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택2의 무대인 아틀란타 대륙으로부터 머나먼 동쪽. 마의 바다 너머에 복잡한 해류와 기류에 의해 고립된 델트니아 애륙에 어느 날 한 척의 난파선이 표류했다.그 배는 엔트리히의 인마 전쟁 때문에 살 곳을 잃어버린 난민들의 탈출선이었다. 해적이 그 배를 발견했을 때 생존자는 아무도 없었지만 이미 죽은 어머니로부터 아기가 태어났다.
그 해적은 아기에게 아크란 이름을 붙이고 자식처럼 키웠다. 한편 수천 년에 걸쳐 계속된 대륙의 전쟁은 위대한 영웅 카논에 의해 평정되고신성 델트니아 제국이 탄생했다. 상업의 구심인 길드 그리고 도덕적 기둥이 로터스 교단과 혐력하면서 제국의 질서는 급속히 회복되어갔지만 전쟁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다. 카논 황제는 국가가 미처 대처할 수 없는 문제를 상금을 걸고 개인에게 맡겨서 해결하기로 하고, 그 관리를 길드에 위탁했다.
이에 호응한 건 주로 전쟁이 끝나 직업을 잃은 용병이나 무법자들이었다. 그들은 공포와 경멸의 뜻으로 '하운드'(사냥개)라고 불렸다.세월이 흘러 15세의 아크는 신참 하운드로 막 출발하려 한다.
-주요등장인물-
아크)
파랜드 스토리의 주인공 아크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RPG의 남자 주인공답게 정의감이 넘치지만 조금 멍청한 데다가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능력 역시 개성이 없어서 전사와 마법사 어느 쪽으로도 키울 수 있지만, 둘 다 그리 강하진 않다.
아미)
아크의 파트너이자 보호자를 자칭하는 정체 불명의 생명체. 게임 후반에 가면 예쁜 소녀로 변신한다.
일행 중 가장 판단력이 뛰어나며 어른스럽지만 쉽게 토라지기도 한다.
쉬엔카)
어린 나이임에도 부구하고 제법 유명한 하운드. 전형적인 열혈 정의파 캐릭터로 냉소적인 적당주의자 카인과 늘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은 맺어진다.열혈 격투 소녀답게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원거리 공격에 강하다.
카인)
아크와 마찬가지로 신참 하운드로 쉬엔카와는 정반대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냉소적인 현실주의자다.궁수 계통으로 키우면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으므로 만회가 된다.
에린)백작가의 외동딸로 기사인 오빠를 찾아 멀리서 온 가출 소녀다. 세상 물정에 어두운데다가 상황 판단이 극히 떨어지는 사오정 스타일. 주특기는 주위 사람들에게 화염 마법퍼붓기이다.신동답게 일행 중 가장 마력이 높다.
레오)
에린의 오빠이지만 엘리트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오만불손하며 하운드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 주인공들과 한 팀이 되는 걸 거부하기도 한다.능력은 그다지 나쁘지 않지만 검으로는 시에라에게, 창으로는 쉬엔카에게 밀리는 비운의 캐릭터.
시에라)
마족인 아버지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디언을 저지하기 위해 아버지의 혼이 깃든 마검 사이렌을 찾아 나섰다.쿨한 외모와 언행뿐 아니라 실력도 갖추고 있어서 보스전에서 빛이 나는 막강 캐릭터.
디언)
어릴 때 마족의 피를 받았다는 이유로 폭도가 부모님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어둠의 혼을 위탁했다.
세상의 모든것을 없애버리는 게 목적이다.
-파티의 절묘한 조합이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파랜드 택틱스3는 아이템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가 매우 쉬운 편이다.하지만 그냥 물량공세에만 의존하면서 아무렇게나 싸우면 전투는 지루해지고 게임의 재미가 급격히 떨어진다.리얼타임같은 긴박감이 없는 대신 세미 리얼타임 전투는 전략성이란 묘미가 있다. 최종적으로 동료가 되는 건 모두 8명이지만 한 번에 세 명까지 만 출격 가능하다.
우선 F2를 누른 후 어떤 캐릭터를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다. 이때 고려해야 할 점은 사용무기다.어떤 직업을 가지느냐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캐릭터마다 고유하게 정해져 있다.추천할 만한 파티는 창병,궁사,마법사다. 후반으로 갈수록 적들이 원거리 공격 위주로 나오므로 검이나 손톱, 글러브 같은 직접공격 무기는 한 대도 때리기 어렵다.그렇다고 원거리 공격수만 데리고 가면 아무래도 위력이 떨어지므로 창병 하나에 원거리 공격수 둘 정도면 가장 이상적이다.
독-각 턴마다 대미지를 입는다. 아이템 또는 주문으로 회복시킬때까지 계속된다.
수면-행동불능 상태에 빠진다. 아이템 또는 주문으로 회복시키거나 10턴이 지나면 풀린다.
마비-행동불능 상태에 빠진다. 아이템 또는 주문으로 회복시키거나 20턴이 지나면 풀린다.
혼란-마음 먹는대로 움직일 수 없다. 아이템 또는 주문으로 회복시킬 때까지 계속된다
침묵-주문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아이템또는 주문으로 회복시킬때까지 계속된다.
망각-특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아이템또는 주문으로 회복시킬때까지 계속된다.
동결-행동 불능 상태에 빠지며 동결 상태에서 공격을 받으면 일정 확률로 기절한다.아이템 또는 주문으로 회복시킬 때까지 계속된다.
