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부임이후로 뽑은 3번 용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02~03 데이비드 잭슨
03~04 앤트완 홀
04~05 처드니 그레이 -> 아비 스토리
05~06 마크 데이비스-> 조셉 십
06~07 버거슨 ->앨버트 화이트 -> 빈센트 그리어
07~08 윌리팔리 -> 로저 워싱턴-> 더글라스 렌-> 카를로스 딕슨
동부 3번 용병은 나름 국내선수와 매치되어 서장훈 선수가 소속된 팀의 3번 용병과 함께
출전시간과 매치업의 혜택을 받으며 비교적 작은 신장으로 대우좋은 KBL에 입성한 행운아였는데요
위의 13명중 재계약한 용병은 한 명도 없으며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퇴출된 용병도 2명이나 되지요
그레이랑 데이비스는 완전 팽당했고 화이트는 국내에서 쌓았던 커리어를 하필이면 가장 안좋았던 몸에 동부를 만나
마무리를 안좋게하고 떠나지요.
데이비드 잭슨 앤트완 홀 버거슨 윌리팔리 카를로스 딕슨 이런 선수들에게는 주로 3점슛
처드니 그레이 앨버트 화이트 그리고 NBA출신의 마데한테는 리딩
빈센트 그리어 조셉십 얘내들에게는 돌파형
로저 워싱턴 더글라스 렌 아비스토리 포스트맨
대충 이런 형태로 용병들에게 요구해왔죠 자밀 왓킨스 데릭존슨 레지 오코사 리온 데릭스 당시 수준급 센터를 뽑았기때문에
이 선수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전창진의 갈굼과 동부팬들의 데이비드 잭슨과의 비교로 인해 중압감은 상당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웬델 화이트를 뽑았습니다.
그가 경기당 뛴 시각은 28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만 외적인 스탯과 팀 공헌도는 상당합니다.
14/21 66.67%의 3점슛 성공율과 40/57 70.18%의 2점슛 성공율은 그가 스탯쟁이라고는 볼 수 없지요
농구 명문 네바다 주립대 출신인 그는 잘 알려진 것처럼 오다티 블랭슨의 후배입니다.
오다티가 후보이고 화이트가 주전이라는 헛소문이 돌았는데 실제로 나이차이로 인해 같이 뛴 해는 얼마 안되고
출전시간이나 스탯자체는 블랭슨이 더 좋았습니다.
KBL지원후 드래프트 추천선수 명단에 뽑히고 드래프트장에 나선 화이트는 실제로 10개구단 감독들의 군침을 사는
준척급 용병이였습니다. 단지 그에게 문제되는 것은 키! 키! 아마도 신장제한이 풀리지 않았다면 화이트는 적어도
2라운드 초반에는 뽑혀야할 용병인데 8개 구단 감독들의 장신화와 유재학 감독의 블랭슨 픽으로 인해
2라운드 8순위 전체 18순위로 동부에 입단합니다.
실제로 전창진 감독은 이 선수를 뽑기위해 미국으로 갔고 선수를 뽑아서 기쁘다고 했다네요
겉으로 드러난 기록으로 보면 화이트는 슈가라고는 하지만 어시스트 기록도 안좋고 3점슛은 기대하게 만들수 없는 수치였죠
동부팬 사이에서 3점슛이 이런애를 도대체 왜 뽑았는지 우리도 장신화를 나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보나마나 전창진 감독 스타일상 3라운드 전에 짤릴 것이다라는 추측이 만무했죠 저도 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일챔프전 시범경기 30점을 밥먹듯이 득점하는 괴력을 보여줍니다. 3점도 곧잘 들어갔는데 페이드 어웨이가 사기였죠
조셉십의 충격적인 대 오리온스전 데뷔전에 잘 낚여본 적이 있는 동부팬들은 최근까지 그의 3점능력에 대해 물음표를 가졌죠
참고로 동부팬이시라면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충격의 삽질 덩크는 잊지 못하실 겁니다.ㅜㅜ
첫 3경기까지는 신중론이 많았는데 어제 이후로는 화이트 찬양모드가 줄을 잇습니다.
숄더 훼이크에 이은 돌파와 크로스오버는 부드럽고 빠르며 날카롭습니다. 탄력은 홀.그리어만큼은 아니지만 좋구요
풀업점퍼로 3점슛을 집어넣는 모습은 약간 어색하지만 성공율은 괜찮습니다.
챈들러 포웰 가넷 크리스 던스턴 이런 용병들까지 성실히 수비하며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속공시에는 트레일러가 되주며 팀 분위기까지 업시켜주는 재간둥이가 동부 아니 KBL에 왔네요
부디 이 선수가 KBL에서 2년동안 엄청난 커리어를 쌓고 농구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다른 팬분들도 화이트 선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면 분명 매력을 느끼실 겁니다.
