉진제(미생물 파우더)를 100:1비율로
커피찌꺼기에 첨가하여 발효를 돕거나,
부엽토를 함께 넣어준다.
60도가 넘오가면 좋은 균들도 사멸하니
퇴비만들기 좋은때는 봄, 가을이다.
공기 구멍을 내어 준 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커피찌꺼기에 미생물 파우더 넣고 잘 섞은 후에
물(40%)을 뿌린다.
조금 건조한 듯 물을 넣어줘야 썩지 않는다.
통기성을 좋게 하고,
벌레가 들어가지 않도록 망사를 씌운다.
발효 도중 한 번씩 위아래를 뒤집어 섞어준다.
뒤집을때마다 날라간 수분만큼 물을 보충해준다.
3개월 숙성후에 사용
음식물쓰레기 퇴비
음식물 잘게 분쇄하지 않으면
발효가 되지않고 썪으니 주의한다.
톱밥이나 왕겨, 물 조금, 미생물 넣고 섞어
망을 씌운 후 3개월 숙성시킨다.
왕겨는 정미소에서 구입가능
고구마밭 김매기
김을 매지 않아 풀로 뒤덮여버렸던
예쁜 고구마 순들이 드디어 자태를 드러냈다.
살아날까 싶었던 고구마 모종들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렸다.
하지 감자 수확
하지가 지나면 장마가 오니 그 전에 수확하는데,
잎이 누래지고 돌돌 말리면 수확 시기로 본다.
수확 후에는 그늘진 곳에 말려서 보관한다.
더운날에 감자 캐느라 땀이 뻘뻘났지만,
공동작업이라 모두 손을 보태니
금새 감자가 수북하게 쌓였다.
감자밭 김매기를 최소 3번은 해줬어야한다는데,
감자밭에 공을 많이 들이지 못해서
파란 알들도 보이고,
잔감자들이 많았다.
그동안 밭에 오셔서 조용히 김도 매고,
열심히 물도 주셨던 기수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
6월 둘째주 텃밭 상황
귀여운 가지가 달렸다. ^^
고추들이 주렁주렁
피망들이 옹골차게 들어서서 몸집들을 불리는 중
오, 대파의 눈부신 기립 성장!
토마토 곧 너의 색을 보여주길 바란다.
기대만발~
레몬밤이 너무 퍼진다.
몸집 큰 세이지도 기세에 눌려버린 형국
한련화는 지지대를 세워주었다.
넝쿨들이 줄을 타고선 재법 자리를 잡았다.
허브밭을 뒤덮은 레몬밤과 애플민트
가지치기도 할겸 잔뜩 수확해와서 씻어 말린다.
허브티를 만들어봐야지.
아...
허브티가 왜 그리 비싼지 알겠다. ㅜㅜ
고된 작업이로구나.
딸아이와 함께 애플 민트를 한 잎씩 따서
애플민트 아이스큐브를 만들어 본다.
탄산수에 넣거나 모히또에 넣어 마시면
청량감이 최고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