<1화 징조>
신출내기 하운드 아크는 동료인 아미와 함께 제도 델트니아에 도착한다. 일거리가 없다고 괴로워하지 말고 오소리정으로 가자. 주인으로부터 봉인된 지 오래되서 몬스터가 들끓는 창고에서 와인을 가져다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수락하면 구석에서 졸고 있던 소년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술을 사라고 그러는데 승낙하면 돈이 반으로 줄어든다. 먼저 델트니아 남쪽 묘지에 있는 집에서 묘지기 한스로부터 열쇠를 받자. 창고는 묘지 북동쪽에 있다.
아무래도 첫 전투인만큼 적들도 슬라임 같은전통의 초반 멤버들이 나온다. 던전6층까지 가면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다. 보스는 거대 쥐 4마리. 한꺼번에 동시에 공격받지 않도록 구석으로 가서 적을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 모두 해치운 후 사방에 널려있는 보물상자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끝내고 오소리정으로 가면 1000G의 사례금을 받는다.
<2화 카인과 아미>
마을 구경을 끝내고 길드에 가보자. 접수내 근처에 전에는 없던 웬 아저씨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왠지 수상해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길드 책임자인 도리안이라고 한다. 도리안은 의뢰할 게 있다며 오소리정 2층으로 와서 지그프리드 이름으로 예약된 방으로 찾아오라고 한다. 오소리정으로 가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뭔가 분위기가 수상하다. 도리안은 현 길드 총수의 대행을 호위하는 일을 맡기고 싶다는 뜻밖의 얘기를 꺼낸다.
총수를 보호하기 위해 내세운 가짜 총수 대항과 함꼐 우로의 숲으로 가면 된다고한다. 그것도 카인과 함께... 아크와 카인 같은 신출내기에 이런 중요한 일을 맡기는 데다가 사례금도 자그만치 10만G라고 한다.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들지만 어쨌든 우로의 숲으로 가려면 델트니아의 남문으로가야한다. 가는 도중 공터가 있지만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진행하자. 같은 길로 돌아오다 보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캠프 도중 적이 습격하는데 처음에 나오는 늑대 8마리는 별 특징이 없는 놈이고 나중에 나오는 미노도 별로 강하지 않다. 델트니아로 돌아가면 큰 길로오던 진짜 총수가 살해됐다는 뜻밖의 소식이 기다리고있다. 덕분에 보수도 못 받게 된 일행은 망연자실해하는데 호프만이 진짜 총수 대행이며 도리안이 암살 음모를 꾸몄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3화 잠입, 엘더 요새>
쉬엔카랑 하운드가 아크를 찾아온다. 카인과는 이미 알고 있는 사이인 듯 옥신각신이다. 쉬엔카는 길드의 의뢰로 도적 집단인 베놈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베놈 일당의 본거지인 엘더 요새를 치는데 아크의 도움을 부탁하러 온것이다. 그런데 막상 출발하려고 하니까 카인이 슬그머니 없어진다. 기다릴 수 없으니 먼저 가자. 쉬엔카는 서문에서 기다리고 있다.짐벌 고개까지 가면 갈림길이 있다. 요새를 정면에서 치고 나가려는 순간 카인이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카인의 제안대로 요새로 몰래 숨어들어가는 길을 택한다. 원거리 공격을 하는 부하들 잔뜩 데리고 나오는 데다가 두목은 원거리+연속공격+막강공격력의 무서운 놈이다 도망다니면서 되도록 한번에 상대해야 하는 적의 수를 줄이는 작전을 써야 한다. 두목에다 졸개들 공격까지 한꺼번에 받으면 한 턴에 전멸할 수도 있다. 회복 아이템을 잔뜩 챙겨가서 아낌없이 펑펑 쓰는 물량 공세로 나가는 것도 좋다.
<4화 갇힌신화>
쉬엔카까지 가세해 셋이 된 일행은 호프만 경으로부터 새로운 의뢰를 받는다. 지진 때문에 암염 광산에 생긴 통로에서 이상한 유적같은게 발견됐다. 조사를 하러 가는 카박사를 호위하는 것이 임무다. 카박사는 호프만의 친구라는데 등장부터가 심상치 않은 괴짜 박사다. 암염 광산은짐벌 고개에서 서쪽으로 가면 있다. 회복 아이템을 돈 되는 대로 사가자. 7층 던전을 돌파하면 유적에 도착한다. 카박사에 의하면 이 유적은 델트니아 대륙보다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4000만년 전. 지금은 바다로 가랑낮은 소위구대륙 시대의 유적이다. 유적의 비밀은 그것만이 아니다.
이 유적에는 누군가로부터 침입당한 흔적이 있다. 때문에 오리지널 문명에 대해서는 발혀낼 수 없는 상태다. 계단 근처의 보물 상자에서는 궁극의 손톱을 얻는다.(벽으로 달라붙어서 간다.) 유적을 나오자 빨리 길드로와달라는 연락이 와있다.
<5화 빛의 후에>
길드에 도착하자 도자기를 깬 죄를 감당할 수 없다며 조셉이 편지를 써놓고 가출했다고 호프만이 당황해 한다.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공원 분수가에 의문의 여인이 있다. 그녀와 얘기를 나눈 후 조셉을 찾자. 조셉은 묘지기 한스의 집에 있다. 돌아갈 수 없다며 고집을 피우지만 뒤따라온 호프만이 도자기는 사실 자기가 깬 것이며 슬쩍 붙여 놓은 것이라고 한다. 정작 카인은 오리발인데 아무래도 조셉을 감싸려고 거짓말하는 것 같다. 모든 일이 다 해결되자 호프만은 일행에게 집을 한 채 내어주며 기사단 시험에 응시하라는 둥 조셉과 카박사에게 일행을 돌봐주라는 둥 여러가지 의미심장한 얘기를 한다.