다치지 말고 건강하길~~ 너로 인해 이제 데이비드 잭슨을 잊을 수 있다.
첫댓글 허재는 왜 얘를 지나쳤을까.................!! 하퍼는 슛볍신이란거 알려져서 국내선수에게도 막힐듯..하퍼의 장기라는 돌파도 솔직히 케티엡의 피터스,심지어 삼성의 브락보다 못해보이던데.....
단순히..얘를 지나친 감독이 한둘이 아닙니다. 화이트가 높이가 낮아도 다른것으로 상쇄할 수 있는 용병이라는걸 오늘 깨달았습니다. 적어도 블랭슨과도 급이 다르다는..
허감독이 지나친 이유는 키때문이겠죠.2미터 이상 장신을 뽑으려했던데..
하퍼가.. 브락보다는 수십배 나을겁니다... 자유투 40프로도 안되고...미들은 아예없고,.. 수비도 없고... 그나마 가드가 공 찔러주면 공흘리기가 주특기..ㅡㅡ
동생이었다니!!! 결혼했다며.. 난..
여기 오기전 스탯상은 3점이 안좋다는 거였는데.. 뭐 슛거리가 다르니... 암튼.. 초반에는 3점을 자제하는 거 같더니 자신감이 많이 붙었더군여..
번외로 화이트도 오늘 아주 잘해줬지만 광재 역할도 컸군요. 지금 막 경기 받아서 봤는데 2쿼터에 고비 고비 마다 실패없이 4 개 연속 미들레인지 점퍼를 메이드 해줬네요. 화이트, 광재의 버닝으로 사실상 2쿼터에 승부가 기울었죠.
전창진감독 용병은 잘뽑네여
죠셉덕분에 웬만해선 맘을 안주던 동부 팬들이 어제로 완전히 찬양모드가 됐네요...잭슨의 추억을 흔들만큼 매력적인 화이트... 동부에서 볼 수 있어서 어찌나 감사한지... 정말 다치지 말고 행복한 KBL 그리고 동부에서의 추억 많이많이 만들기를... 오코사의 첫인상 인터뷰에서"조용한 사람 같다.."더니 요즘엔 쇼맨쉽에 오코사랑 쿵짝 세레머니까지 너무 이쁘네요...ㅎㅎㅎ
동부 너무 잘해요.. 샌왕보는거같아 왠지 김주성은 팀던컨스러운 이미지가...ㅜㅜ
저는 데이비드 잭슨보다는 앤트완홀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만.. 현재까지의 화이트 모습은 역대 최강이라는 수식어에 전혀 부족함이 없네요..
데이비드 잭슨이 챔프전에서 박재일, 이지승 갈지자 스텝 만들어준게 지대였는데.ㅋㅋ
84.. 어리네요.. 생각보다 ㅋㅋㅋ
뽑기전부터 기대하라더니 일케까지 잘할줄은 몰랐네요
단연 최고죠~ 하지만 과연 자유계약제에서도 지금만큼 해줬을까요? 기량만따지면 조셉쉽이 더 나은듯..
조셉은 자유계약제라도 국내진들과 붙었기때문에 큰 관계가 없죠 오히려 높아진 신장세에서 빅맨수비까지 해주는 화이트가 좀 더 효율적이고 3점슛%와 슛마무리 어설픈 조셉보다는 사기적인 슛성공율을 보여주는 화이트가 낫다고 봅니다. 조셉은 국내진들 조차도 제대로 뚫지 못하고 턴오버도 꽤 많았죠
조셉쉽은 비교가 안될듯..잭슨,홀보다도 나아보이는데요
동부 최고 단신용병이라고 하는 잭슨하고도 비교되는 데 조셉쉽이라뇨..
잭슨도 괜찮았는데..
블랭슨이 요즘은 욕 많이 먹어도 작년에는 정말 잘했는데 말이죠. 좀 못한다고 욕 많이 먹으니 참 아쉽네요
화이트도 잘하지만 저는 동부 3번 외국인 선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앤트완 홀~!!
유재학이 이 선수를 뽑지않고 블랭슨으로 간게 최대의 미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선수를 뽑았다면 포스트에서의 약점이 어느정도는 커버가 되었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동부가 블랭슨을 뽑았을 가능성이 높았을 거고요 동부로서는 화이트가 최고의 활약을 해줘서 좋지만 블랭슨도 동부에선 적합한 활약을 해주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가 동부 들어온건 행운이고 화이트 플레이 보는 맛에 농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