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 이야기를 하려 했었나.
너무 멀리 두고 살아서 이젠 잘 기억도 안나는 그 책은 이놈의 도서관에서 항상 대출중이거나 프랑스어판만 있다. 내가 거길 못가고 여기에 박혀있는 이유가 뭔데. 쳇-_-;;
참 오랜만에 하루종일 구토증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사르트르의 직관적 자아성찰에서 오는 그런 육체의 정신세계 반응쯤이 아니라,
완전히 물리적인, 유-_-희-_-;적 구토다.
우스운 것은 참으로 오랜만에 겪는 이른바 술병-_ㅜ을 즐기고 있다는 기분.
이 얼마나 크나큰 고통만이 가져다줄 수 있는 니체적 정신의 해방인지.-0-;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이젠 나이를 먹어선지 오랜 단주기간에 몸이 상할대로 상한(?)겐지,
독주 몇 잔에 이리 온갖 삽질을 다 해가며
내 주말을 고스란히 저 어두 침침한 침실과 욕실에 내주고 있음에도,
여전히,
술이 세상에 존재해주어서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나는,
이제 그 누구였더라, 이 아무개 시인이 말하는
몇 단계 남겨두지 않은 주신의 경지에 오름이 아닌가, 뿌듯해져 본다. 켁.-_-;;;;
주학(술의 학문)이 있지 않으니, 철학을 하고 문학을 하는겐가.
주객전도인가.-____________-;;
첫댓글 유희적 구토라...ㅋ.술병나고 웬주사가 그리 기냐. ...꿀물이 없거든 설탕물-_-이라도 넘기렴.
한잔술에 철학을 실어 너의 주학을 만들도록...돌아올땐 출파사알아봐주마~
저런..참 간만에 술을 마셨나보네...(물론 맥주는 술아니겠고..) 빈속에 마신거 아녀?? 밥 잘 챙겨먹어라..근데..일휘 답변이 예술이네...
어허..근처에 해장국집 없어? 해장술이라도 한잔하쥐? ㅡ,.ㅡ 그람 술병 나을텐데...와서 놀아줘~~~~~~
정말로 몇잔이 확실한겨?
웃~ 청아언니-0-;; 확실해. 정말루.ㅜ0ㅠ
-_-);;;; 콩나물이 있을리만무한가...쩝.. 베리~, 아스파라긴산이라도. 언넝나아.
오,, 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