시험을 보려면 물팰리스 입구 접수대에 있는 병사에게 말을 걸면 된다. 시험의 내용은 왕궁 지하 던전 5층에 있는 루비를 가져오는 것이다. 보스는 루비아이 5마리로 일반 적들보다 별로 강하지 않다. 해치우면 루비 티어를 얻는다. 보물상자에서 궁극의 활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것! 나오면 기다리고 있던 로긴스 대장군이 카논 황제에게로 데려간다. 황제는 놀라운 얘기를 해준다. 봉인 서고에서 금단의 힘을 가진 바빌로니카가 도난당했다. 그리고 아크 일행은 악의 세력에 맞설 신탁의 전사다. 일행은 바벨스톤을 찾으라는 임무를 받는다. 그리고 기사 레오나드에게 아크들과 동행하라고 명령하지만 레오는 하운드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듯 따로 행동하겠다고 한다. 레오와 쉬엔카는 원래 알고 있던 사이였던 것 같다. 아크는 쉬엔카의 집안 사정에 대해 카인에게 묻지만 알려주지 않는다.
레오는 남문으로 나가면 만날 수 있다. 태도는 여전하다. 괴로워하는 쉬엔카를 위로하는 아크에게 쉬엔카느 사정을 말해준다. 쉬엔카의 아버지는 로터스 교단의 고위 승려로 포교에 힘쓴 나머지 집안은 돌보지 않아서 몸이 약한 어머니가 결국 돌아가셨다. 쉬엔카는 집을 나왔고 결코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카박사에게 카논 황제로부터 받은 바빌론 차트를 가져가자. 바벨스톤은 고대 문명의 석판 조각으로 사악한 마도사가 그 내용의 일부를 바빌로니아에 길고해 놓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일행은 바벨스톤을 찾아 고대 아잔티아 문명의 유적지로 가기로한다.
<6화 빛과 어둠의 소년>
아잔티아 유적지로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한다. 배는 길드의 호프만을 찾아가면 얻을 수 있다. 엘르의 숲을 통과해 아잔티아 유적에 도착하는데 카인에게는 안 열리는 피라미드 문이 아크가여니까 가볍게 열린다. 그리고 아미는 뭔가 답답하면서도 친숙한 기분을 느낀다. 들어가기 전 왼쪽 위 구석에 소마의 꽃잉 있으니 챙기자. 피라미드 안의 적들은 원거리 공격을 주로 하는 짜증나는 놈들이다.
우리도 창과 활로 무장해서 대항하자. 10층 던전을 뚫고 올라가면 오프닝에 나왔던 디언이 셀레모스, 쥬더, 잔 메디의 사천왕을 거느리고 맞이한다. 그들은 마도사의 도어스의 사도다. 디언 일행이 사라지자 전에 만났던 의문에 여검사가 나타난다. 도와줘서 고맙다는 일행의 인사를 가볍게 일축하고 사라져 버린다. 피라미드를 나오기전 궁극의 채찍과 궁극읭 소을 잊지 말자. 대승정 라그간에 의하면 그들은 도어스의 부활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대륙의 정세가 아직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군대를 댈 수는 없고 신타긔 전사 아크 일행은 도어스의 부활을 막기로 한다.
<7화 은백의 사신>
카박사는 남쪽 고분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옛날 어떤 왕이 영구의 잔이란 걸 이용해서 강대한 나라를 세운 적이 있는데 그게 바벨스톤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항구로 가면 남족 고분에 갈수 있다. 장장 12층이나 되는 지하 던전을 뚫고 가면 보스인 스톤 드래곤이 맞아준다. 스톤 드래곤은 덩치만 컸지 맥이 빠질 정도로 약하다. 이곳은 왕의 무덤이 아니라 괴물이 돼버린 왕을 봉인하는 미로였던 걸로 밝혀진다. 고분 곳곳의 보물은 왕을 위한 산 제물을 유인하는 미끼였던 것이다.
스톤 드래곤을 해치우면 이제는 구면인 잔이등장해서 바벨스톤을 뺏아가는데 이 때 전에 나타났던 의문의 여검사가 나타나서 잔의 한쪽 팔을 베어버리고 잔은 간신히 도망간다. 그녀의 이름은 시에라로 은백의 사신으로 불리는 위법 하운드다. 길드의 통제를 받지 않는 덕분에 현상금이 붙어있는 몸이지만 엄청난 실력으로 하운드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는 존재이다. 그녀는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행에게 더이상 개입하지 말라는 충고를 하고 사라진다. 나오기 전 궁극의 법의랑 궁극의 창을 챙기자.
<8화 기사의 긍지>
오소리정에 가면 웬 여자아이가 울고 있고 아저씨는 난처해한다. 소녀가 무전취식을 하고 나서 덮어놓고 울고 있다는 것이다. 쉬엔카는 그 아이가 레오의 동생 에린이란 걸 알아본다. 에린은 오빠를 보고 싶어서 무작정 상경했다. 집에 데려다주려고 하지만 에린은 막무가내다. 게다가 집에 얌전히 있지 않고 일행을 따라가겠다고 한다. 카인은 에린을 놀려주다가 큰 코 다친다. 에린은 신동으로 불리는 마법사였던 것이다. 한편 카박사는 짐벌산에서 발견된 유적이 바빌론 차트에 나오는 빛의 기둥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짐벌산으로 가자. 꼭대기에 도착하자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모두 뛰어가는데 애란은 뭔가 생각난듯 혼자 뒤쳐진다.
