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곰 이야기
어느 날 한 소년이
깊은 산속을 걷고 있었다.
소년은 워낙 깊은 산속을 걸른 지라
호랑이나 곰이 나올까봐 두려웠다.
그 순간 소년이 걱정한 대로 곰이 나타났다.
소년은 전에 어떤 사람이 곰이 나타났을 때
죽은 척해서 살아났다는 말이 생각났다.
소년은 곧바로 죽은척 했다.
하지만 그 곰은 착한 곰이었다.
그 곰은 길에 죽은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줬다고 한다.
고속도로 휴계소 화장실에서
느껴봤을 감정들
큰 볼일은 급하고 갈 길은 아직도 멀었는데
화장실엔 줄 선 사람들로 가득할 때의 당황.
볼일 보면서 무료하게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우연히 스포츠나 연에신문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
쏟아부운 힘에 비해 실적(?)이 미미할 때의 슬픔.
옆칸 사람의 소리가 요란할 때의 불쾌감.
나보다 늦게 들러온 옆칸 사람이 먼저 나갈 때의 배신감.
예상보다 많은 양의 물건을 처리했을 때의 뿌듯함.
아직 큰 볼일이 진행 중인데
뒤늦게 휴지가 없음을 깨달았을 때의 당혹감.
볼일 끝나려면 아직 멀었는데
밖에서 빨리 나오라고 소리치며
문을 부서져라 두드릴때의 불안감.
정신을 집중하여 힘 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요란한 소리를 내며 쏟아져 내릴 때의 민망함.
아주 진한 향기를 남기고 나올 때의 미안함.
...
결론적으로 모두가 다 지저분함이구랴
ㅎㅎㅎ
출처: 골프사랑 친구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한넘
첫댓글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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