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 사람숲길, 서울숲에서 환상적인 빛으로 물드다!
먼저, 세종대로 사람숲길 에서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빛초롱축제(청계광장~서울광장)와 연계한 ‘빛의 거리’를 선보인다. 시청역(8번 출구) 인근에서 숭례문 주변까지 가로수와 거리 바닥 면을 활용해 야간경관과 바닥조명을 투사해 겨울 추위도 녹여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울숲 가족마당 에서는 독일의 유명 라이트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 바우더의 전시 ‘겨울빛, 윈터라이트(WINTERLIGHTS)’가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펼쳐진다(예약 필요).
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대림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거꾸로 매달린 200여 개의 크리스마스트리와 8만여 개의 LED 조명, 빛과 색에 반응하는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숲 ‘겨울빛, 윈터라이트(WINTERLIGHTS)’ 전시
생태체험, 별자리여행 등 특별 프로그램으로 알찬 겨울방학을~
가족과 함께 겨울방학을 유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방학여가 프로그램도 서울의 공원과 숲 곳곳에서 펼쳐진다.
월드컵공원 에서는 공원 내 겨울 철새를 관찰하고 겨울나기에 대해 알아보는 ‘월드컵 새피리 챌린지’, 별자리를 교과 연계에 맞춰 실제 관측해 보는 ‘노을별누리 별볼일’ 등을 진행한다.
보라매공원 은 직접 만든 놀이 기구로 무동력 겨울철 놀이를 체험하는 ‘열어라! 겨울놀이 보따리’, 남극 펭귄을 주인공으로 한 ‘테라리움, 사라지는 겨울왕국 구해요!’ 등 기후의 심각성을 살펴볼 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길동생태공원 에서는 명화 속에 나오는 나무들를 직접 만나보는 ‘명화 속 나무 이야기’와 공원에서 목화를 관찰해 보며 목화솜 부엉이 인형을 만들어보는 ‘소소한 자연 공작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드컵공원 ‘월드컵 새피리 챌린지’ 체험
곤충들의 겨울나기 전략을 배울 수 있는 서울의 공원들
겨울 숲을 직접 체험하며 곤충들의 겨울나기 전략을 배워보는 생태탐사 프로그램도 5개 공원에서 펼쳐진다. 서울숲 에서는 겨울을 나는 곤충들을 찾아보고 겨울나기 전략을 배우는 ‘서울숲 곤충 탐사 교실’을, 매헌시민의숲 에서는 나무 카드를 들고 공원에서 나무 찾아보고 도어벨를 만들어 보는 ‘재미가 쏠쏠~ 나무 이야기’를 진행한다.
서울식물원 에서는 자연물로 재미있는 전래놀이를 하며 천연염색 사각모빌을 만들어보는 ‘겨울 왕국의 전래놀이’과 <겨울잠 자니?> 동화책을 읽고 겨울 눈사람과 겨울 꿈을 꾸미는 체험인 ‘겨울을 꿈꾸는 숲에서 놀자’ 등이 준비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남산공원 의 매력을 느껴보는 ‘남산 둘레길 산행’, 용산가족공원 의 텃밭에 살고 있는 작물과 곤충을 찾아 관찰하고 찰흙으로 만들어 보는 ‘텃밭에 사는 곤충들’ 등의 프로그램은 힐링이 필요한 시민에게 제격이다.
월드컵공원 ‘월드컵 새피리 챌린지’ 체험
서울식물원 열대 크리스마스, 문화비축기지 기획전시 등 볼거리 풍성
서울식물원 에서는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전시온실 및 주제정원 일대에서 식물과 조형물을 활용한 겨울전시를 진행한다.
게임을 통해 서울식물원에 온실에 식재되어 있는 식물 12종의 생존전략을 알아보는 ‘보타닉 메이즈: 식물은 살아있다’도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내년 2월까지 열린다.
문화비축기지 에서는 T5 기획전시 ‘서용선 프로젝트:암태도’를 선보인다. ‘암태도 소작쟁의’에 대한 서용선 작가의 시대적 작품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으며, 회화, 조각 등 129점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문화비축기지 T5 기획전시 ‘서용선 프로젝트:암태도’
이밖에도 다채로운 겨울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서울의 공원과 숲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의 공원 겨울축제 및 겨울방학 프로그램 일정 보기 ☞ 클릭
특히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의 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소로 겨울에도 생태체험과 공원의 매력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올 겨울방학에도 친구,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