산 정상에서는 레오와 메디가 결투를 벌이고 있다. 레오는 메디의 마법의 속수무책이다. 간신히 도착한 이행에게 레오는 메디의 소환술에 대해 경고를 한다. 하지만 메디가 소환한 건 기껏 슬라임이다. 에린이 마나의 흐름을 바꿔 놓아서 강한 소환술을 쓸 수 없게 한것이다. 메디는 정말 약하다. 드디어 바벨스톤을 처음 손에 넣었다! 레오는 지금까지의 행동을 반성하고 함께 싸우기로 한다.
<9화 어둠의 초대장>
카박사는 바빌론 차트에 고의로 빼먹은 것 같은 부분이 있다고 한다. 길드에 가면 호프만 씨고 조셉 앞으로온 편지를 좀 전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조셉이 펴보니 내용은 없고 봉투만 있다. 게다가 에린이 불을 쪼이면 나타날지도 모른다며 화염 마법을 써서 그나마 봉투마저 재가 된다. 해가 지자 아크를 찾는 손님이 오는데 바로 디언언이다 디언은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면서 지금까지 모은 바벨스톤을 걸고 게임을 하자고 한다. 레오는 함정일지도 모른다며 경계하지만 저들의 실력이 월등한데 굳이 그런 번거로운 일을 할리가 없다는 카인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 디언이 기다리고 있는 우로의 숲으로가자.
게임의 내용은 셀레모스가 도어스의 두개골을 가져오는 걸 잘 막아내는 것이다. 델트니아로 가서 셀레모스를 저지하려면 우선 잔을 마가야 한다. 잔 역시 메디처럼 세 턴이면 여유로 꺨 수 있다. 에린은 묘지의 와인창고에서 마나의 흐름과 사악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가보면 전에 보스전을 했던 곳에 새로운 계단이 생겨 있다. 이번에도 지겨운 12층 던전이다. 일단 내려가면 이미 늦어서 셀레모스가 도어스를 부활시켰다. 하지만 실망하느라고 궁극의 검과 궁극의 갑옷을 안 챙겨오는 오류를 저릴러서는 안 된다.
<10화 성지 아크피트>
카박사는 아크피트 얼음신전의 시각의 잔이 바벨스톤일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정보를 알려준다. 출발 전날 밤. 레오는 무기력한 자신을 탓하고 있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난다. 나무 뒤에 숨자 나타난 건 시에라다. 시에라는 언제까지 싸워야 하나며 아버지를 원망하다가 디언을 죽이는 한이 있더라도 싸움을 끝내야 한다면서 가버린다.
아크피트로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아크피트는 눈 덮인 곳이기는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추워서 다들 긴장한다. 이곳의 적들은 주로 얼음 공격을 하니, 고추 30개 이상 준비해 하는게 좋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얼음 속성의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면 다른 걸로 바꿔주자. 산 정상 신전에 도착하니 누군가의 발자국이 나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미 메디가 와있다. 그런데 시각의 잔은 바벨스톤이 아니라 평범한 식기였다. 에린은 이곳의 마나의 흐름이 이상해서 마법을 쓰면 무서운 결과가 일어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메디와의 전투는 역시 쉽다. 회복 아이템을 한 번 도 안 쓰고 끝낼수도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마법을 쓴 때문인지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고 갈라진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메디를 붙잡으려다가 아크까지 휩쓸린다.
<11화 적>
아크와 메디가 떨어진 곳은 지하 온천이 흐르는 곳이다. 벽이 높아서 타고 올라갈 수도 없는 데다가 마법도안 통한다. 아크와 메디는 일단 휴전하고 나갈 길을 찾아모기로 한다. 나가기 전에 작열의 검과 미스릴 메일을 챙기자. 만일 10화에서 아이템을 몽땅 써버렸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아크 혼자서 무려 18층 이나 되는 던전을 뚫고나가야 한다(메디는 말로만 같이 싸운다고 그러고 도움을 안준다.) 아이템이 바닥났다면? 되도록 싸움을 피해서 빨리 돌파해야 한다. 끝까지 가면 돌로 쌓아놓은 계단이 있고 그 위에 뭔가 이상한 게 번쩍이고있다. 위층 신전에 있던 시각의 잔은 모조품이었고 진품 바벨스톤은 여기 있었던 것이다.
바벨스톤을 찾았지만 올라갈 방법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메디는 여기서 아크의 아이를 낳고 둘이 살자며 이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덕분에 아미는 된통 삐진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카인의 목소리가 들리고 동료들 덕분에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메디는 고마웠지만 다음에 만날때는 적이라며 사라진다. 메디 역시 원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운명에 대항하고 있는 것 같다.
<12화 의혹>
왕궁에 가서 도어스가 부활했다는 보고를 하자. 쉬엔카는 도어스를 봉인한 당사자인 라르간 대승정이 유골이 있는 곳을 미리 일러주지 않았기 때문에 놓쳤다며 책망한다. 라르간 대승정은 미안하다면서 도어스에 관한 책을 준다. 하지만 카박사는 이 책은 누구나 아는 얘기를 정리해 놓은 것에 불과하며 아무 소용없다고 말한다.라르간 대승정은 뭔가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하다. 카박사는 로터스 교단 서고에 가면 진짜 정보가 있을 거라며 하수도를 통해 몰래 들어가라고 제안한다. 하수도는 항구 쪽으로 가서 남쪽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있다. 이번에도 고추를 가져가는 것을 잊지 말자. 이제 10층 던전이야 장난이다. 어차피 봐도 아무것도 모르는 카인은 망을 보고 나머지는 책을 뒤진다.
