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를 먹는 아기가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먹지 않을 때, 그러나 잘 놀고 기분이 좋으면 먼저 조금 기다려 보아도 됩니다. 간혹 우유병 꼭지 구경이 너무 작거나 커서 아기에게 힘들게 하기 때문이 아닌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먹는 양은 아기마다 다르고 표준체중에 맞추어서 먹일 것이 아니라 출생시 체중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기는 보통 몸무게에 150을 곱한양 즉 6kg이면 900cc정도를 먹이면 됩니다. 하루에 먹는 총량이 중요하지 한번에 일정하게 먹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2.5kg미만인 아기는 2년 후에야 몸무게가 비슷해 지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성격이 까다로운 경우에도 잘 먹지 않습니다. 이때는 분유의 온도가 갑자기 달라졌는지를 살피고 항상 잘 먹던 정도로 조정합니다. 그리고 꼭지도 같은 모양을 사용하고 안을 때에도 잘 먹던 자세를 취하도록하여 아기에게 불편감이 없도록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모성을 적극 발휘하도록 아기에게 집중하며 어머니는 음악 등으로 기분전환을 하며 엄마, 아빠가 같이 아기에게 관계를 합니다. 그 외에 아기가 충분히 잘수 있도록 환경을 조용하게 조절합니다. 방에서 담배는 금해야 하고 젖은 걸레질만 하여 먼지를 없애야 합니다. 아기옷은 통풍이 잘 되는 면 종류로 하고 너무 덥게 하지 않으면 1개월 정도부터는 하루에 한 두 번 외기욕을 시킵니다.
계속 보채는 아기는 하루에 두세번 20-30분 정도 안아주되 계속 안아주지는 않도록 합니다. 만일 코가 막혀 잘 못 먹으면 더운물 수건으로 닦아주거나 목욕을 시켜 빼주거나 가정용 흡인기를 이용하여 빼 주십시오.
또 신생아기에는 젖이나 분유를 잘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식도하부의 괄약근이 약하여 생기는 생리적인 역류현상으로서 하루에 한 두번 정도는 있을 수 있고 6-7주 되면 괜찮아 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가 젖을 올리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닦아내고 아기를 엎드려 눕힙니다. 이 때는 엄마가 지켜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기가 질식사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또는 식도염으로 철결핍성 빈혈이나 토혈이 발생하면 보채고 울며 잠도 설치며 빨때는 처음에 힘있게 빨지만 몇 모금 마신 다음에 먹기를 거부하는데 육안으로보다는 병리적 식도염이 더 흔하므로 의사의 진찰을 요합니다. 특히 역류는 잠잘 때 잘 일어나고 식도염은 밤에 숨막히는 소리와 아침에 쉰 목소리가 특징입니다. 6개월 이하의 미숙아에게는 인두경련이 일어나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잘 보아야 하는데 머리와 윗몸을 갑자기 뒤로 젖히며 옆으로 비틀며 머리가 바닥을 향해 도는 행동이 일어납니다. 이 경우는 심한 식도염과 빈혈이 동반되었을 때 역류와 동통을 없애려고 나타나는 불수의적인 행동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미숙아는 먹일 때 중간에 트림을 자주 시켜주고 호흡조절을 도와주십시오. 기타 신생아 황달이 오면 토하고 잘 못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감기나 설사등으로 입맛이 떨어져 안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우유 과민성 장병증이 있어 못먹는 경우에도 의사의 처방을 받도록 합니다.
첫댓글 분유수유에 도움을 주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