언제나진지한 레오는 이래도 되는지 괴로워하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나고 일행은 창문 (꽤 비싸보이는 스테인드 글라스다.)을 깨고 허둥지둥 도망간다. 레오는 더욱 괴로워하면서도 잘만 넘어가지만 아무래도 짧은 에린은 넘어져서 울다가 라르간 대승정이 들어오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도망간다. 정원으로 도망쳤지만 더이상 갈 곳이 없다. 그 때 촌티나는 가면을 쓴 의문의 기사가 나타나서 하수도로 통하는 다른 출구를 ㄷ알려준다. 누군지 모르지만 지금 그런 걸 따질 떄가 아니다. 허둥지둥 하수구로 들어가서 허탕친 걸 한탄하는데 에린이 서두른 나머지 책을 한 권 가져왔다.
<13화 시작된 어둠 이야기>
카박사는 에린이 가져온 책을 보고 놀라운 얘기를 해준다. 그 책은 도어스 자신이 쓴 기록이다. 옛날 황금사과란 마법사 집단이 있었다. 그들은 금지된 마법을 연구하는 무리였는데 알고 보니 이들의 지도자가 도어스였다는 것. 그뿐 아니라 라르간 대승정은 도어스의 수제자에다가 황금사과멤버들이 이룩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로터스 교단은 황금사과 멤버들이 일구한 것이다. 기록은 거기서 끊기고 도어스가 정신 이상이 된 이유는 알수 없다.
일행은 도어스의 마지막 은신처였던 아크피트 산 화이트케이프 숯으로 가기로 한다. 아크피트는 역시 춥다. 레오는 괜히 춥다고 말 한마디 했다가 에린에게 화염 마법으로 얻어맞고 옆에 있던 카인까지 피해를 준다. 도어스의 은신처는 곰팡이투성이의 지독한 곳이다. 일행은 갈라져서 찾아보기로 한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보물상자를 수거하자. 한 군데 나무상자로 막혀서 갈 수 없는 곳은 위치를 기억해 두자. 목책으로 막힌 곳은 뒤로 돌아서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한곳에서 에린은 마나의 이상한 흐름을 느낀다. 그곳에 가면 비밀통로가 있다. 모두 들어가자 등 뒤에서 셀레모스가 웃으며 나타난다.
지하는 바로 도어스의 연구실로 소환 마법진이 있는데 에린에 의하면 거의 신급의 고위 정령을 소환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로터스 교단의 손이 미치지 않은 것같다. 아미가 찾아낸 가죽 주머니게 도어스의 유서가 있다. 도어스는 기의 흐름을 연구하던 중 우연히 '그'를 소환하게 됐다. 그는 인간이 있기 후러씬 전부터 존재한 초의식체로 그의 놀라운 지식은 모두를 매료시켰다. 그 지식을 기록한 것이 바빌로니카다. 도어스는 그 지식을 이용해서 초 자연적 결계를 해방하고 델트니아를 이계로 개방하여 당시 전란이 끊이지 않던 상황을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만한 기의 흐름을 조작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라르간을 비롯해 제자들은 모두 반대하고 결국 그를 버렸다. 도어스는 마지막 경계선에서 결단을 내렸고 들어갈 수 없는 길로 가버렸다.도어스도 결국 자신의 이상에 충실한 희생자였다는 사실에 다들 씁쓸해하는데 갑자기 열기가 느껴진다. 게다가 마법으로 일으킨 불이 틀림없다. 빨리 은시처를 나가야 한다고 난리지만 무시하고 아까 얻을 수 없던 상자로 가자. 이레이젤 마법을 얻는다.
이 불은 80년 전의 사실을 은폐하려는 사람들이 지른 것일까? 하지만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셀레모스는 자기는 반대로 그 사실을 알리려고 했던 사람이며, 지금 불을 지른건 단지 정리하게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한다. 셀레모스는 아크의 이름이 위대한 왕의 이름과 같은은 것은 우연이 아니라며 (파랜드 스토리 전통의 주인공 아크를 말하는 것 같다) 또 묘한 시선을 보내고 사라진다.
<14화 죽음의 지하 미궁>
카박사는 자료 정리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열혈 바른생활 소녀 쉬엔카는 그동안 놀지 말고 우리끼리라도 정보를 좀 모아보자고 제의한다. 공원 분수에 가면 웬 수상한 사나이가 있다. 그는 자기가 역사학자라며 우로의 숲 남쪽 폰저 문명의 유적에 너희들이 찾고 있는 돌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말하는 게 너무나 엉성하고 태도 역시 수상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다. 아니나 다를까 너무나 소박한 유적이다. 게다가 들어가는 일행의 뒤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는 수상한 사나이. 13층 미궁을 뚫고 가면 도처에 해골이 널려 있다. 여긴 폰저 문명 유적이 아니라 역구의잔 왕국의 자손들이 자기들의 종교의식을 위해 건립한 사교 예배당이다. 실망한 일행 앞에 의문의 사나이가 등장하는데 다름아닌 예전에 한번 물리쳤던 잔이다.
잔은 유황가스 발생 장치를 작동시킨다. 자기는 특수한 몸이라서 독이 늦게 퍼지므로 상관 없다나.. 잔의 도전을 또다시 물리치고 장치를 멈추려고 하지만 불가능하다. 하지만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때로는 단순 한게 좋다. 레오가 장치를 칼로 베어 버리고 에린이 불태운다. 그리고 쉬엔카는 벽에 구멍을 뚫는다. 잔이 도망치게 놔두지는 않겠다며 다시 발악하는데 디언이 등장한다. 하지만 잔을 구해주기는 커녕 냉정하게 팽개치고 일행에게 새로운 게임을 제안하고 사라진다. 열받은 잔을 모두를 길동무를 삼겠다며 자폭해버린다. 덕분에 천장이 무너질 위기에다가 가스가 본격적으로 새나오기 시작했다. 다들 절망하지만 뜻밖에 카인만은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멋진 모습만으로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에린과 쉬엔카는 쓰러지고 카인은 비로소 쉬엔카에 대한 본심을 고백한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기사. 전에 로터스 교단에서 도와준 그 아저씨다. 자기이름을 밝히는걸 끝내 사양하고 사라지는데, 레오는 목소리와 자태가 어딘가 낯익하고 말한다. 사실 누구나 알 수 있다.
가면을 썼지만 너무 작아서 얼굴의 상당 부분이 빠져나와 있다. 어쨌든 무사히 거점으로 돌아오고 레오는 예전의 그 장소에서 시에라를 기다린다. 그리고 드디어 나타난 시에라에게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함께 싸우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시에라는 자기가 원하는 건 디언의 목숨뿐이라며너희들을 아무것도 모른다고 일축한다. 시간이 없다. 디언을 말리지 않으면 아뇐다. 한편 셀레모스는 천장이 무너져 바위에 갇힌 잔에게 바벨스톤을 비치며 육체를 초월하여 새롭게 태어나라고 한다.
<15화 돌기 시작한 톱니바귀>
카박사는 도어스가 바빌로니카를 이용해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를 알아냈다. 도어스는 신에 대해 연구 하고 있었다. 마법이란 마나, 즉 기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이다. 기의 흐름이 집중되는 맥이 성지가 되는 경향이 있는 건 이 이유 때문이다. 맥에 머무르는 에너지가 방향성을 가진다면? 신은 방향성을 가지는 근원적인 에너지라고 생각한 도어스는 신을 소환하려 고 한 것이다. 맥같이 큰 에너지를 장기간 보존하는 것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불가능하다. 도어스는 금단의 지식에 도전하려고 한 것이다. 이 사실을 황제에게 보고하려는데 디언이 나타났다. 이제 남는 바벨스톤은 하나라며 그걸 걸고 게임을 하자고 한다.
대륙 서쪽 웨스턴 사막의 고대 유적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빼앗아 보라며 만일 실패하면 델트니아를 공격하겠다고 한다. 델트니아 남문으로 나가면 필레스 고개로 갈 수 있다. 필레스 고개를 빠져나가면 웨스트 사막이다. 웨스트 사막에 가면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 지금까지 모험의 충실한 동반자였던 오토맵이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당황한 필요는 없다 넓긴 하지만 길은 외길이다.
힌트를 주자면 새로운 적이 나오면 지금까지 안 간 곳이다. 고대 유적 소우런, 대신전으로 가려면 각각 문지기가 지키고 있는 4개의 통로를 통과 해야 한다. 늘 강조하는 거지만 우선 정원의 보물부터 다 챙기자. 첫번째 통로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육체파 쥬더다. 레오는 여긴 자기가 맡을 테니 빨리 가라고 한다. 에린도 오빠를 돕기 위해서 남는다. 두번째 통로에서는 셀레모스가 기다리고 있다. 다들 일전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카인이 뛰어들어 셀레모스를 붙잡는다. 내가 막고 있을테니까 빨리 가라는 패턴이다. 하지만 카인에게는 역부족이다. 위기의 순간, 쉬엔카가 돌아온다. 꼭 할말이 있다며(무슨얘기인지 모르는 건 카인뿐이다)같이 싸워서 이긴 후에 하겠다고 한다. 단순한 카인은 이 말 한마디에 힘을 낸다.
한편 레오와 에린 역시 위기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레오는 있는 힘을 다해서 쥬더를 쓰러뜨린다. 카인가 쉬엔카 역시 역부족으로 기절하고 셀레모스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찰나 그 때 그 아저씨, 의문의 기사가 등장해서 공격을 막아낸다 셀레모스가 반격하려는 찰나 등뒤에서 카인의 화살이 날라간다. 카인은 기절한 척 하면서 틈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무모하지 않냐는 말에 당신이 천장이 붙어있는 걸 알고 있었다고 응수하고 촌스러운 가면을 벗으라고 결정타를 날린다. 카인 역시 그의 정체, 의문의 기사가 바로 카논 황제라는 걸 알고 있었다.
3통로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메디다.
메디의 실력은 여전하지만 이번에는 아크 혼자서 싸우니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또 자칫 죽으면 다음 타자가 나오는 게 아니라 그대로 끝이니 회복에 신경 쓰자. 데스브레이크로 공격력을 높이고 이연격으로 6~7번이면 끝이다. 죽기 직전 큰 걸로 한 방 날리는것만 조심하면 된다. 괴롭지만 계속 싸울 수밖에 없다는 메디 앞에 디언이 나타난다. 디언은 대신 싸워주겠다며 메디에게는 대신전을 맡긴다. 디언은 아무래도 아크에 대해 뭔가 원한을 품고 있는 것같다. 마족 혼혈이라는 이유로 인간에 의해 가족이 몰살당한 것이다. 세상에 대한 원망 으로 가득찬 디언은 화염, 얼음, 번개 등등 온갖 마법 공격을 퍼붓고 아크는 쓰러진다.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데 아미가 아크를 가로막고 나선다 그리고 놀랍게도 디언의 공격을 튕겨낸다. 디언은 당황하는데 아크가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 모든 공격을 막아내고 회심의 일격을 날린다. 그 때 갑자기 신호가 오고 디언은 사라진다. 그리고 빛의 탑이 나타난다. 신에 이르는 천계의 문, 바벨탑이다. 카인과 쉬엔카, 레오와 에린이 차례로 합류하는데 다시 시에라가 등장한다. 디언은 시에라의 동생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유품인 악흠검 사이렌으로 디언을 막으려고 한다.
<16화 진정한 혼돈의 서곡>
바벨탑은 장장 18층으로 꼭대기에 올라가면 메디와 디언이 시에라와 싸우고 있다. 위기일발 레오가 가로막는다. 이제 디언과 메디와 싸워야 한다. 디언은 다양한 종류의 마법을 차례로 사용하지만 마나가 모자라는지 한 번씩쓰고 난 후에는 그냥 직접 공격만 한다. 이 게임의 전통대로 전혀 어렵지 않은 보스다. 메디는 웬일인지 공격을 하지 않는다. 먼저 디언부터 처리하고 메디는 나중에 손봐주자. 승리 후 레오는 디언을 용서한다. 그때 갑자기 죽을 줄 알았던 잔이 나타난다. 바벨스톤의 힘으로 부활한 것이다. 기고만장한 잔은 여러가지 충격적인 얘기를 한다.
아버지의 혼이 깃들였다고 믿은 시에라의 마검은 가짜고, 메디 또한 도어스의 딸이 아니라 묵시록 성취를 위해 만들어진 병사에 불과하다. 잔은 레오의 칼질에도 아무렇지도 않으며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별로 강하지 않다. 가볍게 해치워 주자. 한번 지고 난 잔은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다며 날뛰지만 메디가 특기인 화염 마법으로 잔을 묶어놓는다. 하지만 잔은 메디를 쓰러뜨린다.
이 때, 아미가 나서고 천사로 변해서 잔을 물리친다. 탑은 아무래도 폭발할 것 같다. 시에라와 디언은 삶을 포기하고 레오는 그들과 남는다. 나머지는 아미 덕분에 탈출한다. 천사의 본질은 빛, 빛을 너무 소모한 아미는 쓰러진다. 한편 탑 안에서는 의문의 흑두전이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말한다.
<17화 아크피트 지하 신전>
아미를 살리기 위해 카박사를 찾아가면 아크피크 지하신전이란 말이 쓰인 쪽지를 남기고 아미와 메디가 사라진다. 그곳은 메디와 아크, 아미가 전에 떨어졌던 곳이다. 아크피크 지하신전에 가서 18층을 올라가느라고 고생할 필요는 없다. 들어가서 천사의 날개를 쓰면 바로 이벤트 시작이다. 메디는 아미를 도울 방법을 찾아냈다며 그 전에 자기랑 싸우자고 한다. 그 사이 메디의 실력이 많이 늘었지만 아이템 무제한 사용의 우리편에게 이길 수는 없다. 메디는 이곳에서 아크와의 추억이 자기가 기억하는 유일한 행복이라며 자기 생명을 아미에게 불어넣겠다고 한다.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특수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몯의 눈물 속에 메디는 사라지고 되살아난 아미는 천사의 속성을 잃어버리고 동료가 된다.
<18화 마검전설>
진짜 적은 디언이 아니라 도어스가 먼 곳으로부터 불러들인 그림자인 타락천사 슬로운이다. 그는 리얼 바빌로니카 즉 바벨스톤으로 되기 전 원래의 석판을 이미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걸 막을 수 있는건 마검 크림슨 템페스트뿐이다. 크림슨 템페스트는 대륙 남쪽 펠레 화산 지하에 있다. 펠레 화산으로 가려면 배를 타고 레디우드의 숲으로 가야 한다. 숲을 빠져나가면 호수가 나오는데 에린과 쉬엔카, 아미는 수영을 하고 싶지만 카인이 엿볼까봐 걱정하며 아크에게 카인을 감시해 달라고 한다. 선택지가 나오는데 파택 2처럼 엿보다가 호되기 당하는 일은 없으니 알아서 하면 된다.
펠레 화산 입구에서는 전에 한번 해치웠던 쥬더가 지키고 있다. 너무 강해서 이길 수 없는데 시에라와 레오가 등장해서 쥬더를 두동강 내버린다. 그간의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디언은 우로의 숲에 있다고 한다. 이제 시에라까지 합류했으니 화산으로 전진이다. 전반 8층을 마치면 쥬더가 다시 살아서 쫒아 온다. 하지만 역시 허약한 건 어쩔 수 없다. 아크는 쥬더를 용암으로 던져버린다. 끝내고 나서 아이템이나 잘 챙기자. 다시 후반 8층을 마치면 드디어 크림슨 템페스트다.
이검에서는 바벨탑에 있을 때와 비슷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런데 천장에서 쥬더가 또 등장. 이제는 지겹다. 싸우다 보면 또 안 되겠다는 말이 나오고 레오는 돌격이 안 되면 상대의 무기를 뺏는건 기본이라며 쥬더의 칼을 떨어트린다. 그러자 쥬더는 제단에서 크림슨 템페스트를 뽑아든다. 그러나 검이 거부하는지 쥬더는 불길에 휩싸인다. 이런 무서운 검을 우리가 써도 될까? 이걸쓰면 우리도 괴물이 되는게 아닐까? 고민은 나중에 하고 아이템이나 챙기자.
<19화 빛으로 이어지는 것>
아미는 꿈을 꾼다. 우리들의 동반자 아미티지. 잃어버린 일족의 후예여 이제는 약속의 시간이다. 봉인된 우리의 성지로 어서오너라. 꿈이지만 너무 생생하다. 일행은 짐벌 유적으로 가기로 한다. 짐벌 유적이 과연 어딘지 헤매는 사람이 많을것 이다. 일단 짐벌 고개로 간 후 암염광산으로 가면 된다. 암염광산 지하가 짐벌 유적이다. 그곳 제단에서 자신을 푸른 수호자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며 골렘 다섯 마리가 나타난다. 전에 루비 티어를 얻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다. 해치우면 사파이어 티어를 얻는다. 세이브를 한 후 제단 뒤의 문으로 들어가자.
12층 던전을 통과하면 크림슨 템페스트가 있던 펠레 화산과 똑같은 제단이 있다. 이쪽이 훨씬 정교한걸 봐서 펠레 화산의 것은 짝퉁인 것 같다. 당황하는 참인데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다. 약속의 시간이 왔다. 참된 시련을 극복해서 계승자란걸 증명해 보여라. 제단 위에 아크가 또 하나 등장하고 용의 모습으로 바뀐다. 드래곤은 엄청난 화염 공격을 퍼붓는데 지금까지의 보스들 중 공격력은 최강인 것 같다. 하지만HP가 너무 적다. 금방 끝낼 수 있다.
이제 빛의 검 크림슨 템페스트가 계승되었다. 펠레화산의 검은 인간의 바램이 만들어낸, 빛이지만 빛나지 않는검 즉 그림자다. 푸른 수호자와 도어스에게 나타난 것 그리고 아미는 모두 소우런 일족이다. 거점으로 돌아오자 카박사는 루비 티어, 사파이어 티어를 보고 이 두 보석은 원래 하나였을 거라며 놀라운 지식이 봉인되어 있다고 한다.
<최종화 영웅 신화로의 개선>
이제 디언을 구하러 가자. 디언은 우로의 숲 중간 지점에 돌이 되어 있다. 바벨탑에서 최후의 전이 주문에 너무 많은 힘을 썼기 때문으로 회복 주문도 듣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루비티어와 사파이어가 디언이 가지고 있는 바벨로니카에 반응하고 디언은 꺠어난다. 하지만 기억상실 상태다. 거점으로 돌아오는데 상처 입은 병사가 나타난다. 적이 제도를 습격해왔다. 단 한 명이다. 제도로 가면 불바다이다. 그리고 분수에 있는 흑두건, 그는 다름아닌 셀레모스였다.
셀레모스와의 일전은 역시 어렵지 않다. 해치우면 기분 나쁘게 웃으면서 이제야 마로 리얼 바빌로니카를 개방할 때라고 하면서 소멸주문 이레이즈로 모두와 델트니아까지 날려버리겠다고 한다. 그 때 아크에게서 빛의 검, 크림슨 템페스트가 발동하고 셀레모스는 대륙 북쪽 카르바리오 섬에서 승부를 내자고 한다.
카르바리오 섬은 사교도의 유형지로 죽음의 바다 때문에 접근할 수 없다. 그리고 주문도 통하지 않는다. 카박사는 글라이더를 이용해 날아갈 것을 제안한다. 길드가 돈을 대고 로터스 교단의 학승들이 제작을 돕기로 한다. 우리의 용사들은 휴가다. 온천에 놀러가서 여자들은 목욕하러 가는데 카인은 또다시 훔쳐보기에 나섰다가 이번에는 들통난다. 그리고 된통 얻어맞은 데다가 밥도 굶는 수난을 겪는다.
글라이더가 완성 되었다. 마지막 싸움이므로 아이템이나 장비 그리고 기타 마을에서 볼일들을 오나수하자. 세께 최초의 활공 기능 마차 페가수스, 이름은 멋지지만 결국 추락하고 이제 집에 갈 길이 없다. 카르바리오 숲을 지나 바벨탑으로 가자. 숲은 꽤 길고 바벨탑도 장장 18층이나 된다. 꼭대기에서는 물론 셀레모스가 기다리고 있다. 서비스로 완전 회복도 시켜주니 마음놓고 싸우자. 지금까지의 전통에 따라 역시 쉬운 보스전이다.
하지만 뭔가 찜찜하지 않은가? 최근 RPG의 추세로 보면 보스전하면 역시 거대 괴물하고 싸워야 하는 법이다. 역시 이게 마지막이 아니었다. 패배한 셀레모스는 지금까지는 힘을 자기가 제어할 수 있는 한계인 80%만 개방했었다며 이제 자기가 자신일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전부 개방하겠다고 한다.
바벨탑은 스스로의 존재를 초월하고 신에 이르는 문을 열기 위한 게이트며 그 열쇠가 되는 것이 만물을 지배하는 참된 예지의 힘이다. 참된 빛이 되는 건 둘 중의 하나뿐이다. 마지막 보스전이라 그런지 지금까지의 보스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세다. 만일 아이템을 다 써버렸다면 고생을 좀 할 것 같다. 그래도 계속 강조하는 거지만 다른 게임과 비교하면 장난이다. 해치우면 여러가지 얘기를 한다.
이는 이 세상이 태어난 이후 아주 번 옛날부터 반복되고 예정됐던 일, 용사와 어둠의 대립이다. 용사는 세상의 재생을 촉진한다. 두 개의 빛 중 이긴 자만 나아간다. 그리고 빛에 도달하기 위한 시련이 어둠이다. 어쨌든 이제 다 해치웠지만 글라이더가 부서졌으니 돌아갈 길이 없다. 카인은 남녀 네쌍이니 우리만의 파라다이스를 만들자고 쓸데 없는 소릳 했다가 보전도 못 찾는다. 카인에게는 섭섭한 일이겠지만 호프만이 배를 타고 등장한다. 섬에서 빛기둥이 퍼지더니 하늘이 맑아지면서 바다 상태가 변한 것이다. 대륙을 둘러싼 마나의 흐름이 파괴됐고 도어스는 늦게나마 자신의 이상이 이룬 셈이다. 귀환하면 오소리정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린다.
첫댓글 우와~자세하다.ㅋㅋㅋㅋ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